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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프로그램] EBS 희망풍경-누워있는 화가의 자유로운 예술혼  
작성일 2012-03-05 조회수 9963
프로그램 정보 방송일자

EBS <희망풍경>

누워있는 화가의 자유로운 예술혼

 

-18살 때 당한 불의의 사고로 30년 이상 전신마비의 고통을 안고 살아온 최진섭 화백.

타인의 도움 없이는 아무것도 불가능했던 그의 붓끝에서 열정이 피어오른다.

절망의 시간을 넘어 시작된 최진섭 화백의 그림은 자유로움이자 세상과의 소통이었다.

*방송일시: 201236() 125

 

흰 캔버스 위에 붓질이 계속된다. 점은 선이 되고, 어느새 캔버스 위에 펼쳐진 그림. 그림 속 할머니의 주름에는 그 깊이만큼이나 깊은 세월의 굴곡이 담겨 있다. 소울음 아트센터의 원장, 최진섭 화백의 작품이다. 주로 인물화를 그리는 그의 그림에는, 사람에 대한 따뜻한 시선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타인의 도움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최진섭 화백. 불의의 사고를 당한 건 18살 때였다. 그로부터 30년 이상 전신마비의 고통을 안고 산 그에게 온 그림. 재활을 시작할 땐 선 하나 긋는 것조차 힘겨웠다. 그러나 경직이 온 오른손에 긴 붓을 끼우고 캔버스에 붓을 눌러 그림을 그리는 그만의 화법은 곧 인정받기 시작했다. 절망의 시간을 넘어 시작된 그의 예술인생은 1회 경기도 장애 극복상’, ‘대통령 표창’, ‘경기도지사 표창’, ‘한국 장애인 미술대전 장려상등 다양한 표창과 수상경력을 통해 당당히 이어져 왔다.

 

그런 그에게 소울음 아트센터는 예술을 위한 집과 같은 곳이다. 1992년부터 최진섭 화백을 주축으로 장애인 화가들의 모임이 이어졌던 소울음 아트센터. 그곳은 단순히 재활이나 취미를 목적으로 그림을 그리는 것에서 한발 더 나아가 예술가로서 재능을 인정받는 장애인 화가들의 공간이었다. 현재는 비장애인들도 소울음 아트센터를 찾는데, 그 이유는 그림을 사랑하는 마음과 최진섭 화백에 대한 신뢰가 있기 때문이다.

 

제 삶은 지금까지도 재미있고 행복해요. 늘 몸이 고통스럽고 아프지만 그걸 잊게 해주고 여기까지 올 수 있게 해 준 힘이 이 그림 작업이에요. 이것을 통해서 많은 사람을 만나고 좋은 사람도 만나고 돈도 받고 넓은 세계도 봤고 자연을 벗 삼아 그림도 그리고. 그러니 행복한 삶이었죠. 다른 분들도 이런 예술에 접근해서 장애라는 고통을 잊고 뛰어넘을 수 있도록 많은 분이 도와주셨으면 좋겠어요.”

- 최진섭 / 화가

 

그에게 자유로움을 되찾아주었고 행복한 삶을 선물해 준 그림. 무엇보다 그림은 사람 사이의 만남과 인연의 소중함을 깨닫게 해 주었다. 그림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최진섭 화백, 그리고 소울음 아트센터. 누워있는 화가의 자유로운 예술혼을 희망풍경에서 만나본다.

 

 

*관련 사진은 EBS 홈페이지-사이버홍보실-하이라이트 섹션, 해당 방송 날짜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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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첨부파일[20120305_보도자료]_EBS_희망풍경-누워있는_화가의_자유로운_예술혼(6일_밤).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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