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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혈배우 리키 김,

“진정한 ‘한국 배우’ 되고 싶다”

EBS ‘스타 잉글리시’ 리키 김 출연

방송 : 4월 3일(금), 10일(금)

EBS - 오전 6시 30분, EBS English 낮 12시 (40분 방송)

담당 : 영어교육채널팀 김윤희 PD (526-2484)

“혼혈배우라는 제약 없이 보통 한국 남자 배우들이 맡는 역할을 맡고 싶다”

최근 결혼 소식이 알려진 혼혈 배우 리키 김이 EBS ‘스타 잉글리시’에 출연해 연기자가 되기까지의 이야기, 미래의 계획 등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세계 여행을 통해 깨달은 ‘한국인으로써의 정체성’

EBS ‘스타 잉글리시’에 출연한 리키김은 가장 아끼는 물건들을 소개하는 ‘스타의 보물상자’ 코너에서 그동안 공개한 적이 없던 여행 다이어리를 꺼냈다. 4개월 동안 유럽과 중동, 아시아 지역에 이르는 세계여행을 했던 리키김은 장마다 빽빽이 적혀있는 여행의 기록과 현장에서 보았던 스케치들을 공개했는데, 특히 매일의 날짜는 한국어로 기록되어 있어서 눈길을 끌었다.

세계 여행을 통해서 사람은 어딜 가도 똑같다는 것을 느끼면서, 점차 자신감을 갖게 되었으며 세상은 외모가 아니라, 마음으로 사는 것을 깨닫게 되면서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도 찾게 되었다고 전했다.

한국에 처음 도착하는 순간 드는 생각도 바로 ‘아, 나는 한국 사람이구나’ 하는 것이었다는 리키김은 자신있는 요리로 ‘치즈 청국장’을 소개하면서 한국 요리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10년 후 자신의 모습에 대한 질문에는 “한국 여자와 결혼해 있을 것”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국 배우와 똑같이 경쟁하면서 ‘한국 배우’ 될 것”

많은 사람들로부터 듣게 되는 “한국에서 배우로써 할 수 있는 역할이 한정적이지 않겠냐”라는 말에 대해 리키김은 “돌려서 생각하면 한국인으로써의 역할 외에도 백인 역, 혼혈인역, 영어가 꼭 필요한 역할 등 더 많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또 “혼혈배우라는 제약없이 보통 한국 남자 배우들이 맡는 역할을 하고 싶고, 다른 배우들과 똑같이 오디션에서 경쟁하면서 실력을 인정받고 싶다”며 일에 대한 열정을 보여줬다.

외국어, 외국인 친구와의 대화를 통해 배워라

리키김은 “영어를 잘 하고 싶다면 영어권 국가의 친구와 친해져라”라고 조언했다. “배우고자 하는 언어를 사용하는 친구들과 어울리다보면, 함께 많은 대화를 나누는 가운데 외국어를 가장 쉽고 재미있게 익힐 수 있게 된다. 책상에 앉아 단어를 외우는 것보다 더 빠른 방법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 날 배운 문장은 완벽히 자신의 것이 될 때까지 바로 쓰고 익히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리키김이 무엇보다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봉사 활동’이다. 신실한 기독교 신자로 알려진 그는 연예인들이 다수 참여하고 있는 <compassion>후원 활동을 이야기 하면서 더 좋은 세상을 향한 자신의 꿈을 널리 알렸다. 최근 영어교육사업에도 뛰어든 리키는 기존의 주입식 영어 교육에서 벗어나, 창의력과 상상력을 기반으로 한, 영어프로그램을 도입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스타잉글리쉬> 리키김편은

4월 3일 금요일 (EBS 오전 6시 30분, EBS english 오후 12시),

4월 10일 금요일(EBS 오전 6시 30분, EBS english 오후 12시)에 두 편에 걸쳐서

방송될 예정이다.

 

<스타 잉글리시>는 연예인의 지명도 및 흥미성을 강조, 적극 활용하여 기초적인 영어 회화 능력을 배양토록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진행은 인기 가수 타블로의 형인 데이브(한국이름:이선민)이 맡는다. 영어 회화에 능통한 인기 연예인들이 출연하며, 주인공의 근황 및 영어문화권에서 겪었던 경험담들을 위주로 자유롭게 토크를 나눈다. 그리고 토크에서 나왔던 주요 핵심표현들을 영어로 정리하고, 진행자와 초대손님이 가상의 상황 속에서 대화를 나누고, 진행자가 쉽게 쓸 수 있는 표현들을 짚어주는 형식으로 영어학습을 이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