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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EBS 특별기획 '가족실험 프로젝트'  
작성일 2007-05-22 조회수 17468
프로그램 정보 방송일자
낯선 할아버지와 손자의 따뜻한 동거 EBS 특별기획『가족실험 프로젝트』 제 1편 ‘낯선 할머니와의 동거’ 제 2편 ‘낯선 할아버지와의 동거’
독거노인과 조부모 없는 가족의 보름간의 동거 낯선 타인이 만나 그려내는 따뜻한 일상 통해 ‘가족’의 의미 되새겨
방송 : 5월 24(목)~25일(금) 밤 9시 50분 ~ 10시 40분
연출 : 김동관 (526-2036)
독거노인 80만 시대, 그러나 웃어른을 공경하는 법을 몰라서 효도를 실천하지 못한다는 청소년들의 孝의식. 날로 핵가족화 되어가고 있는 우리 사회가 만들어낸 어두운 단면이다. EBS가 가정의 달 특집으로 기획한 『가족실험 프로젝트』는 이 두 가지의 화두가 만난 프로그램이다. 가족이 없어 외로움을 겪는 독거노인과 조부모와의 생활경험이 없는 가족이 만나 2주간 동거에 들어간다. 프로그램은 그들의 2주간의 동거를 가감 없이 지켜보며, 적응하고, 변화되어가는 가족 구성원들의 모습을 담는다. 부모와 자녀세대로만 구성된 한 가족과 독거노인, 낯설게 시작한 새 삶은 어떻게 바뀔 것인가? 물론 실험 결과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 수저 놓는 자리도 맘에 안 드는 할머니, 나물요리만 먹기 싫다는 손녀 5월 24일 방송되는 제 1편 ‘낯선 할머니와의 동거’ 편은 자녀 없이 남편과 사별하고 혼자 사는 김순옥 할머니(75)와 사춘기의 세 딸을 둔 김재동씨(44) 가족이 만나 만드는 새로운 일상을 담았다. 홀로 눈 떠서 홀로 밥먹고, 홀로 잠드는 단순한 삶을 반복했던 할머니, 핵가족 구조 속에서 자유분방하게 커 온 사춘기의 세 소녀들, 그리고 딸들과의 세대차이로 고민하는 아버지. 이들이 만드는 보름동안의 새 삶이 궁금해진다. 70평생 옷차림새와 음식에서 싫고 좋은 것을 분명하게 가리고 살아온 할머니는 첫날부터 열다섯 살, 열세 살 손녀들이 놓는 수저와 밥그릇 자리가 마땅치 않아 한 수 가르친다. 식탁의 메뉴는 할머니가 좋아하는 나물요리 일색으로 변하고 거실에서 뒹굴뒹굴 누워 TV를 보는 일도 예전처럼 마음껏 할 수 없게 된 손녀들은 불만이 쌓여간다. 한 편, 혼자서 단촐하게 살던 할머니는 새벽부터 시작되는 어수선한 아침 풍경이 정신없기 그지없다. 가만 보니 딸들은 인사도 하는둥 마는둥 뛰쳐나가고 부모도 어느 누구하나 아이들을 배웅하지 않는다. 가족이 이래서야 되겠는가, 할머니는 마음이 불편하다. 그저 예뻐 하염없는 애정을 주는 여섯 살 막내 손녀는 할머니가 싫다고 책상 밑에 숨어 울어댄다. 할아버지는 딱지를 접어주고, 손자는 컴퓨터 게임을 가르쳐주고... 5월 25일 방송되는 제 2편에서는 “손자를 데리고 목욕탕에 가보는 것”이 소원인 독거노인 임경식 할아버지(65)와 군인출신 변태술씨(41) 가족이 만났다. 우진네 가족의 아침 시간은 그야말로 북새통이다. 큰손자 영근이방에서는 10분이 넘도록 알람시계가 울려대고 엄마는 3남매를 깨우느라 20분을 넘게 진을 뺀다. 이부자리를 개고 아침밥 준비를 하는 일은 순전히 엄마 몫이다. 가족들은 그런 생활을 당연하게 여기고 있는 분위기다. 밥하고 빨래하고 청소하고, 홀로 생활하는데 익숙해진 생활의 달인 할아버지가 가족분위기 쇄신에 나선다. 가족 중에 할아버지와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막내 우진이는 할아버지 얼굴에 웃음꽃을 찾아준다. ‘시시하다’고 하면서도 할아버지를 따라다니며 딱지 접기, 딱치 치기, 공차는 요령까지 두루두루 배우고, 주특기인 컴퓨터게임을 할아버지에게 가르쳐준다. 할아버지는 ‘손자와 목욕탕에 가는 꿈’을 이룰 수 있을까? 프로그램을 제작한 김동관 PD는 “어느 날 갑자기 가족이 된 낯선 할머니와 할아버지의 자리가 아주 오래전부터 있었던 듯, 가족들은 서로 익숙해져 가는 것을 보면서 ‘가족이 과연 혈연으로만 맺어지는 것일까?’라는 생각을 해봤다. 프로그램이 시청자들에게 ‘가족’의 의미를 깊이 새겨볼 수 있는 기회를 줬으면 좋겠다”라고 연출의 변을 밝혔다. 가족이 행복하기위해 필요한 것들은 과연 무엇일까? 가족 안에서 노인과 젊은 세대는 어떻게 충돌하며, 반면 서로에게 어떤 역할을 해줄 수 있을까? 프로그램은 노인과 젊은 세대 간의 동거를 통해 핵가족이 놓치고 사는 것은 무엇인지, 급증하는 노인세대와의 정서적 교류를 위해 우리가 생각해보아야 할 점은 무엇인가에 대한 답을 찾는다. [프로그램 주요 내용] 제1편 낮선 할머니와의 동거 (방송일 : 5. 24(목) 21:50-22:40) 가족이 필요한 독거노인 ! 남편과 사별하고 친 자녀 없이 홀로 사는 김순옥 할머니의 하루생활은 그야말로 홀로 눈떠서 홀로 밥 먹고 홀로 지내다 잠드는 단순한 반복의 일상이다. 어디 몸이라도 아프면 혼자 꼼짝없이 누워 앓아야 하는 할머니는 요즘 들어 부쩍 가족의 온기가 그립다. 누군들 홀로 늙고 싶었을까마는 ...어찌어찌 하다보니 노년에 혼자가 되었다. 할머니에겐 요즘처럼 가족의 존재가 절실할 때가 없었던 것 같다. 자녀에게 할머니 경험을 주고 싶은 중년의 가장! 아버지 학교 봉사 일을 하는 김재동씨는 슬하에 딸 셋을 두었다. 자수성가해서 살림을 일군 재동씨는 부지런하고 다감한 아버지이지만 이상하게도 사춘기 딸들하고의 대화에서 종종 어려움을 겪곤 한다. 핵가족 구조 속에서 자유분방하게 자란 어린 딸들과 종종 세대차이를 절감하곤 하는 재동씨, 가만 생각해보면 종가집 둘째 아들로 어른 무서운 줄 알고 자란 자신과 할머니 할아버지하고 살아본 경험이 없는 자녀들하고 사이에 당연히 세대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을 하기 이르렀다는데... 두 가족의 동거를 통해 신 가족의 조건을 생각해보다! EBS 기획다큐 제작팀에서는 이 두 가족을 이어주고 보름동안 함께 살 것을 제안했다. 일명 가족실험 프로젝트를 도모한 것이다. 물리적으론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낮선 사람하고의 동거라고 하기엔 결코 짧지 않았던 보름동안. 과연 어떤 일이 있었을까? 70평생 옷차림새와 음식에서 싫고 좋은 것을 분명하게 가리고 살아온 할머니, 첫날부터 중학교2학년 초등6학년 딸들이 놓는 수저와 밥그릇 자리가 마뜩치 않아 한 수 가르침을 주신다. 어디 그뿐인가. 아침 등교준비로 바쁘게 뛰어나가는 딸들에게 할머니는 부모에게 공손하게 인사하고 나갈 것을 요구한다. 식탁의 메뉴는 할머니가 좋아하는 나물요리 일색으로 변하고 거실에서 뒹굴뒹굴 누워 TV를 보는 일도 예전처럼 마음껏 할 수 없게 되었다. 이 가족을 더욱 불편하게 만드는 것은 할머니의 흡연. 물론 아파트 밖에 나가서 피우고 들어오시지만 흡연자 하나 없던 집안에서 야금야금 풍기는 담배냄새는 날이 갈수록 가족들을 곤혹스럽게 한다, 급기야 6살 막내딸이 할머니의 냄새가 싫다고 정면으로 거부하고 나섰는데... 한편 혼자서 단촐하게 살던 할머니, 새벽부터 시작되는 이 가족의 아침 풍경이 정신없기 그지없다. 가만 보니 딸들은 인사도 하는둥 마는둥 뛰쳐나가고 부모도 어느 누구하나 아이들을 배웅하지 않는다. 가족이 이래서야 되겠는가, 할머니는 아이들에겐 인사하고 나갈 것을 권하고 손수 현관문까지 따라 나가 ‘열심히 하고 오라’는 애정 어린 인사말을 주면서 어깨를 다독거려주었다. 아이들에겐 말로 인사하라고 가르치고 어른들(부모)에겐 애들은 이렇게 배웅하는 것이라는 모습을 몸소 실천해 보이신 것이다. 그러나 할머니는 여섯 살 천방지축 막내딸에겐 하염없는 애정을 보이신다. 아직 어린 아이가 뭘 알겠는가 싶어 되는 말, 안 되는 말 다 받아주고 아침밥도 천천히 다그치지 않고 인내심을 갖고 먹여주셨다. 가족들에겐 평소 자신 있는 나물요리를 많이 해 먹였다. 요즘은 웰빙식사가 유행이라는데 나물처럼 몸에 좋은 요리도 없다고 생각한 것이다. 그런데 어느 날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막내딸이 할머니가 싫다고 책상 밑에 숨고 울고불고 하기 시작했다. 무슨 일일까? 애들이 왜 나를 거부하는 것일까? 제2편 낮선 할아버지와의 동거 (방송일 : 5. 25(금) 21:50-22:40) 제2편에서는 독거노인 임경식 할아버지(65세)와 군인출신 변태술씨 가족의 2주간의 동거, 그 특별한 시간들을 소개한다. 노인복지관 탁구강사인 임경식 할아버지. 건강한 몸과 자신감으로 활기찬 노년을 보내고 있지만, 가족이 그리운 독거노인이다. 그의 작은 바람은 “손자를 데리고 목욕탕에 가보는 것” 이다. 소령출신으로 현재 예비군 중대장인 변태술씨(41세)는 청소년상담사 공부를 하는 아내와 3남매를 둔 단란한 가족이다. 할아버지, 잊혀졌던 가족의 의미를 느끼다 10여 년 간 홀로 지내온 탓에 북적북적 자유분방한 가족분위기가 낯선 할아버지. 가족들과의 대화에서도 원만한 소통이 이루어지지 않는 듯 보였다. 그러나 다음 날 아침, 가족들의 문안인사에 그동안 잊고 지냈던 가족이라는 느낌을 깨달은 할아버지가 서서히 마음의 문을 열기 시작했다. 개인적으로 변해가는 요새 아이들과는 다르게 다정다감한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며 새록새록 가족의 의미를 되찾아가는 할아버지의 심경의 변화들을 지켜본다. 할아버지는 고민 해결사 중학생인 둘째 승연이는 붙임성이 좋다. 엄마가 외출한 시간, 할아버지와 대화를 나누는 중에 혼자 고민하던 속내를 드러내는데... 당뇨가 있는 엄마 걱정, 그리고 먹성 조절을 못하는 막내 동생 걱정이다. 속내를 드러내면서 부쩍 친근해진 승연이와 할아버지, 과연 할아버지는 승연이의 고민을 해결해줄 수 있을까? 65세 노인과 7살 꼬마의 정(情) 가족 중에 할아버지와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막내 우진이는 왕성한 호기심과 엉뚱한 행동을 보여 할아버지 얼굴에 웃음꽃을 찾아주었다. 그야말로 행복 바이러스 같은 존재다. ‘시시하다’고 하면서도 할아버지를 따라다니며 딱지 접기, 딱치 치기, 공차는 요령까지 두루두루 배워가고 있다. 우진이도 주특기인 컴퓨터게임을 할아버지에게 가르쳐주며, 세대를 넘은 소통과정을 지켜본다. 할아버지의 자리 우진네 가족의 아침 시간은 그야말로 북새통이다. 큰아들 영근이방에서는 10분이 넘도록 알람시계가 울려대고 엄마는 3남매를 깨우느라 20분을 넘게 진을 뺀다. 이부자리를 개고 아침밥 준비를 하는 일은 순전히 엄마 몫이다. 가족들은 그런 생활을 당연하게 여기고 있는 분위기다. 밥하고 빨래하고 청소하고, 홀로 생활하는데 익숙해진 생활의 달인 할아버지가 가족분위기 쇄신에 나서는데 어느 날 갑자기 가족이 된 낯선 할아버지, 그런데 그 할아버지의 자리가 아주 오래전부터 있었던 듯, 가족들은 서로 익숙해져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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