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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원더풀사이언스' 신년특집 - 바다를 달리는 첨단공학, 인천대교  
작성일 2008-12-30 조회수 13537
프로그램 정보 방송일자
 

대한민국의 미래를 건설한다


EBS '다큐프라임-원더풀사이언스' 신년특집

바다를 달리는 첨단공학, 인천대교


총 길이 21.3km, 세계 6위 규모


방송 : 2009년 1월 1일(목) 밤 9시 50분 ~ 10시 40분


연출 : 김시준 PD (011-888-9145)



EBS <다큐프라임-원더풀 사이언스>는 기축년 새해 특집으로 대한민국의 희망찬 미래를 건설하는 첨단공학의 현장을 방송한다. 우리나라의 다리건설 역사에서 최고의 기록을 갈아 치우고 있는 인천대교 건설현장을 담은 ‘바다를 달리는 첨단공학, 인천대교’(연출: 김시준)편이 1월 1일 밤 9시 50분에 시청자를 찾아간다.

세계를 강타한 경제위기속에서도 꿋꿋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건설하고 있는 인천대교 건설현장. 해상구간 12.3km와 연결도로를 합한 총길이가 21.3km로 세계 6위의 어마어마한 규모다. 인천대교의 사장교 주탑과 주탑사이는 800m로 세계 5위다. 주어진 공기는 단 52개월. 국내 최장의 교량길이에 비해 우리나라 다리건설 역사상 최단기간에 건설해야하는 그 경이로운 현장을 찾아가 대한민국 교량 기술의 오늘과 미래의 모습을 예측해본다.



■ 주요내용


1. 불가능을 가능케 한 첨단 공학

해상구간 12.3km로 국내 최장의 사장교, 인천대교. 이 거대한 프로젝트를 52개월이라는 짧은 기간 안에 건설해야한다는 것은 불가능해 보였다. 밀물과 썰물 때의 수위차가 최대 9m인  인천앞바다. 안개와 바람 또한 다리 건설의 방해 요소다. 월평균 작업일수도 20일밖에 안 되는 열악한 조건. 하지만 불가능을 현실로 만든 것은 바로 다양한 첨단공법의 도입이었다. 설계와 시공이 동시에 이뤄지는 패스트트랙(Fast Track)방식과 다리 건설에 필요한 초대형 상판을 미리 육상에서 제작해 교량 건설에 사용하는 FSLM(Full Span Launching Method)공법 등 인천대교 건설에는 각종 첨단 공학이 동원되었다.


2. 대한민국 교량의 역사를 바꾼다

인천대교의 핵심인 주탑의 높이는 238.5m에 달한다. 여의도 63빌딩의 높이에 육박하고, 서해대교와 영종대교의 주탑보다 훨씬 높다. 이 주탑을 세우기 위해서 자동상승거푸집과 콘크리트가 굳기 전에 고압콘크리트 압송설비 등을 통한 급속시공 등 다양한 첨단 기술이 동원되었다. 주탑의 기초를 만들 때도 흔히 하는 물을 막아 기초를 공사하는 방법이 아닌 지름이 3m인 쇠말뚝 24개를 박아 사용함으로써 공기를 단축했다. 이 말뚝을 박기위한 말뚝재하시험분야에서도 3만톤이라는 기록을 가지고 있다. 또한 선박들이 지나다니며 충돌시 생길 수 있는 사고에 대비하기 위한 충돌보호공도 세계 최대 규모이다.


3. 밤에만 일하는 사람들이 있다

인천대교의 사장교 케이블의 총길이만도 53km로 국내 최장이다. 케이블 하나의 굵기는 최소 9.7Cm에서 최대 15.3Cm에 불과하지만 케이블 하나가 2000t의 무게에도 견딜 수 있도록 튼튼하게 설계되었다. 사장교 케이블 시공과 상판시공은 동쪽과 서쪽 주탑에서 동시에 공사를 해오다가 바다 한가운데서 서로 만나게 된다. 이때 중요한 기술이 선형관리. 설계대로 케이블에 가해지는 장력과 상판의 위치 등이 맞아야만 사장교의 마지막 상판을 서로 연결할 때 딱 들어맞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중요한 기술이다. 이를 위해 공사팀은 밤에만 공사를 한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4. 드디어 마지막 사장교의 상판이 연결되다.

2008년 12월 16일은 인천대교 공사의 역사적인 날이다. 사장교의 마지막 상판이  연결되는 날이기 때문이다. 마지막 상판을 맞추는데 걸린 시간만도 1시간 이상. 지난 4년여의 공사가 쉽지 않았음을 짐작케 한다. 이날을 위해서 공사관계자들은 노심초사하며 그 현장을 지켜봤다. 드디어 상판이 연결되며 동쪽인 송도신도시와 서쪽인 영종도가 하나로 연결되었다. 연인원 23만 여명의 기술자들이 땀 흘린 결과이다.



5. 사장교와 현수교

배들이 수시로 드나드는 바다에 세워지는 대규모의 교량 건설에는 교각 사이의 경간을 크게 할 수 있는 기술이 핵심이다. 경간을 길게 할 수 있는 대표적인 다리로 현수교와 사장교가 있다. 현수교는 상판을 주 케이블에 매달고 이 케이블을 다시 주탑이 지지하도록 설계한 다리다. 사장교는 현수교가 변형된 형태로 주 케이블을 다리 양 끝에 고정하는 대신 주탑의 꼭대기에 고정된 케이블이 상판을 지탱하는 형태로 케이블이 주탑에 연결되어 있는 것이다. 국내외에 건설된 현수교와 사장교를 통해 그 차이점을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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