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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명의' 생의 걸림돌을 캐내는 의사  
작성일 2007-05-23 조회수 17824
프로그램 정보 방송일자
생의 걸림돌을 캐내는 의사 EBS『명의』담석, 췌장질환 전문의 김명환 교수
소화불량 몇 달간 지속되면 췌장질환 의심해야 충격파 쇄석술 국내 최초 도입, 췌장 결석 내시경 제거율 높여 췌장염 진단 기준 확립‘Kim 진단법’미국 췌장 학회지 게재
방송 : 5월 24일(목) 밤 10시 50분 ~ 11시 40분
문의 : 문동현 PD(017-263-8750)
등골이 오싹해지는 순간에 ‘간담이 서늘하다’는 말을 하곤 한다. 여기에 인용된 담은 우리가 흔히 부르는 쓸개, 즉 담낭을 가리키는데 간에서 만들어진 담즙을 담도를 통해 십이지장으로 내려 보내는 일을 한다. 간과 담낭, 그리고 그 밑에 있는 췌장까지는 서로 뗄려고 해도 뗄 수 없는 이웃사촌 장기로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다. 담즙에 찌꺼기가 생길 경우, 이 찌꺼기들이 뭉쳐 단단한 결석을 형성하는데 이것이 바로 담석이다. 24일 방송 예정인 EBS 『명의』는 침묵의 살인자라 불리는 췌장암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췌장암의 원인이 되는 담석을 캐내는 의사, 서울아산병원 담석 췌장질환 전문의 김명환 교수를 만나본다. 소화불량 몇 달간 지속되면 췌장을 의심하라 소화가 안 되고 체한 것처럼 더부룩한 증상이 나타나면 어느 부위를 검사해봐야 할까?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위를 떠올릴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잘 떠올리지 못하는 복병이 있다. 췌장이 바로 그것. 췌장질환은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거나 위장질환과 비슷한 증상을 보여 엉뚱한 위 내시경 검사만 받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췌장의 존재를 간과했다가는 아주 무서운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보통 이상증상을 느끼고 병원을 찾았을 때는 이미 췌장암이 진행된 경우가 많은데 췌장암세포는 침윤성이 있어 주변 장기로 퍼지는 속도가 가장 빨라 1년 내 사망률이 가장 높다. 이렇기 때문에 췌장암은 보통 ‘걸리면 죽는다’고들 말한다. 김명환 교수는 소화불량이 몇 달간 지속될 때 위만 생각하지 말고 췌장을 꼭 의심해 보라고 말한다. ‘최초’의 의사, ‘최고’의 의사 김명환 교수의 프로필에는 ‘최초’라는 말이 많다. 특히 그는 국내 최초로 췌장암을 조기 발견하여 완치 시킨 사례가 있다. 발견 즉시 사망하는 무서운 암이지만, 초기에 의심하고 진단하면 완치도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지난 20년 동안 제자리걸음에 그쳤던 췌장암 치료법에 관한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것이다. 또한 체외 충격파 쇄석술을 국내 최초로 도입하여, 췌장 결석 내시경 제거율을 50%에서 80%로 향상시켰다. 이 외에도 면역 이상에 의해 발생하는 자가면역성 췌장염을 국내에 처음 보고하였고, 진단 기준까지 새롭게 확립하여 자신의 성을 딴 'Kim진단법' 을 미국 췌장 학회지에 싣기도 했다. “1년 뒤에 봅시다.” “6개월 뒤에 봅시다.” 외래 진료를 할 때 김명환 교수는 이 말을 잊지 않는다. 현재는 건강상태는 합격이라 하더라도 6개월이나 1년 안에 다시 확인해야 한다는 말이다. 치료시기를 놓치고 외과 수술을 받게 되는 환자들을 볼 때마다 너무 안타까웠다는 김명환 교수. 특별히 지방에서 올라온 환자들을 위해서 진료, 검사, 결과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단 하루 만에 마칠 수 있도록 하는 One-Stop을 시스템 도입하여 환자들의 수고를 덜어주었다. 죽음의 경고, 생의 걸림돌을 안고 온 환자들에게 생의 디딤돌이 되어 주는 의사, 김명환 교수의 이야기가 5월 24일 밤 10시 50분에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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