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공부의 왕도>

수능 전 과목 만점! 괴짜 외고생의 끝장 공부법

– 윤남균 (용인 외국어고등학교 3)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화제의 주인공 윤남균 (용인 외국어고등학교 3)군. 언어 영역, 수리 영역, 외국어 영역, 사회탐구 영역은 물론 제2 외국어(중국어) 영역 까지 전 과목에서 만점을 기록했다고 하는데... 무엇이든 마음먹으면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승부사, 윤남군 군의 끝장 공부법을 소개한다.

 

*방송일시 : 2012년 2월 8일(수) 밤 12시 5분

 

# 하고 싶은 건 못 참는 괴짜 외고생, 경제에 미치다!

초등학교 때까지만 해도 게임과 만화를 좋아하는 평범한 학생이었던 윤남균 군. 그러나 뭔가 하나에 빠지면 죽기 살기로 해내는 근성이 엿보였다. 수학 선생님께 칭찬을 받고 싶어 2시간 만에 문제집 한 권을 다 풀어버리는가 하면, 초등학교 4학년 때는 ‘더 놀고 싶으면 전 과목 만점을 받아오라’는 어머니의 말에 생애 처음으로 만점을 받기도 했었다. 하고 싶은 건 꼭 해야 하고 그렇게 하게 된 건 끝장을 봐야만 직성이 풀렸던 남균 군이 고등학교 들어 빠진 건 바로 경제다. 경제전문서적은 물론이고 각종 경제대회, 시험까지 정복하는 등 수험생답지 않게 자신만의 활동영역을 펼쳐나갔던 남균 군. 이런 괴짜 근성을 가지고 어떻게 수능 만점을 받을 수 있었을까? 특목고생이었던 누나의 영향을 받아 학과공부의 중요성을 깨달은 남균 군이 끝장나게 공부한 국사를 통해 알아보자.

 

# 국사 만점의 비밀 첫 번째! 교과서를 계획적으로 정독하라

순위 다툼이 심한 외고에서도 대부분 좋은 성적을 유지했던 남균 군. 하지만 고등학교 3학년 6월 모의고사를 본 후 충격에 빠졌다. 국사 과목만 3등급이었던 것이다. 서울대를 목표로 하고 있는 남균 군에게 국사는 꼭 정복해야만 하는 산이었다. 인터넷 강의와 기출문제집으로 열과 성을 다해 공부했는데 왜 3등급이 나왔을까? 고민하던 남균 군에게 국사성적이 좋았던 단짝 친구가 ‘국사공부는 교과서로 시작해 교과서로 끝난다’는 조언을 한다. 수능 5개월 전, 남균 군은 국사교과서를 끝장내기로 마음먹는다. 국사가 암기과목인 만큼 일단 무조건 외워보려고 덤볐던 남균 군. 그러나 교과서로 공부하던 습관이 없었기 때문에 처음부터 쉽게 되지 않았다. 그래서 생각해낸 남균 군의 국사공부법! 첫 번째는 날개 부분을 접고 본문만 정독한다. 이때 도표나 그림 자료도 신경 쓰지 않았다. 두 번째부터는 소단원별로 본문과 날개를 함께 읽는다. 이렇게 읽으면 소단원 내용과 날개 부분이 어떠한 연관성을 갖는지 파악할 수 있었다. 남균 군은 이러한 방법으로 10번 이상 국사 교과서를 정독하였고, 9월 모의고사에서 1등급을 받을 수 있었다.

 

# 국사 만점의 비밀 두 번째! 구조도를 그려 완벽하게 암기하라

국사 성적이 3등급에서 1등급으로 상승했지만, 여전히 완벽하지는 않았다. 틀린 문제를 보니 교과서를 공부하며 스스로 중요하지 않다고 판단해버린 부분이었기 때문이다. 수능 두 달 전, 국사 교과서를 더 완벽하게 암기할 방법을 없을까? 남균 군은 구조도를 그리기로 했다. 소단원별로 자신만의 기호를 사용해 그림 형태로 정리하는 것이다. 구조도를 그린 후에는 구조도만 보면서 해당 단원의 교과 내용을 상기했다. 이렇게 했더니 단어만 보고도 교과서가 그대로 떠오르는 효과가 있었다. 수능 일주일 전까지 구조도를 그리며 국사 교과서 통째로 머릿속에 집어넣은 남균 군. 결국 5개월 만에 가장 취약했던 국사에서도 만점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관련 사진은 EBS 홈페이지-사이버홍보실-하이라이트 섹션, 해당 방송 날짜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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