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변화를 선도하는 EBS
프로그램의 최신소식에서 교육 채널 소식까지 EBS의 보도자료를 한자리에서 만나보세요.
게시판 보기 페이지입니다.
제목    '세계테마기행' 거부할 수 없는 아프리카의 유혹, 탄자니아  
작성일 2009-01-29 조회수 13494
프로그램 정보 방송일자


지상 최고의 동물왕국, 탄자니아를 가다


EBS '세계테마기행'

거부할 수 없는 아프리카의 유혹, 탄자니아


방송 : 2월 2일(월) - 2월 5일(목) 밤 8시 50분 ~ 9시 30분


기획 : 이민수 PD (526-7427)

연출 : 허백규 PD (아요디아)


아프리카 대륙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는 ‘동물의 왕국’에서 보았던 광활한 초원과 그 위에서 살아가는 동물들과 아프리카 원주민들의 모습이다. 그 ‘동물의 왕국’의 배경지인 곳, 아프리카 중에서 가장 아프리카다운 나라가 바로 탄자니아다.

EBS '세계테마기행'은 아프리카 대륙에 대한 로망이 시작되는 나라, 탄자니아로 안내한다. 지구상 최고의 동물 왕국, 세렝게티가 있는 곳! 아프리카의 최고봉, 킬리만자로가 있는 곳! 사자도 두려워한다는 아프리카 최고의 전사, 마사이족이 있는 곳! 그리고, 전설적인 록 그룹, 퀸의 리드싱어 프레디 머큐리가 태어난 곳! 탄자니아로 떠나보자.

이번 여행은 김충원 교수(명지전문대학 커뮤니케이션디자인학과)와 함께한다. 『스케치 쉽게 하기』등을 통해 우리에게 잘 알려진 김충원 교수는 이미 60여 권에 이르는 미술 교재를 집필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미술 교육가이자, 어린이 미술교재의 저자이며, 일러스트레이터인 동시에 명지전문대학 커뮤니케이션디자인학과의 교수다. 젊은 시절부터 틈틈이 남미, 중앙아시아 등으로 여행을 다녔던 그는 2001년, 탄자니아를 비롯한 아프리카로 스케치 여행을 떠나 <김충원의 아프리카에서의 30일>이란 책을 펴내기도 했다.



1부 지상 최고의 동물 왕국, 세렝게티

탄자니아 북쪽에 위치한 세렝게티는 마사이 말로 ‘끝없는 평원’이라는 뜻이다. 3~4백만 년 전에 형성된 이 평원은 약 1만 4800㎢로 충청남북도를 합친 것보다 좀 작은 크기다. 동쪽으로는 응고롱고로 자연보호지역과 연결되어 있고, 북서쪽으로는 빅토리아 호수와, 북쪽으로는 케냐의 마사이마사 국립공원과 맞닿아 있는 세렝게티는 300만 마리의 동물과 독수리와 황새 등 350여종의 조류가 어울려 살고 있는 지상에서 가장 오래된 생태계중 하나다.

물과 초원을 찾아 케냐 마사이마사로 이동했던 동물들이 세렝게티로 돌아오는 대이동이 시작되는 12월부터 다시 대이동이 시작되는 6달까지 세렝게티는 생명력이 폭발하는 시기다. 육식동물과 초식동물간의 먹고 먹히는 냉정한 약육강식의 법칙, 적자생존의 법칙이 존재하는 야생의 세계와 그 동물의 왕국을 보존하고자 애쓰는 인간의 모습을 함께 만나 볼 수 있는 곳, 세렝게티. 아프리카뿐 아니라 전 세계의 보물이며, 인류가 자연에서 받은 가장 위대한 유산인 세렝게티를 만나보자.


2부 아프리카 최고봉 킬리만자로에 오르다

아프리카의 최고봉이자 세계 최고 독립산(단일산)이며 세계 최대 화산 중 하나인 5895m의 킬리만자로는 “빛의 산”, 혹은 “위대한 산”, “여행자의 산”으로도 불린다.

우리에게는 미국의 소설가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소설 <킬리만자로의 눈> 뿐 아니라, 가수 조용필의 노래 '킬리만자로의 표범'으로 신비함까지 더해져 있는 산이다.

이곳엔 세계적으로 유명한 산 중에서도 유독 많은 등산객이 찾아든다. 그 이유 중 하나는 전문 산악인도 오르기 힘든 아시아의 에베레스트나 북미의 매킨리 봉과 달리, 킬리만자로는 대륙별 최고봉에서 특별한 훈련이나 특수 산악장비 없이도 전문 산악인이나 초보자나 차별 없이 누구나 정상에 오를 수 있는 유일한 산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킬리만자로는 홀로 오를 수 없는 산이다. 최소 2명 이상의 포터(짐꾼)와 가이드, 쿡(요리사)를 동반해야만 오를 수 있기 때문이다. 왜 구태여 짐을 들어주고, 요리를 해주는 이들이 필요할까 싶지만, 킬리만자로를 오르면 오를수록 그들의 존재감은 커질 수밖에 없음을 느끼게 된다. 그들의 존재감과 함께 커지는 것 중 하나는 고산증의 공포다. 해발 3천 미터를 기점으로 해서 한발 한발 정상을 향해 발걸음을 내딛을 때마다 고산증은 다양한 증상으로 다가온다.

킬리만자로를 정복한 최고령자가 84살, 최연소자가 8살이라는 최근의 기록은 누구나 오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주지만, 한편으로 한해 평균 1만 명이 찾는데 반해 1889년 첫 정복 기록 이후 지금까지 5만 여명 밖에 정상 정복을 못했다는 사실은 낙관만 할 수 없게 만드는데... 5895m의 아프리카 최고봉, 킬리만자로의 정상을 향한 4박5일간의 특별한 여정을 함께 해보자.


3부 하쿠마 마타타, 오늘을 사는 법

동물의 낙원이라 일컬어지는 탄자니아의 130여개 부족들. 그들은 오랜 세월동안 자연에 기대어 각 부족만의 독특한 전통 방식으로 삶을 이어오고 있다. 그러나, 최근 이들의 삶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사자도 두려움에 떨게 만든다는 아프리카 최고의 전사, 마사이족은 킬리만자로 산을 중심으로 한 세렝게티와 응고롱고로 지역에서 수백 년 동안 소와 염소, 양 등을 치며 살아왔다.

1951년 탄자니아 정부가 99년간 마사이족의 땅, 세렝게티를 빌리기로 하고 국립공원으로 지정한 이후, 유목생활을 하며 사자 등을 사냥하며 살아오던 마사이족의 삶은 변화하기 시작했다. 동물보호 등의 이유로 더 이상의 사냥이 불가능해졌기 때문이다. 한편, 세렝게티의 서쪽 끝과 맞닿은 아프리카 최대의 담수호, 빅토리아 호수 인근에 사는 부족들의 삶에도 큰 변화가 일고 있다. 해마다 빅토리아 호수의 수량은 물론, 어획량도 급격하게 줄고 있기 때문이다.

환경의 변화로 전통적인 삶이 위협받고 있는 그들이지만, 그들은 “하쿠마 마타타”, “아무 문제 없다”, “다 잘 될 거야”를 외치며 오늘을 살아가고 있는 탄자니아 사람들을 만나본다.


4부 그룹 퀸, 프레디 머큐리의 고향, 잔지바르

“끝없이 사랑과 죽음을 노래하고 싶었지만, 나의 생은 유한한 거 같다. 내가 태어난 고향 잔지바르에서 지금 살고 있는 런던의 생활까지 나는 나 혼자의 생각만으로 살고 있었다 ... 지금 소원이 있다면 팬들은 제발 나의 마지막 죽어가는 모습이 아닌 나의 음악에 대한 열정을 기억해줬으면 한다. 언제 떠날지는 모르지만 죽기 전까지 노래하고 싶다.” - 프레디 머큐리의 유언 中

인도양의 흑진주로 불리는 아름다운 산호섬, 잔지바르는 전설적인 록그룹, 퀸의 리드싱어 프레디 머큐리의 고향이다. 잔지바르는 아름다운 자연과 슬픈 노예의 역사가 공존하는 곳이며, 아랍풍의 좁고 구불구불한 미로 같은 오래된 뒷골목 길과 향신료의 고장이기도 하고, 1000년 이상 아프리카인과 아랍인, 인도인들이 함께 살아온, 다문화가 공존하는 섬이다. 아랍계 인도인인 프레디 머큐리가 이곳에서 태어나고, 떠났던 이유, 그리고 잔지바르에선 여전히 정체성의 미아로 남은 것 또한 잔지바르의 복잡한 역사와 무관하지 않다.

‘보헤미안 랩소디’, ‘위 아 더 챔피언스’ 등 남긴 천재적인 록의 대부, 프레디 머큐리가 유년시절을 보냈던 잔지바르만의 독특한 자연과 문화를 느껴보고, 그의 흔적을 찾아 떠나보자.

이전글
특별기획 다큐 '아기성장 보고서' 단행본 발간
다음글
'다큐10+' 특별기획 4부작 - 다시보는 미국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