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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명의' 이비인후과 전문의 이상흔 교수  
작성일 2009-02-18 조회수 14428
프로그램 정보 방송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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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소리를 찾아드립니다”


EBS '명의' 이비인후과 전문의 이상흔 교수



방송 : 2월 20일(금) 밤 9시 50분 ~ 10시 40분


연출 : 명의제작팀 (526-2696)



자연의 소리부터 도시의 소음까지... 사람이 귀를 통해 들을 수 있는 소리는 약 40만 가지라고 한다. 그러나 현재 신생아 천 명당 1명은 고도난청일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소리를 잃은 채 살아가고 있다.

EBS '명의'는 ‘듣지 못해’ 세상과 소통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소리를 찾아주는 이비인후과 전문의 이상흔 교수를 소개한다.

소리를 찾고, 삶의 희망을 얻게 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 세상과 소통하지 못하는 이들.

시각장애는 사람을 사물로부터 격리시키지만, 청각장애는 사람을 사람으로부터 격리시킨다고 한다. 사람과 사람사이 대화소통의 벽을 만드는 것, 그것은 바로 소리를 듣지 못한다는 것이다.


'처음에는 엄마, 아빠, 어부바 다 했는데, 어느 날부터 반응이 없는 거예요.'                                                          - 철언이 엄마 인터뷰 中


26개월의 철언이, 조금씩 말을 배워야 할 시기지만, 지금 철언이가 할 수 있는 말은 옹알이 정도다. 6개월 동안 보청기를 착용했지만, 청력의 변화가 거의 없어 병원을 찾았다. 어린 철언이에게 내려진 진단은 전정도수관 확장증. 철언이처럼 돌 전후로 크게 문제가 없어 보였던 아이들도 어느 순간 소리에 반응이 늦거나 언어발달이 늦어질 경우, 난청을 의심해 봐야 한다. 오늘, 철언이는 인공와우 수술을 하기 위해 수술대에 오른다. 과연 철언이는, 소리를 되찾고 세상과 소통할 수 있을까?


※ 소리를 찾아가다.

외부의 소리는 일단 우리 귓바퀴에 모여 고막을 통해 달팽이관에 전달된다. 그것이 무리 몸 안에서 작동되는 미세한 전기 신호로 바뀌는데 그 신호가 청신경을 자극해

뇌에서 소리를 이해하게 되는 것이다. 이 과정 중 어느 한 곳만 잘못돼도 소리를 듣기 힘들어진다. 그중에서도 소리를 못 듣는 경우는 대부분 달팽이관이 문제이다.

인공와우 수술은 난청 수술이라고도 하는데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달팽이관을 귀 안에 넣어주는 것을 말한다. 인공와우 수술을 받고도 여러 번의 훈련을 통해 소리를 찾는 연습을 해야 한다.

9년 전에 왼쪽 귀에 인공와우 수술을 받았던 이익희 군. 남은 한쪽 귀에 인공와우 이식 수술을 받기 위해 또 한 번 병원을 찾았다. 한쪽 귀로만 소리를 들어야 하는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고 싶어 수술을 결심했다는 스포츠댄서 이익희군. 평범할 것 같은 세상의 소리 듣기, 하지만 그 누군가에게는 간절한 소망이다.


※ `귀 박사'의 소리 찾아주기 30여년!                                  

사람들에게 30년 가까이 소리를 찾아주는 이비인후과전문의 이상흔 교수. 달팽이관이나 청신경의 손상으로 소리를 잃은 사람들에게 인공와우 이식 수술로 소리를 찾아주고 있다. 과거 인공와우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과는 달리, 최근에는 양쪽 인공와우를 통해 한쪽 인공와우 보다 좀 더 선명한 소리를 찾으려는 환자들이 늘고 있는 추세라고 한다.

이상흔 교수의 ‘귀’에 대한 관심은 의술적은 부분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완전이식형 보청기 개발, 유전자 연구 등 아직 연구되지 않은 ‘귀’ 의 수많은 영역에 새로운 도전을 계속하고 있다. 끝없는 노력과 인내심의 과정이 필요한, 소리를 찾는 과정에서 이상흔 교수는 단지 스스로를 조력자로 표현한다.

환자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세상의 소리와 소통하는 그날을 위해 밤낮없이 환자들과 함께 고민하고 새로운 소리 찾기 연구에 몰두하는 이상흔 교수를 EBS 메디컬 다큐 ‘명의’에서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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