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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인도의 얼굴' 카스트, 굴레를 넘어서  
작성일 2009-02-27 조회수 13026
프로그램 정보 방송일자
 

<슬럼독 밀리어네어>의 주인공 자말이 ‘슬럼독’에 비유되는 것처럼,

<다큐프라임> ‘카스트, 굴레를 넘어서’에서  소개하는 모하칸씨의 신분은‘신도 버린 사람들’로 불립니다.

하지만, 모하칸씨는 불가촉신분을 교육으로 극복하고 대학강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닫혀진 신분제 ‘카스트’를 인도인들은,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는지 담고 있는 다큐멘터리입니다.


카스트의 굴레를 넘어선

불가촉 출신 대학강사


 EBS '다큐프라임' 인도의 얼굴 (6부작)
제 5편 카스트, 굴레를 넘어서



방송 : 3월 3일(화) 밤 9시 50분


연출 : 채수영 PD (011-725-9047)



아카데미 8관왕의 영화 '슬럼독 밀리어네어'가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EBS '다큐프라임‘ 6부작 <인도의 얼굴>이 인도 천민 출신으로 대학 강사에까지 오른 모하칸씨를 소개한다.


3월 3일 방송예정인 <인도의 얼굴> 5편 ‘카스트, 굴레를 넘어서’에서 소개하는 모하칸씨(Ramesh Kumar Sonkar allias Makharam, 33세)는 인도에서 흔히 ‘신도 버린 사람들’이라고 불리는 불가촉천민 신분으로 태어났다. 하지만 현재는 지역 촌장까지 그의 집을 방문할 정도로 ‘카스트의 굴레’에서 어느 정도 자유로워졌다.

인도인들이 ‘가난’, 혹은 ‘타고난 신분’을 극복하는 일은 다른 나라에서 성공하거나 명예를 얻는 것과는 비해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어려운 일이며, 흔치 않은 일이다. 그만큼 ‘카스트’의 굴레는 여전히 일생을 따라다니는 높디높은 벽이다. 영화 ‘슬럼독 밀리어네어’의 주인공 자말이 인도 최고의 퀴즈쇼의 최종 결승에 오른 것이 사람들을 그토록 놀라게 한 것도 모두 그 이유에서다.


영화 속에서 주인공이 퀴즈쇼의 출전을 결정하고 최종 결승에까지 오르게 한 힘은 ‘백만장자가 되면 사랑하는 이를 만날 수 있다는 굳은 신념’이었다. EBS <다큐프라임> ‘인도의 얼굴’에서는 카스트의 굴레를 벗어나고자 인도인들이 택한 것은 ‘교육’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지금 인도는 ‘카스트’라는 이름으로 모든 것이 결정되어 있는 곳이지만, 변화의 가능성도 조금씩 자라나고 있는 곳이다. 카스트는 본래 직업군에 따라 계급이 나뉘었지만 이제는 재산수준과 교육정도, 자신의 노력여하에 따라 어느 정도는 자유로워질 수 있다. 불가촉천민 출신으로 대학강사에 오른 모하칸씨가 가난에서 멀어지기 위해 택한 것도 공부였고, 다섯명의 자녀에게도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그의 부모가 농사를 지어 그에게 최고의 교육을 시키려 했던 것처럼, 그 역시 자녀를 교육시키는 일이 ‘신의 일’이라고 여기며, 자신이 배웠던 것보다 더 많은 것을 가르치고자 한다. 그는 “교육이 빈곤을 퇴치하고, 카스트의 벽을 조금씩 낮출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다.

프로그램은 또 ‘작은 학교에서 자라고 있는 새로운 인도’도 소개한다. 바라나시 골목에 위치한 작은 까페에서 가난한 아이들을 위한 수업이 진행중이다. 인도의 한 부부는 4년전 바라나시 골목에 한 학교를 만들었다. 인도의 현실에서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교육이라는 판단에 가난한 부모들을 모아 무료로 공부를 시키고 있다. 사회, 과학, 샨스크리트어, 뱅갈어, 수학, 힌디어 등에 대한 수업이 진행중이다.


제작진이 만난 인도 사람들은 모두 “교육이 있으면 모든 것이 가능하다”고 믿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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