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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시사다큐멘터리」‘진화하는 알카에다’  
작성일 2005-10-10 조회수 22572
프로그램 정보 방송일자
진화하는 알카에다, 한국은 안전한가? 「시사다큐멘터리」 ‘진화하는 알카에다’지하드 닷 컴
『(The New Al-Qaeda BBC 9월 작품)
방송 : 2005년 10월 12일(수) 밤 11시 5분 ~ 11시 55분
담당 : 권혁미 PD (019-351-1539)
○ 11월 부산에서의 에이펙 개최를 한달 여 앞두고 테러 대비에 비상이 걸린 상태에서 지난 1일 발생한 발리 2차 폭탄테러는 우리의 간담을 또 한 번 서늘하게 했다. 런던에서의 연쇄 테러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우리는 새롭게 진화하고 있는 테러의 위협에 맞서야하는 상황이다. EBS 『시사다큐멘터리』에서는 새로운 모습의 테러 동향을 살펴보고 이에 대비하는 세계 각국의 모습을 다룬 다큐멘터리를 방송한다. ○ 미국의 아프간 침공으로 해체 위기에 놓였던 알카에다는 테러와의 전쟁이 진행되며 오히려 그 영향력을 확대해가고 있다. 각종 테러는 끊이지 않고, 특히 이라크는 알카에다의 새로운 전선이 돼버렸다. 과거 소수의 폐쇄적인 조직이었던 알카에다는 이제 ‘알카에다’라는 브랜드와 이슬람 혁명이라는 목표를 공유하는 수많은 과격 이슬람 조직의 느슨한 연합체로 형태를 바꿨고, 이들은 인터넷을 이용해 테러리즘을 퍼트리고 있다. 미국과 영국은 이른바 ‘인터넷 테러리즘’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폭력적인 지하드를 지지하고, 이슬람 원리주의를 퍼트리며, 자금을 모집하는 것은 물론 테러훈련 교본까지 일반인에게 제공하는 사이트들 때문이다. 최근 이라크 저항세력은 인질을 참수하거나 자살폭탄공격을 할 때마다 그 장면을 동영상으로 인터넷에 올려 무슬림 청년들을 자극한다. 인터넷은 테러범들에게 안전한 의사소통의 도구일 뿐만 아니라 테러조직의 지원자를 모집하는 통로의 역할까지 해주고 있다. 미국은 9․11 직후 통과된 애국법에 근거해 테러 용의자의 이메일을 감시하고, 과격 이슬람 웹사이트의 운영자들을 테러혐의로 기소하는 등 강경한 조치를 취하고 있지만, 인터넷을 사실상 통제가 불가능한 실정이다. 실제로 미 정부의 인터넷 통제 시도가 가시적인 성과를 거둔 경우도 거의 없다. 프로그램은 테러의 원인을 이슬람권의 박탈감과 위기의식으로 보고 있다. 때문에 인터넷 통제는 아무리 효과적이라고 해도 표면적인 해결책을 넘어설 수 없다. 미국이 공격적인 대외정책을 재고하고 무슬림들이 박탈감과 위기의식을 떨치도록 도와줄 때, 테러와의 전쟁은 진정한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중요 인터뷰> 에반 콜먼/ 미 정부 대테러 컨설턴트 백문이 불여일견이죠. 인터넷에 업로드된 동영상은 천 번의 설교보다도 위력적입니다. 자폭테러, 미군 공격, 미국인 참수 같은 장면은 테러 지원자 모집에 아주 효과적입니다. /많은 일반인들이 오해하는 부분이 바로 여기죠. 이런 사이트는 가난한 나라의 오지에 사는, 못 배운 무슬림을 대상으로 만든 게 아닙니다. 서방 도시에 사는 중산층 무슬림 청소년이 주대상이에요. / 컴퓨터와 인터넷이 물과 공기처럼 흔한 곳 말입니다. / 이제 웬만한 도시엔 대부분 인터넷 카페가 있고, 그곳은 청소년들로 넘쳐나죠. 그러니까 인터넷 테러리즘의 주된 타깃은 일단 젊은 세댑니다. 젊은 세대에게 인터넷은 너무나 친숙한 공간이니까요. / 존 아비자이드 / 미 중부군 사령관 요즘은 비밀 지령이 담긴 쪽지 대신 CD 같은 걸 통해 / 정보가 오갑니다. / 인터넷에 접속하면 의사소통이 가능하니 이젠... / 사실상 / 비밀접선 장소가 수도 없이 많아진 거죠. / 안전하게 지령을 주고받을 수 있는 시스템 덕분에, 테러조직은 소수의 인력만 갖고 있어도 큰 어려움 없이 엄청난 위력을 발휘합니다. / 지리적인 장벽은 거의 사라졌어요. / 마이클 슈어// 前 CIA 빈 라덴 추적팀장 요즘은 시드니에 살든 / 방콕에 살든, 집안에 편하게 앉아 폭탄제조법이나 / 게릴라전 방법 등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습니다. / 위생병의... 응급처치 방법까지도 집에서 배울 수 있죠. / 힘들게 테러캠프에 갈 필요도 없어요. / 무슬림의 분노를 직접적으로 부채질하는 건 팔레스타인, 체첸, 카슈미르, 이라크 등에 사는 형제 무슬림들의 고통입니다. / 테러의 근본적인 해결책은 인터넷 통제가 아니라, 이슬람권이 박탈감과 위기의식을 해소하도록 도와주는 것이죠. 현재로선 이슬람 원리주의자들이 이기고 있습니다. / 미국 정치인들은 진실을 외면하고, 국민들한테 거짓말을 하죠. / 이번 전쟁이 미국민의 자유와 민주주의 / 양성평등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는 얘기만 반복하는데, 사실 그런 건 전쟁하고 아무 상관이 없거든요. / 미국의 공격적인 대외정책이 이슬람권을 분노를 샀기 때문에 / 전쟁을 치러야 한다는 걸 미국 정치인들이 인정하기 전엔 / 인터넷 테러리즘과의 전쟁에서도 미국은 이길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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