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공부의 왕도>

‘개념 트리’로 화학 완전 정복!

– ‘로봇 소년’ 남영욱 (성균관대학교 공학계열 1)

 

- 아시아태평양로보페스트 1위, 호주 국제로봇올림피아드 3위, 미국 월드로보페스트 5위 등 국내외 로봇대회에서 화려한 수상 경력을 뽐내며 일명 ‘로봇 소년’ 통하는 남영욱(성균관대학교 공학계열1) 군. 남군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는 공부할 때도 유감없이 발휘되었다. 남군이 가장 취약했던 과목은 바로 화학. 글로 개념을 공부하는 단순한 방법을 벗어나, 그림을 적용해 화학의 개념을 정복할 수 있었다는데! 로봇 소년이 자신 있게 소개하는 개념 트리 공부법을 만나보자.

 

*방송일시: 2012년 3월 14일(수) 밤 12시 5분

 

# 로봇 공학자의 꿈을 이루기 위해 공부를 시작하다

어린 시절, 공상과학영화 ‘아이 로봇’을 보고 로봇 공학자의 꿈을 키워온 남영욱 군. 꿈을 이루기 위해 중학교 때부터 로봇 제작에 매진해왔다. 남다른 천재성과 열정으로 로봇 분야에서는 자타공인 유망주로 꼽혔지만, 고등학교 2학년 말 위기가 찾아왔다. 로봇에만 몰두하는 동안 학교 성적이 4~5등급으로 곤두박질친 것. 그때 남군의 과학 선생님께서는 ‘로봇 공학자가 되려면 전문적인 공부를 해야 하는데 지금의 성적으로는 원하는 대학에 갈 수 없다’는 조언을 해주셨다. ‘로봇만 잘하면 된다’는 생각에 공부를 미뤄왔던 남군은 책상 앞에 앉았다. 하지만 그동안 손을 놓고 있었던 공부는 쉽게 되지 않았다. 가장 고민이었던 과목은 성적이 최 하위권이었던 화학이었다. 단일개념의 이해와 개념 간의 연관성까지 파악하며 암기해야 하는 화학을 글로만 익히자니 공부가 어렵고 흥미가 생기지 않았던 남군. 로봇을 만드는 것처럼 재미있게 공부할 방법은 없을까 고민한 끝에 남군은 화학공부에 그림 그리기를 적용하기로 한다.

 

# 그림 한 장으로 정복한 화학! 남영욱의 개념 트리 공부법

남군이 떠올린 공부법의 핵심은 그림! 하지만 화학의 광범위한 개념을 그림으로 옮기기란 쉽지 않았다. 오랜 고민 끝에 기존 마인드맵의 가지치기 방식에 힌트를 얻은 남군. 먼저 도화지를 펼쳐 나무 한 그루를 그려 넣었다. 그리고 가장 기초가 되는 공식은 나무뿌리에, 기초 개념으로부터 파생된 개념과 공식은 가지와 잎사귀로 연결했다. 이렇게 완성된 개념 트리는 단원별로 흩어진 개념과 공식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효과를 주었다. 남군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학교 수업 진도에 따라 그날 배운 개념을 교과서와 프린트, 개념서를 바탕으로 완벽하게 공부하며 복습했다. 그리고 기존의 개념 트리 옆에 도화지를 새로 이어 붙여 풍경화를 그리듯 개념 트리를 계속 완성해 나갔다. 이러한 방식으로 남군은 화학책 한 권에 들어간 개념을 한 폭의 그림으로 정리할 수 있었다. 효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단 3개월 만에 4등급에서 맴돌던 화학 성적을 2등급까지 끌어올렸고, 이후 성적을 유지하여 원하는 대학에 합격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었다.

 

 

*관련 사진은 EBS 홈페이지-사이버홍보실-하이라이트 섹션, 해당 방송 날짜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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