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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프로그램] EBS 특집다큐-우리에게 통일은 무엇인가  
작성일 2012-03-01 조회수 9876
프로그램 정보 방송일자

 EBS <특집다큐>

우리에게 통일은 무엇인가

 

-지난 2월 6일부터 10일까지 통일교육원에서 ‘제1차 대학생 모의 남북회담’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국내 북한학과 학생들로, 남과 북의 입장이 되어 회담을 진행했다. 북한과 협상 경험이 풍부한 실무자들이 회담 준비에 동참했다. 회담을 준비하고, 진행하면서 학생들은 북한의 현실과 통일에 대해 다시 한 번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갖게 된다. 이번 모의 남북회담을 통해 북한학과를 알리고 싶다는 학생들. 우리 모두에게 통일은 어떤 의미인지, EBS <특집다큐>에서 돌아본다.

 

*방송일시: 2012년 3월 4일(일) 밤 10시 10분 / (재방송) 3월 8일(목) 아침 10시

 

“남조선 정부는 천안함 사건을 핑계로 5.24 조치를 취해 북남 간 인도적 협력 사업을 파탄시켰습니다.”

 

“금강산 관광을 중단한 이유가 5.24 조치라고 생각하는데 그것이 아니라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보장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지난 2월 6일부터 10일까지 4박5일간 통일부 통일교육원에서 <제1차 대학생 모의 남북회담>이 열렸다. 이번 모의 남북회담에 참가한 학생들이 더 주목받는 이유는 이들이 고려대, 동국대, 명지대 북한학과 학생들이기 때문이다. 각 학교 명예를 걸고 모의 남북회담에 참가한 학생들. 그들은 남과 북의 입장이 되어 ‘정치 군사’, ‘경제’, ‘적십자’ 회담 중 한 분야를 맡아 진행해야 한다.

 

 

회담에서 중요한 것은 자신의 주장을 논리정연하게 잘 풀어나가는 것이 아니다. 상대측의 반응과 요구조건을 미리 예측하여 그에 맞는 작전을 준비해야 한다. 북한과의 협상테이블 경험이 풍부한 실무자들이 직접 학생들의 기조 발언문 작성에 조언을 하는 등 실제와 흡사한 준비 상황이 펼쳐진다.

 

 

천안함 폭침 사건, 연평도 포격 도발, 금강산 관광 재개와 이산가족 상봉 문제 등 오랫동안 남과 북이 갈등을 안고 있는 회담 주제를 다루다보니 회담을 준비할 시간이 짧기만 하다. 밤샘은 기본, 학생들은 최선을 다해 모의 남북회담을 준비한다. 그런데 본격적인 회담 준비가 진행되면서 북측을 맡은 팀들은 생각지 못한 난관에 부딪친다.

 

 

“북한식으로 생각하는 것이 너무 어려워요. 너무 예상할 수 없는 것 같아요. 자꾸만 남측 입장으로 바라보게 되는 게 저도 어쩔 수 없이 편향된 시선을 갖고 있지 않은가..”

- 최수지 (동국대 북한학과 3학년)

 

 

“금강산 개발 재개하는 것을 논의해야하는데, 솔직히 (피격사건으로) 돌아가신 분 때문에 함부로 이 사건을 북한의 입장에서 말한다는 게 굉장히 어렵다.”

- 최광태 (고려대 북한학과 3학년)

 

 

한반도 분단 67년.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은 상태다. 하지만 점차 통일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은 줄어들고 있다. 게다가 통일과 북한 전문가 양성과 남북 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북한학과 역시 위태로운 길을 걷고 있다. 폐과가 진행되거나 논의 중이다. 단순히 취업률이 높지 않다는 이유다.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북한에 대한 관심을 더욱 높여야 한다는 것이 북한학과 학생들의 생각이다. 통일을 준비할 미래세대로서, 적이면서도 동반자인 북한을 더 이해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번 모의 남북회담을 통해 북한학과를 알리고 싶다는 학생들. 그들이 남과 북이 되어 준비한 회담은 어떻게 펼쳐질까. 그리고 과연 남과 북의 입장 차이를 넘어 합의를 이끌어 낼 수 있을까. 4박 5일간 모의 남북회담을 향해 가는 북한학과 학생들의 여정을 함께 해본다.

 

 

“선을 넘어서 길을 만들자 라고 이야기 많이 했어요. 그리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아져야 길이 생긴다고 이야기 했거든요. 어떻게 보면 북한학과 학생들이 사람들이 많이 다니지 않는 길 가고 있어서 힘든 일을 겪고 있다고 생각해요.”

- 임소라 (명지대 북한학과 4학년)

 

 

“이만큼 북한에 대해 알려고 하고, 통일에 대해 고민하는 학생들이 있다는 것을 알아주고 관심을 가져 주면 좋겠습니다.”

- 김범 (동국대 북한학과 2학년)

 

 

 

*관련 사진은 EBS 홈페이지-사이버홍보실-하이라이트 섹션, 해당 방송 날짜에 있습니다.

 

-끝-

첨부파일 첨부파일[20120301 보도자료] EBS 특집다큐-우리에게 통일은 무엇인가(4일 밤).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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