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변화를 선도하는 EBS
프로그램의 최신소식에서 교육 채널 소식까지 EBS의 보도자료를 한자리에서 만나보세요.
게시판 보기 페이지입니다.
제목    '명의' 폐, 식도외과 전문의 심영목 교수 편 방송  
작성일 2007-05-30 조회수 18767
프로그램 정보 방송일자
먹는다, 숨쉰다... 그리고 살아있다 EBS 『명의』 폐, 식도외과 전문의 심영목 교수 편 방송
식도암 수술 후 사망률을 3% 이하로 낮춰 독보적인 영역 구축 심 교수 흉부외과 데이터베이스, 정확하고 자세하기로 유명
방송 : 5월 31일(목) 밤 10시 50분 ~ 11시 40분
문의 : 장도훈 PD / 02-526-2707 (010-9099-4994)
흔히들 외과의사는 손재주가 좋아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것은 엄연한 사실이다. 하지만 환자의 생사가 공존하는 수술장에서 외과의가 진정한 명의로 거듭나는 점은 그가 얼마나 정확한 판단력과 자신감을 가지고 지체없이 수술을 진행하는가일 것이다. 서울삼성병원 심영목 교수는 후배의사들 사이에서 ‘물 흐르듯 진행되는 수술’로 유명하다. EBS 메디컬 다큐 ‘명의’는 31일 방송에서 폐,식도 분야의 치료를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린 삼성서울병원의 폐,식도외과 전문의 심영목 교수를 만나본다. ►간결하고 완벽한 수술 시나리오 심영목 교수의 수술장에 들어갔던 후배의사들은 입을 모아 말한다. “물 흐르듯이 진행되는 수술” 필요없는 것을 하지 않는 수술이야말로 베스트라고 강조하는 심교수는 수술장에 들어가기 전, 일어날 수 있는 모든 경우에 대해 치밀하게 준비하고 들어간다. 어떠한 수술이든 한 가지의 방법 외에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2차, 3차의 경우까지 모두 이미지 트레이닝을 해서 완벽하게 수술 구성을 짜는 것이다. 매 순간순간이 선택이라고 표현할 수 있는 수술과정은 심교수와 만나는 순간, 군더더기 없이 꽉 짜여진 시나리오와 같이 막힘없이 흘러가게 된다. 그것은 결정적으로 환자의 예후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되고, 전체적인 치료 성적 또한 좋아지게 한다. 그는 특히 식도암 수술 후 사망률을 3% 이하로 낮추어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한 장본인이다. 끊임없이 고민하고 개발하고, 직접 실행하면서 식도암 또한 완치될 수 있는 질환이라는 개념을 각인시키기 시작한 심영목 교수. 그는 아주 간결하고 명쾌한 외과의사다. ►‘명의’속의 ‘명의팀’ “팀이 환자를 치료하는 것이죠.” 삼성서울병원의 폐암치료팀은 독특한 진료 시스템을 자랑한다. 폐․식도외과 외에 호흡기 내과, 영상의학과, 혈액종양내과, 치료방사선과, 진단병리과, 마취과로 이루어진 폐암치료팀의 리더는 바로 심영목 교수다. 이들은 환자들의 정보 공유는 물론 브레인스토밍을 통해 최선의 치료방법을 찾는다. 서로가 협력자이면서 감시자 역할을 하기 때문에 그 시너지 효과는 극대화될 수밖에 없다. 94년, 병원이 개원하면서 한 팀을 이뤘던 이들이 치료한 폐암 환자는 모두 3700 여 명. 치료 결과는 미국의 암치료 기관인 MD앤더슨의 성적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특히 99년에 저선량 CT를 도입, 방사선 양은 1/6로 줄이면서 정확도를 10배나 높여 그동안 어려웠던 폐암 조기진단의 가능성을 열어 보였다. 심영목 교수는 “잘 치료한다는 것은 훌륭한 팀이 있다는 것을 뜻한다”며 “한 사람의 명의보다 명의팀이야 말로 진정한 ‘명의’”라고 강조한다. ►준비된 수술 데이터베이스 심영목 교수가 가지고 있는 흉부외과 데이터베이스는 정확하고 자세하기로 유명하다. 특히 암 환자의 경우 각종 검사에 대한 상세한 기록은 물론, 수술 과정과 그 후의 결과, 자세한 사이즈, 종양의 위치, 세포, 임파선의 상황, 재발 여부 및 현재 치료 상황까지의 데이터가 축적 되어있다. 외국의 경우 이렇게 암 질환 별로 데이터를 정리하는 사람이 있지만, 우리나라는 심영목 교수가 유일하다고 볼 수 있다. 또 삼성서울병원 개원 당시부터 모든 자료를 전산화 시켰기 때문에 언제든지 어떤 조건에서도 추적이 가능한 상태고 암 세포 슬라이드와 같은 것들까지 보존하고 있는 것이 최대의 장점이다. 이렇게 정리된 데이터베이스는 각종 기초연구의 밑바탕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암 정복의 목표를 향한 의료 수준을 한층 더 높이는데 기여를 하고 있는 것이다.
이전글
'독립영화극장' - 전쟁이 아이들에게 남긴 기억들
다음글
6월 '세계의 명화' - 체코 영화와의 만남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