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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독립영화극장' - 전쟁이 아이들에게 남긴 기억들  
작성일 2007-05-30 조회수 17362
프로그램 정보 방송일자
‘전쟁’이 아이들에게 남긴 기억들 EBS 『독립영화극장』 해외 우수 단편 시리즈 3 - 전쟁과 기억
전쟁의 폭력성을 보여주는 완성도 높은 단편 영화 소개 전쟁을 겪은 아이들이 가진 ‘전쟁에 대한 기억들’ ‘우리들의 마지막 봄날 The Way We Played’ (영국) ‘전쟁 La Guerra’ (스페인) ‘영원한 형벌 Never an Absolution’ (스웨덴)
방송 : 6월 1일(금) 밤 12시 35분 ~
연출 : 오정호 PD / 02-526-2560 / 011-748-8577
6월의 첫 날, EBS 『독립영화극장』이 ‘전쟁과 기억’이라는 주제로 세 편의 단편 영화를 소개한다. ’해외 우수 단편 시리즈 3 - 전쟁과 기억’편에서 사미르 메하노빅 감독(영국)의 ‘우리들의 마지막 봄날’, 루이조 베르데요, 요르게 C. 도라도 감독(스페인)의 ‘전쟁’, 카메론 B. 알리아신 감독(스웨덴)의 ‘영원한 형벌’을 소개한다. 이 작품들의 공통점은 이 땅에서 끊임없이 벌어지고 있는 전쟁을 겪고 있는 어린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전쟁에 대한 기억’에 관한 영화들이다. 아이들은 전쟁으로 목숨을 잃거나, 소꿉동무를 잃기도 하고, 또 가해자가 되기도 하면서 평생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게 된다. 위 작품 모두 전쟁의 폭력성을 보여주면서도, 영상미, 구성 등 영화적으로도 높은 완성도를 보여주고 있다. 사미르 메하노빅 감독(영국)의 ‘우리들의 마지막 봄날’은 1992년 보스니아-세르비아 내전을 배경으로 한 작품이다. 둘도 없는 친구 라미즈와 스티보가 있다. 어느 날 갑작스레 내려진 학교의 휴교령. 두 소년은 맘껏 놀 수 있다는 생각에 마냥 기뻐한다. 라미즈와 스티보는 산꼭대기 요새에 숨겨져 있다는 보물을 찾아내기로 결심한다. 그런데 아이들이 발견한 것은 보물이 아니라 바로 총이었다. 그 마을에는 도대체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요? 두 소년의 앞에는 상상도 못할 끔찍한 일이 벌어지게 된다. 스테보와 라미즈는 둘도 없는 친구지만, 그들 앞에는 인종과 민족이라는 커다란 장벽이 놓여 있다. 한 마을에 살고 있지만 단지 그 사실만으로 서로에게 총부리를 겨누어야하는 안타까운 상황. 어른들의 다툼과 폭력은 아이들의 가슴에 깊은 상처를 안긴다. 감독 사미르 메하노빅은 보스니아에서 태어났고, 내전 때문에 스코틀랜드로 이주했다고 한다. 영화는 감독이 보스니아 내전 당시 자신이 직접 겪었던 일들이 바탕이 되었다. 스페인의 루이조 베르데요, 요르게 C. 도라도 감독의 ‘전쟁’은 2차 세계 대전을 배경으로 한 독특한 스타일의 작품이다. 한 소년이 어린 여동생을 안고 도망을 치고 있다. 그의 아버지와 어머니는 이미 군인들의 총에 맞아 죽고, 한 독일 군인이 소년을 쫓아오고, 소년은 살기 위해, 어린 여동생을 살리기 위해 필사적으로 도망을 치고 있는 상황이다. 여동생을 벽난로에 숨기고, 독일 군인에게 들키지 않기 위해 자신도 벽장 안으로 숨어 들어간다. 소년과 여동생에게는 어떤 일이 일어날까? 소년의 행동을 무심히 바라보며 설명하듯, 영화는 누군가의 내레이션(2인칭)으로 진행된다. 이 영화는 전쟁의 부당함과 부조리를 무장 병사와 어린 소년을 대비시킴으로써 드러내는 동시에, 전쟁을 겪는 인간이 총탄이나 폭격을 당하지 않더라도 서서히 죽어갈 수 있다는 사실을 극적 반전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루이조 베르데요 감독은 단편 ‘Can't Walk Anymore’을 연출했고, 요르게 C. 도라도 Jorge C. Dorado 감독은 4편의 단편 영화 연출 경험이 있으며 스페인의 거장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그녀에게’, ‘나쁜 교육’ 등의 작품에도 참여한 바 있다. 또 한 편의 영화는 스웨덴의 카메론 B. 알리아신 감독의 <영원한 형벌Never an Absolution>이다. 난민 캠프에 살고 있는 11살 소년 디조. 콩고에서 온 그는 내전 때문에 부모를 잃고 스웨덴에 오게 됐다. 어느 날 살인 사건이 일어나고 경찰이 찾아온다. 경찰은 살인사건 현장에 있었던 디조에게 범인이 누구인지 추궁한다. 하지만 문제는 경찰이 용의자로 주목하고 있는 알리와 미로가 범인이 디조라고 주장한다. 경찰은 디조에게 억울한 누명 대신 사건의 진실을 말라하고 설득한다. 입을 굳게 닫고 있던 디조. 그가 드디어 예상치도 못했던 이야기를 시작한다. 영화 ‘영원한 형벌’은 어린 나이에 전쟁터로 내몰린 소년병들에 관한 영화다. 어른들의 무모한 욕심 때문에 총을 들로 전쟁터로 내몰리는 아이들. 순수한 아이들은 아무것도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살인을 하고 또 평생 상처를 안고 살아가야 한다. 감독 카메론 B. 알리아신 감독은 TV에서 전쟁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보고 이 영화의 시나리오를 쓰게 되었다고 한다. 영화의 주인공인 디조 역시, 자신의 조국 콩고에서 총칼을 들고 전쟁터에서 싸웠던 소년병이었다. 평화로운 나라로 이주하게 되었지만, 그를 얽매고 있는 전쟁에 대한 나쁜 기억은 평생 그림자처럼 따라다니게 된다. *** 작품 소개 ◆ 우리들의 마지막 봄날 The Way We Played 감독 : 사미르 메하노빅 2005년, Beta SP, color, 13분, 보스니아/스코틀랜드 2005 BAFTA Scotland, Best First Time Director 수상 2006 깐느국제영화제 2006 에딘버러 국제단편영화제 2006 시카고국제어린이영화제 2006 호주국제영화제 ◆ 전쟁 La Guerra 감독 : 루이조 베르데요, 요르게 C. 도라도 2005년, 35mm, color, 8분, 스페인 2006 로테르담국제영화제 2006 부에노스 아이레스 독립영화제 2006 밀라노국제영화제 2006 인터필름베를린 2005 Gijon 국제영화제(Spain) ◆ 영원한 형벌 Never an Absolution 감독 : 카메론 B. 알리아신 2005년, color, 18분, 스웨덴 2006 베를린 국제영화제 최우수 단편영화상 2006 시카고국제아동영화제 2006 BFI 런던국제영화제 2006 팜스프링스 국제단편영화제 2005 오덴스국제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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