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변화를 선도하는 EBS
프로그램의 최신소식에서 교육 채널 소식까지 EBS의 보도자료를 한자리에서 만나보세요.
게시판 보기 페이지입니다.
제목    [프로그램] EBS 다큐10+ 말벌의 전사, 카야포 족  
작성일 2012-02-29 조회수 9956
프로그램 정보 방송일자

 EBS <다큐10+>

말벌의 전사, 카야포 족

(Amyu, the Army of Wasp Men) (ZED)

 

-1980년대 말부터 아마존 원주민들은 숲을 파괴하는 댐 건설에 조직적으로 반대해왔다. 생태계와 생활터전의 파괴를 우려하는 원주민들은 결의를 다지기 위해 말벌 집 공격이라는 특별한 의식을 치른다. 여론의 무관심으로 수세에 몰린 원주민들은 삶의 터전을 지키기 위해 전쟁도 불사할 기세다. 브라질 북부 아마존에 사는 카야포 족의 일상을 따라가 본다.

 

*방송일시: 201231() 1110

 

얼마 전, 할리우드 영화감독 제임스 캐머런의 반대운동 동참으로 세계적인 이목을 끈 건설 프로젝트가 있다. 브라질 국영전력회사가 주도하는 벨로몬테 수력발전소다. 신흥 경제국으로 부상하던 브라질은 늘어나는 전력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아마존 강 지류에 11,000메가와트급 수력발전소를 짓는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부근에 사는 원주민들에게 이 수력발전소는 생활터전을 위협하는 존재에 불과하다. 아마존의 원주민, 카야포 족을 통해 경제개발과 환경보존, 소수집단의 권리, 공동체의 전통 등을 생각해보자.

 

카야포 족은 아마존에서도 가장 용맹하고 호전적인 원주민으로 알려져 있다. 정착생활을 하며 부족 간 전쟁은 거의 사라졌지만, 이들은 지금도 용기를 중요한 덕목으로 생각한다. 카야포 족은 숲에서 제일 강한 동물로 말벌을 꼽는데 하나로 뭉쳐 적을 공격하는 습성에 경외심과 동질감을 느끼기 때문이다. 이들에게 말벌 집 공격은 아주 중요한 의식으로, 전쟁을 앞두고 전사들의 용기와 힘을 북돋워주기 위해 이 의식을 거행한다. 부족 간 전쟁이 뜸해지며 말벌 집 공격도 몇 년째 하지 않았던 카야포 족 마을 푸카누. 이곳에 벨로몬테 수력발전소 건설 프로젝트 강행 소식이 들려온다. 마을 원로들은 강과 숲을 황폐하게 만들 댐 건설을 막아야 한다며 전쟁 불사를 외치고, 마을 청년들이 말벌 집 공격 의식을 치르게 하기로 한다. 원로들은 적당한 말벌 집을 고르고, 공격에 나설 청년들을 선발한다. 여자들은 밤새 춤을 추며 남자들의 용기를 부추긴다. 그리고 한 자리에 모여 밤을 새운 청년들은 말벌 집 바로 아래까지 놓인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말벌 집을 공격한다.

 

아마존 원주민들은 삶의 터전을 지키기 위해 싸울 준비가 돼 있다. 하지만 브라질 정부 역시 수력발전소를 포기할 의사는 없어 보인다.

 

 

*관련 사진은 EBS 홈페이지-사이버홍보실-하이라이트 섹션, 해당 방송 날짜에 있습니다.

 

--

첨부파일 첨부파일[20120228_보도자료]_EBS_다큐10+_말벌의_전사,_카야포_족_(3월_1일_방송).hwp
이전글
[프로그램] 다큐10+ 신비한 하늘의 거울, 우유니 소금사막
다음글
[프로그램] EBS TV 입학사정관-강원도 춘천고등학교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