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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노브레인, <인간의 두 얼굴 시즌2> 피실험자로 참여  
작성일 2009-04-08 조회수 12728
프로그램 정보 방송일자
 

관련 동영상 함께 첨부하여 보내드립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노브레인’의 굴욕(?)

‘박자 듣고 노래제목 맞추기’ 팬들과 실험

쉬운 동요 연주에도 팬들 대부분 “모르겠다”


EBS‘다큐프라임’<인간의 두 얼굴 시즌2> 피실험자로 참여

자기중심성에 비롯된 인간의 ‘착각’조명



<인간의 두 얼굴 시즌2> 4. 27(월) - 29(수) 밤 9시 50분 ~ 10시 40분 방송


연출 : 정성욱 PD (526-2709)


홍대의 한 클럽에서 유명 인디펑크그룹 노브레인의 공연 중 특별히 노브레인이 직접 진행하는 기발한 심리실험이 진행됐다.


EBS '다큐프라임‘ <인간의 두 얼굴 시즌2> 제작진과 함께 진행한 실험은 이른바 ‘박자 맞추기 게임’. 게임 방법은 한 가지 악기의 한 가지 음으로 노래의 박자를 들려주고 곡명을 맞추게 하는 것이다. 

그러나 팬들은 자신들이 그리고 좋아하는 ‘노브레인’아 연주한 노래의 제목을 전혀 알지 못했다. 연주한 곡이 ‘비행기’ 등 쉬운 동요임에도 불구하고... 실험 전 "대부분의 팬들이 쉽게 맞출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있게 답했던 노브레인의 멤버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유는 바로 ‘착각’ 때문. ‘굳지 말로 하지 않아도 상대가 나의 마음을 알 것’이라는 것이 우리가 갖고 있는 대표적인 ‘착각’이다. 박자를 두드리는 사람은 상대가 자신의 머릿속에 있는 노래를 50%는 맞출 것이라고 예측한다. 그러나 정작 상대방이 노래 제목을 맞춘 것은 단 2.5%. 나와 세상의 간극은 47.5%다. 자신의 틀로 타인과 세상을 해석하고 남들도 자신과 같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자기중심성은 누구에게나 있다. 그리고 이 자기중심성 때문에 우리는 인간관계 속에서 착각에 빠진다.

     

게임이 시작되고 먼저 기타리스트(정민준)이 기타로 박자를 들려주었다. 박자를 들은 팬들은 모두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 어려워 하는 팬들을 위해 이번에는 드러머(황현성)가 같은 노래를 한 번 더 들려주었다. 여전히 모르겠다는 표정의 팬들. 노브레인은 몇 번 더 같은 방법으로 박자를 들려주고 팬들에게 미리 나눠준 칠판에 정답을 적게 했다. 정답은 널리 알려진 동요인 ‘비행기’였지만, 팬들이 칠판에 적은 답 대부분 ‘모르겠다’ 였고 '학교종'과 같은 틀린 답이었다. 

문제를 내는 입장에서는 “너무 쉬운데 왜 못 맞추지?”였고, 문제를 맞추는 팬들은 “막상 특정 반주만 듣고는 못 맞추겠더라. 어려운거 같다." 라고 실험 소감을 밝혔다.


4월 27일~29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되는 EBS 다큐프라임 <인간의 두 얼굴 시즌 2>는 총 31가지의 실험을 통해 인간 심리를 추적한 초대형 심리 다큐멘터리로, 인간 행동의 진실이 실험 영상을 통해 파노라마처럼 다채롭게 펼쳐진다. ‘착각’이라는 추상적인 소재를 31가지 실험을 통해 3부작 다큐멘터리로 구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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