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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B>EBS-TV <우리말 우리글> 우리말이 된 역사 속 외래어</B>  
작성일 2004-06-30 조회수 27145
프로그램 정보 방송일자
‘김치와 강냉이가 외래어?’
EBS <우리말 우리글> 주제 : 우리말이 된 역사 속 외래어
방송 : 7월 4일(일) 낮 12시20분 ~ 1시
담당 : 문현식PD (526-2648 / 016-463-2128)

외래어가 난무하는 요즘, 잊혀져가는 우리말을 되살리기 위한 프로그램 <우리말 우리글>. 매 주 다양한 주제로 아름다운 우리의 말과 글을 시청자들에게 알리도록 노력하고 있다. 아나운서 출신의 MC 황현정과 함께 순우리말에 대해 함께 공부해본다. 이번 주에는 “우리말이 된 역사 속 외래어”를 주제로, 그 사례를 알아본다. 또 숨은 곳에서 우리말을 지켜가고 있는 이들을 찾아간다. 플래시 애니메이션과 삽화구성을 도입해 재미와 교육의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우리말이 된 역사 속 외래어 김치, 먹, 붓, 배추. 이들 단어는 우리가 평소 쓰는 단어이다. 그런데 이런 말들이 우리의 말이 아니라고 한다. 이처럼, 오래 전에 다른 나라에서 들어 온 말 중에 이미 우리말처럼 되어 버린 경우는 많다.
다른 나라에서 들어온 말에도 갈래가 있다. 외래어는 라디오나 드라마처럼 우리말로 쓰도록 허용된 것을 말하고, 귀화어라고 하는 것은 이미 우리말에 동화되어 다른 나라에서 들어온 말인지 모르게 널리 사용되는 말을 뜻한다. 그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
본래 ‘김치’는 한자어 팀채(沈菜), ‘먹’은 한자어 묵(墨 )에서 바뀐 것이다. ‘붓’도 마찬가지로 붓을 뜻하는 한자어 필(筆 )의 고대 중국어 발음이 그대로 우리나라에 전해진 것이다. ‘강냉이’역시 실제로 ‘강남지역에서 온 식물’이라는 뜻으로 처음에 강남이로 부르다가, 강냉이로 바뀐 것이다. ‘억척같다’고 할 때의 ‘억척’ 역시 한자어 악착(齷齪)에서 나온 말이다. 그리고 고대 인도어 산스크리트에서 영향을 받은 말도 있는데, 마법의 마(魔 )자는 인도어 마라(mara)가 중국어를 거쳐 우리나라에 들어온 말이다. 일본어의 영향을 받은 말로는 ‘노다지’를 들 수 있다. 영어 no touch가 일본식 발음으로 노다지가 되고 그 말이 전해진 것이다. 이처럼 무분별하게 외래어가 들어오면서 (강), 뫼(산), 아아(조카) 같은 우리 고유어들이 사라지고 있는 실정이다.
▶ 우리말 지킴이를 찾아서 : 한국땅이름학회 배우리 명예회장 우리말로 이름을 짓고, 땅이름에서 우리말을 찾아주는 일. 바로 한국땅이름학회 배우리 명예회장이 하는 일이다. 평생 한글 이름 짓는 일을 해왔고, 최근에는 은빛길, 새싹길 등 우리말 골목이름도 짓고 있다. 이름과 관련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한글이름을 지어준 아이가 결혼할 때가 되어 찾아와 주례를 부탁했던 일이란다. 사람 이름만큼 자주 불리는 것도 없고, 많이 쓰는 것도 없다. 그는 이렇게 자주 쓰는 말부터 우리말, 한글로 바꾸어야겠다는 생각에 한글 이름 짓는 일을 시작했다. 평생을 걸쳐 한글 이름을 부르게 되면 많은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우리말을 사랑할 수 있게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에서다.
첨부파일 첨부파일우리말-18회(1).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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