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변화를 선도하는 EBS
프로그램의 최신소식에서 교육 채널 소식까지 EBS의 보도자료를 한자리에서 만나보세요.
게시판 보기 페이지입니다.
제목    [프로그램] EBS 한국기행-전남 신안, 천혜의 바다를 가다  
작성일 2012-02-17 조회수 10366
프로그램 정보 방송일자

 EBS <한국기행>

대한민국의 섬 천국, 전남 신안군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섬을 보유하고 있는 섬 천국, 전라남도 신안군.

푸르다 못해 검게 보이는 흑산도, 섬의 모양이 날아가는 새를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 비금도, 소의 귀를 닮아 붙여진 이름 우이도를 비롯해 1004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신안군은 천사의 섬이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을 만큼 때 묻지 않은 순수 고을이다. 플랑크톤이 풍부한 황금어장에서 풍족한 어류를 자랑하며, 일찍이 염전을 발달시켜 전국적인 소금 산지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신안군은 다도해 해상 국립공원으로 지정될 만큼 바위와 바다가 만드는 비경을 연출한다. 사시사철 천혜의 산물이 끊이지 않고, 이제는 사라져 가는 당제, 풍어제와 같은 해양 전통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신안군을 찾아간다.

 

*방송일시: 2012220() ~ 223() 저녁 930

 

 

1. 검은 바다의 유혹, 홍어가 왔다!

 

산과 바다가 푸르다 못해 검게 보인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 흑산도. 매서운 겨울바람이 불면 흑산도 검은 바다의 유혹이 시작된다. 검은 바다의 산물은 다양하지만 그 중에서도 으뜸으로 치는 것은 바로 홍어다. 겨울철 10월부터 다음 해 3월까지 제철을 만난 홍어는 가장 영양분이 풍부하고 육질이 좋다. 정약전이 저술한 '자산어보'(玆山魚譜)에는 홍어를 분어라고 표기하며, 술독이 풀리고 장이 깨끗해지는 효능이 있다고 소개하고 있다. ‘홍어의 1번지흑산도의 예리 항은 홍어 철을 맞아 분주하다. 어둠이 내려앉은 끝없는 바다로 27년 배테랑인 영진호 신동렬 선장과 함께 흑산도의 명물 홍어 찾아 삼만리! 첨단 어종장치도 없이 오로지 선장의 감과 전통적인 주낙으로 홍어를 잡기란 쉽지 않다. 홍어잡이 고수와 홍어가 벌이는 한 판 전쟁! 그 치열한 삶의 현장을 만나본다.

 

2. 오래된 바다, 흑산도

 

우리나라 행정구역상 최서남단에 해역에 위치한 흑산도가 가진 또 하나의 이름 자산(玆山). 흑산도는 정약전의 유배지로 잘 알려져 있으며, 한국 최초의 어류생태서 '자산어보'(玆山魚譜)를 저술할 만큼 풍부한 어족을 가진 천혜의 바다이다. 대를 이어 오랫동안 흑산도의 바다를 지켜온 흑산 사람들. 이들에게 1년 중 가장 큰 행사는 바로 정월대보름이다. 예부터 새해를 맞아 정월 초에 지내왔던 당제의 명백을 이어오고 있다.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진리마을의 당제, 만선과 어민들의 무사를 기원하는 예리항의 풍어제를 지켜오고 있다. 오래된 해양 문화가 살아 숨 쉬는 흑산도를 들여다본다.

 

3. 초록의 겨울, 비금도.

 

목포에서 54km, 쾌속선으로 1시간 거리에 위치한 비금도. 큰 새가 날아가는 모습을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신안군 중앙부에 자리 잡고 있다. 눈으로 뒤덮이는 황량한 겨울에, 비금도는 초록빛 융단을 이루고 있다. 비금도가 낳은 섬초들의 수확이 한창이기 때문이다. 해풍 맞은 노지에서 태양을 듬뿍 자란 비금도 재래종 시금치는 게르마늄 성분이 풍부하고 단맛이 강하다. 명품 시금치를 출하하기 위해 비금도와 목포를 잇는 가산리 포구는 철부선으로 분주한 때를 보내고 있다. 비금도가 낳은 또 하나의 초록은 바로 소나무 잎처럼 가늘고 길며 끝이 뾰족해 붙여진 세발나물. 한 때는 잡초로 취급 받았지만 지금은 웰빙 채소로 떠올라 각광받고 있다. 그리고 겨울만 되면 별미로 여겨지는 바위가 만들어 준 해초 묵 바옷까지. 비금도가 만든 초록의 겨울을 만나본다.

 

4. 바람과 모래의 섬, 우이도.

 

 

다도해 서쪽 끝자락에는 소의 귀를 닮았다 하여 이름 붙여진 섬, 우이도. '시계는 멈췄어도 시간은 흐르는 섬'이라고 일컬었던 시인 강제윤이 이곳을 다시 찾았다. 섬은 예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는 풍경을 가지고 그 속에는 이 섬의 시간을 살아내는 사람들이 있다. 20년 째 함께 배를 타고 고기를 잡으며 살아가는 박화진 부부는 어미를 잃어 우유까지 먹이면서 키운 자식같은 염소 방울이와 자연이 주는 것들로 소박하게 살아가고 있다. 폐허가 된 마을 끝에서 만난 77살 박옥례 할머니는 마늘 농사를 하면서 우이도를 50년 동안 지켜왔다. 강제윤시인과 함께 바닷바람과 모래가 만든 자연의 걸작, 동양 최대의 풍성사구와 섬의 품속에서 자연을 벗 삼아 살아가는 우이도 사람들을 만나본다.

 

 

*관련 사진은 EBS 홈페이지-사이버홍보실-하이라이트 섹션, 해당 방송 날짜에 있습니다.

 

--

첨부파일 첨부파일[20120217_보도자료]_EBS_한국기행-전남_신안,_천혜의_바다를_가다(20일~23일_저녁).hwp
이전글
[프로그램] EBS 하나뿐인 지구-자연과 함께 사는 사람들
다음글
[프로그램] EBS 신나는 인생 5678-색소폰 시니어악단(20일), 시니어 창업 그 후(21일 아침)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