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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인간의 두 얼굴 시즌2' 세상을 바꾸는 힘, 긍정적 착각  
작성일 2009-04-22 조회수 15413
프로그램 정보 방송일자
 


사진자료는 EBS 사이버홍보실 하이라이트에서 다운받으실 수 있습니다.

관련동영상도 함께 첨부하여 보내드립니다.

동영상은 프로그램 하이라이트, ‘노브레인 참여 실험’, ‘길 묻기 실험’ 등 3개입니다.


세상을 바꾸는 ‘긍정적 착각’의 힘

EBS 다큐프라임 ‘인간의 두 얼굴 시즌2'

인간 심리와 행동의 비밀을 파헤치는 심리 프로젝트

삶을 바꾸고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긍정적 착각,’실험으로 증명

총 31가지 심리 실험 파노라마, 국내 유명 심리학자 대거 참여


방송 : 4. 27(월) - 29(수) 밤 9시 50분 ~ 10시 40분 방송


연출 : 정성욱 PD (526-2709, 010-2299-2677)



 도화지에 손가락 하나가 없는 손이 그려져 있다. 이 그림을 다섯 살 아이들에게 보여주며 “10년 후 이 손가락이 어떻게 될까?” 라고 물었다. “손가락이 자라나요!!” 다섯 살 아이들의 대답은 어른들의 예측을 뛰어 넘는다. 이 아이들은 바보인가? 연구 결과, 놀랍게도 손가락이 자란다고 답한 아이들은 그렇지 않은 아이들보다 IQ가 높다.

이것이 바로 긍정적 착각이다. 지난해 인간의 심리를 실험으로 증명해 화제가 됐던 EBS 다큐멘터리 <인간의 두 얼굴>이 ‘긍정적 착각’이라는 키워드를 들고 <인간의 두 얼굴 시즌 2> 로 돌아온다. 삶을 바꾸고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내는 힘, ‘긍정적 착각’을 실험으로 증명하는 <인간의 두 얼굴 시즌 2>이 4월 27일부터 3일간 3부에 걸쳐 방송된다. 


<인간의 두 얼굴 시즌 1>, 2009 깐느 MIPDOC 등록 확정 !!

제 21회 한국 PD 대상 작가상(임정화) 수상 !!

<인간의 두 얼굴>의 궁극적인 물음은 ‘인간은 왜 그렇게 판단하고 행동하는가?’ 이다. 2008년 8월에 방송된 <인간의 두 얼굴>은 그 원인을 인간 내면이 아닌 외부 상황에서 찾고자 했고, 실험과 실제 사례들을 통해 ‘인간은 상황에 지배당한다’는 명제를 남겼다. <인간의 두 얼굴 시즌 2>는 인간 행동의 원인을 인간 내면에서 찾는다. 키워드는 ‘착각’이다. 우리의 행동이 얼마나 많은 착각 속에서 선택되는 지, 그리고 삶을 바꾸는 ‘긍정적 착각’이란 무엇인 지를 31가지 리얼한 실험들을 통해 생생하게 보여준다.

착각에 관한 고정관념을 깨뜨려 줄 국내 최초의 시즌제 다큐멘터리 <인간의 두 얼굴 시즌 2>는 착각의 두 얼굴을 통해 인간의 진실에 다가서는 1부 ‘착각의 진실’,  착각인 줄 알아도 빠져나올 수 없는 사회적 착각을 다룬 2부 ‘아름다운 세상’,  삶을 행복과 성공으로 이끄는 긍정적 착각의 힘을 증명한 3부 ‘긍정적 착각’으로 구성된다.


<인간의 두 얼굴 시즌 2>, ‘착각’을 통해 인간 진실에 다가서다

 <인간의 두 얼굴 시즌 2> 는 총 31가지 실험을 통해 인간 심리를 추적한 초대형 심리 다큐멘터리로, 인간 행동의 진실이 실험 영상을 통해 파노라마처럼 다채롭게 펼쳐진다.  ‘착각’이라는 추상적인 소재를 다양하고 기발한 실험을 통해 다큐멘터리로 구현하여, 인간의 행동과 삶에 대한 깊이 있는 사유를 시청자들에게 제공한다. 그리하여 국내 다큐멘터리가 가진 소재의 한계를 과감히 탈피하고, 내용과 형식면에서 한 차원 높은 수준의 다큐멘터리를 선보이고자 한다.

 또한 국내 유명 심리학자들이 실험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심리 다큐멘터리로서의 <인간의 두 얼굴>의 신뢰와 명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다.


나를 넘어서 세상을 바꾸는 힘, ‘긍정적 착각’

 손가락 하나가 없는 손의 그림을 보고 10년 후 손가락이 자라날 것이라고 말했던 아이들의 ‘긍정적 착각’은 아이들이 살아가면서 겪는 실패와 좌절의 상황에서 스스로를 감싸는 보호막 역할을 한다.

아이들은 자신에 대한, 그리고 세상에 대한 긍정적 착각 때문에 수없이 넘어지기를 반복하며 걸음마를 배우고 자전거 배운다.

 똑같은 질문을 20대에게도 던졌다면 과연 그들은 어떤 대답을 했을까?

 인간은 착각하는 존재다. 우리는 그동안 ‘착각하지 말라’ 같은 말처럼 착각의 부정적 측면만을 이야기 해왔다. 하지만 동전의 양면처럼 착각에도 부정성과 긍정성이라는 두 가지 얼굴이 있다. 이제 우리는 착각의 긍정성을 주목해야 한다



1부_ 착각의 진실

방송일 : 4월 27일 (월), 밤 9시 50분


 

  인간은 원래 착각하는 존재다. 자신과 타인에 대해, 그리고 세상에 대해 끊임없이 착각하며 살아가고 있다. 1부에서는 우리들이 흔히 빠지기 쉬운 착각에 대해 살펴본다. 자신이 원하는 대로 세상이 움직일 것 같은 기대감, 자기중심적 착각에 빠진 사람들을 살펴보고, 일상적으로 빠지기 쉬운 착각의 여러 모습을 생생한 실험을 통해 그려낸다.     


 - LA 폭동의 도화선이 된 ‘두순자’ 사건

 1992년 LA 폭동 당시, 한인들이 흑인의 공격대상이 된 것에는 ‘두순자’ 사건이 숨겨져 있다. ‘두순자’ 라는 한인 여성이 가게에 물건을 사러 온 흑인 소녀를 범죄자로 오해하고 소녀가 자신에게 총을 쏘려한다고 착각해 소녀에게 반사적으로 총을 발사하여 죽음에 이르게 한 사건이다. 배타적 인종 편견이 일으킨 착각이 한 사람의 생명을 앗아가고 폭동이라는 사회적 사건으로까지 번진 실화다. 


 - 길을 물어보던 사람이 바뀌어도 왜 알아채지 못할까?

 낯선 사람이 길거리에서 당신을 붙들고 길을 묻는다. 잠시 후 커다란 광고판이 가운데로 지나간다. 바로 이때부터 실험은 시작된다. 광고판이 지나갈 때 길을 묻던 사람과 광고판 뒤에 숨어 있던 사람을 바꿔치기하는 것이다. 과연 당신은 이 변화를 알아챌까?

 실험 결과, 대부분의 사람이 바뀐 것을 알아차리지 못했고 심지어 젊은이가 노인으로, 남성이 여성으로 바뀌어도 같은 사람으로 착각했다. 처음에 한 번 보고 판단한 것이 변함없이 계속 진실이라고 믿고 싶어 하는 착각 때문이다.

 만약 여러분이 세상의 변화를 잘 따라가지 못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의심해봐야 한다. ‘지금 내가 보고 듣고 믿고 있는 것들이 사실일까?’  원래 인간은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믿고 싶은 것만 믿는 존재다.


- 노브레인이 참여한 박자 맞추기 실험, 나와 타인의 간극은 ‘47.5%’

“말로 해야 알아?” 부부 싸움에 단골로 등장하는 말이다. “내가 왜 화 났는지, 원하는 게 무엇인 지 말로 해야 알아?” 이 물음의 답은 명확하다. ‘말로 해야 안다!’

 구구절절 말하지 않아도, 단지 표정만으로도 상대가 나의 마음을 알 것이라는 생각이야말로 대표적인 ‘착각’이다. 이것은 간단한 실험을 통해 증명된다.

 손가락으로 박자를 두드리며 상대방에게 무슨 노래인 지 알아맞혀 보라고 해보자. 박자를 두드리는 사람은 상대가 자신의 머릿속에 있는 노래를 50%는 맞출 것이라고 예측한다. 그러나 정작 상대방이 노래 제목을 맞춘 것은 단 2.5%. 나와 타인과의 간극은 47.5%이다.

자신의 틀로 타인과 세상을 해석하고 남들도 자신과 같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자기중심성은 누구에게나 있다. 그리고 이 자기중심성 때문에 우리는 인간관계 속에서 착각에 빠진다.

 유명 인디펑크그룹 노브레인과 팬들이 직접 박자 맞추기 실험에 참여하여 프로그램의 재미를 더한다.  


 - 통제의 착각에 사로잡힌 사람들, 길에서 주운 로또는 비싼 값을 불러도 팔지 않았다.

 길거리에 로또 5장을 떨어뜨려 놓고 몰래카메라를 설치했다. 운 좋게도 로또를 발견하고 주운 사람들. 그때 실험자가 다가가 3만원을 줄 테니 로또를 팔라고 제안한다. 당신이라면 그 로또를 팔까?

 로또를 주운 사람 대부분은 아무리 비싼 값을 불러도 로또를 팔지 않은 채 손에 꼭 쥐고 달아났다. 운 좋게 손에 들어온 로또는 왠지 당첨될 것만 같은 착각에 사로잡히기 때문이다. 실험 당일 길바닥에 뿌린 로또는 총 50장. 그 중 당첨된 로또는 5천원 권 2개 뿐 이었다.

나에게만 일어난 특별한 기회, 내가 원하는 대로 세상이 움직일 것만 같은 기대감. 이것이 바로 통제의 착각이다. 하지만 뒤집어 생각하면 이런 통제의 착각 때문에 우리는 험한 세상을 두려움 없이 살아가는 지도 모른다.


- 착각하지 말라 ?  아니, 이제는 착각하라 !

  착각이 부정적 측면만 있는 것은 아니다. 착각에도 두 가지 얼굴이 있다. ‘착각하지 말라’ 는 말로 알아왔던 착각의 ‘부정성’과 손가락 하나가 없는 손을 보며 언젠가는 그 손가락이 자라날 것이라고 말하는 아이들을 통해 착각에는 ‘긍정성’ 도 존재 한다 는 것을 알 수 있다.

 착각의 양면성을 꿰뚫어 보는 사람은 착각을 이용해 자신의 삶을 보다 더 행복하게 만들어 나갈 수 있다. 이것이 바로 ‘긍정적 착각’ 이다.

손가락이 자라날 것이라고 말하는 아이들의 엉뚱한 착각은 때로는 우리의 삶을 바꾸고 좌절을 헤쳐 나가는 무기가 된다.

우리 몸에 면역 체계가 있듯이 마음에도 ‘착각’이라는 면역 체계가 있는 것이다.

 세상살이가 어렵고 험난하게 느껴지는가? 그렇다면 착각하라, 철없는 아이처럼.   




2부_ 아름다운 세상

방송일 : 4월 28일 (화), 밤 9시 50분

                               

 절대 하지 말아야 할 착각. 이것을 흔히 ‘사회적 착각’이라고 부른다. 고정관념, 편견으로

대표되는 ‘사회적 착각’은 착각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피하기가 어려운, 습관화된 착각이다.

2부에서는 사회적 착각의 실상을 실험으로 보여주고 그 대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 쇼 윈도우 안의 남자를 평가하는 실험을 통해 첫인상이 주는 착각에 대해 알아본다.

 허름한 옷을 입고 쇼 윈도우 안에 서 있는 한 남자. 쇼 윈도우 앞을 지나가는 여성들에게

그 남자를 평가하게 했다. 잠시 후, 남자가 멋지게 차려 입고 다시 쇼 윈도우 안에 선다.

여성들의 평가는 얼마나 달라졌을까? 남자의 연령, 직업, 연봉 등에 대해 평가는 어떻게 바뀌었을까?

첫인상으로 사람을 평가하고 첫인상의 많은 부분을 외모가 차지한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이다. 그러나 첫인상에 대한 실험 결과를 보면 현실의 냉혹함을 뼈저리게 느낄 수 있다.


2초 만에 직관으로 판단된다는 첫인상. 우리의 뇌는 무엇을 판단할 때 말 그대로 ‘척 보고’ 판단한다. 판단에 드는 정보와 노력을 아끼는 것이다. 이것을 가리켜 심리학에서는 ‘인지적 구두쇠’ 라고 한다. 문제는 짧은 시간에 판단하게 되는 첫인상 때문에 ‘해서는 안 될 착각’ 이 일어나게 된다는 것이다.


 - 겉모습에 기인한 판단은 한 사람의 인생을 좌우할 수도 있다. 

동일한 아이가 한 번은 고급 레스토랑에서, 한 번은 허름한 시장바닥에서 사진을 찍었다.

피 실험자 10명 중 5명에게는 고급레스토랑에서 찍은 아이 사진을 보여주고 또 다른 5명에게는 시장바닥에서 찍은 아이 사진을 보여주었다. 잠시 후 아이가 선생님이 내는 문제에 대답하는 장면을 공개한다.

 과연 피 실험자들은 이 아이를 어떻게 평가했을까? 그리고 아이에게 주고 싶은 선물을 고르라고 했을 때, 피 실험자들이 아이를 위해 고른 선물은 무엇이었을까?

 실험을 통해 겉모습에 기인한 판단으로 아이의 능력이 평가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는 우리가 흔히 범하는 편견이 한 사람의 인생을 좌우할 수도 있음을 보여준다.  

 

- 백인과 동남아인의 길 묻기 실험을 통해 인종에 대한 편견을 살펴본다.

 국내 체류 외국인 100만 명 시대, 2008년 추산 된 외국인 근로자의 수는 이미 59만 명을 넘어섰다. 이러한 변화는 우리나라가 다민족 ․ 다문화 국가로 보다 더 성장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인종 차별 같은 사회 문제를 낳았다.

 특히 국내 거주하는 동남아인에 대한 차별과 편견은 심각한 편이다. 동남아인 근로자를 감금, 폭행하고 임금을 갈취한 사업주에 관한 뉴스 기사가 매일같이 뜨지만 그들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선은 늘 무관심과 무시로 일관된다.

 우리의 무의식에 자리 잡고 있는 뿌리 깊은 착각, 인종 편견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실험에 나섰다.   

 강남 한복판에서  20대 백인 남성과 동남아 남성에게 영어로 길을 물어보게 했다. 사람들의 반응은 각각 어땠을까? 몰래카메라를 통해 관찰한 사람들의 반응은 동남아인에 대한 편견과 차별이 얼마나 심각한 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 세상에 대한 신뢰와 낙관을 일깨우는 ‘긍정적 착각’

 초등학교 2학년 교실에서 짝꿍끼리 가위 바위 보를 하여 이긴 사람이 10개의 초콜릿을 모두 가지는 게임을 했다. 그리고 이긴 아이에게 초콜릿을 짝꿍에게 나눠 주고 싶은지, 나눠준다면 몇 개를 나눠줄 것인지 물어봤다.

 이긴 아이는 짝꿍에게 몇 개의 초콜릿을 나눠줬을까? 놀랍게도 아이들은 10개 중 절반을 짝꿍에게 나눠주었다.

 이 아이들, 왜 자신이 이겨서 얻은 초콜릿을 짝꿍에게 나눠주는 걸까?

‘그냥 주고 싶으니까’, ‘친구니까 초콜릿을 나눠 줬다’ 고 천진난만하게 말하는 아이들은 짝꿍이 게임에 이겼어도 자신에게 초콜릿을 나눠줄 것이라 믿고 있었다.

 자신에 대한 긍정적 착각은 타인에 대한 긍정적 착각을 불러일으키고 이 사회 전반에 투영된다. 혼란스럽고 어려운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이 그래도 세상은 공정하고 신뢰할 수 있다고 믿는 이유나와 세상을 향한 긍정적 착각 때문일 것이다.




3부_ 긍정적 착각

방송일 : 4월 29일 (수), 밤 9시 50분


 3부에서는 착각의 긍정성에 대해 다룬다. 자신과 세상에 대한 긍정적 착각은 자신의 역량

을 과대평가하게 하고 미래에 대한 비현실적인 기대감을 갖게 한다. 이러한 착각은 사람들

의 건강, 대인관계, 동기부여에 유익한 결과를 가져오기도 한다. 자신의 삶을 바꾸는 긍정적

착각은 때로는 사회 전체를 변화시킬 수도 있다.  


 - 배우자에 대한 긍정적 착각, ‘사랑의 콩깍지’ 의 진실을 실험을 통해 알아본다

 화려한 착각에서 시작돼 처절한 이해로 완성된다는 결혼. 결혼 초에 씌워진 ‘사랑의 콩깍지’는 상대방에 대해 화려한 착각을 하게 만든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 사랑의 콩깍지가 벗겨지면 착각에서 빠져 나오게 된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사랑의 콩깍지 때문에 착각하던 바로 그 때가, 두 사람이 가장 행복하던 시절이다.

 ‘사랑의 콩깍지’를 실험으로 밝히기 위해 7쌍의 부부를 실험실로 초대했다. 실험에 참여한 부부들은 결혼한 지 10년이 넘어도 사랑이 식지 않은 부부와 부부 싸움이 잦은 부부들이다. 

 실험실 탁자 위에 배우자의 얼굴을 일그러뜨린 사진과 포토샵으로 예쁘게 작업한 사진 5장을 놓았다. 부부들에게 서로의 사진을 고르게 했을 때, 어떤 결과가 나왔을까?

 사이가 좋은 부부는 5장 중 가장 예쁜 사진을, 사이가 나쁜 부부는 일그러진 얼굴 사진을 골랐다. 콩깍지가 벗겨지지 않아 아직도 배우자가 예쁘게만 보이는 부부는 결혼생활 만족도 설문에서도 높은 점수가 나왔다. 

 

 - 긍정적 착각도가 높은 아이가 성공한다.

 초등학교 4학년 150명 을 대상으로 긍정적 착각도 를 측정한 후, 긍정적 착각도가 가장 높은 아이들 5명과 긍정적 착각도가 가장 낮은 아이들 5명을 데리고 난관 헤쳐 나가기 프로젝트를 실시했다.

 아이들에게 주어진 임무는 상자 10층 쌓기! 아이들이 상자를 쌓는 동안 예상치 못한 난관을 주어 어떻게 헤쳐 나가는지 지켜보았다.

 긍정적 착각도가 높은 아이들은 임무 수행 도중 난관에 부딪혀도 중간에 포기하지 않고, 차분하게 좌절을 극복해 나가며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긍정적 착각도가 낮은 아이들은 난관에 부딪힐 때마다 좌절하는 모습을 보였다.

긍정적 착각도가 높아 자신의 능력을 과대평가하고 미래에 대해 더 희망적으로 생각하는 아이들. 이 아이들의 긍정적 착각은 좌절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고 노력을 통해 목표를 성취하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초등학교 2~3학년 쯤 되면 일생을 관통하는 비관론적 성향이 굳어진다 ’

 긍정적인 사고가 긍정적인 일을 불러온다는 긍정심리학의 창시자인 마틴 샐리그먼의 말이다.


 - 예스라고 말하는 순간 불가능은 가능이 된다,  ‘예스의 법칙’


 우울증에 빠진 사람은 착각에 빠지지 않는다고 한다. ‘너 자신을 알라’고 말했던 소크라테스의 명언대로라면 자신에 대한 ‘착각’에서 벗어나 현실을 직시하는 사람이 현명한 사람이다. 그러나 실제로 정신이 건강한 사람일수록 자신의 능력과 세상에 대해 약간의 착각을 하며 살아간다.

긍정적으로 착각하기 어렵다면 먼저 말과 행동을 긍정적으로 바꾸는 것이 좋다. 예스라고 말하는 순간 우리의 뇌는 가능한 것들을 검색하고, 안된다고 말하는 순간 우리의 뇌는 불가능한 것들을 검색하기 시작한다. 삶에서 경험하는 예스의 법칙은 로젠탈 실험을 통해서도 증명된다.

 각각 일곱 명의 엄마와 아이들이 게임을 하기 위해 모였다. 아이가 눈을 가리고 공을 던지면 맞은편에서 공을 받는 엄마는 말로 위치를 알려줄 수 있게 했다. 

 공을 잘 넣는 아이와 잘 넣지 못하는 아이, 이들의 차이점은 뭘까? 답은 엄마와 아이의 대화 속에 숨어 있었다. ‘괜찮아’, ‘잘하네’ 라는 칭찬의 말을 들은 아이들은 ‘아니’, ‘안 돼’ 같은 부정적인 말을 들은 아이들보다 실제로 공을 더 많이 넣었다. 

이 실험을 통해 칭찬과 격려의 말은 긍정적 착각을 불러일으키고, 긍정적 착각에 빠진 사람은 스스로에 대한 기대의 크기만큼 성취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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