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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다큐10+' 인플루엔자 대유행, 그 최악의 시나리오  
작성일 2009-04-29 조회수 13460
프로그램 정보 방송일자
 

인플루엔자 대유행, 그 최악의 시나리오

(원제 : Pandemic / BBC 2007년 제작)


EBS <다큐10+> 특별기획 2부작


방송 : 5월 6일(수), 13일(수) 밤 11시 10분 ~ 12시

 

기획 : 글로벌팀 권혁미 PD (526-2568)
녹음 연출 : 글로벌팀 이용준 PD (526-2573)



  지난주부터 멕시코를 시작으로 북미, 유럽등지로 급속도로 번져가고 있는 SI(돼지 인프루엔자)를 계기로 ‘판데믹 인플루엔자 (pandemic flu)'의 위협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판데믹은 전염성 질환이 전 세계로 급속히 확산되는 현상을 말하는데, 인류는 5천만 명이 목숨을 잃은 1918년의 스페인 독감과 최근까지 아시아 각지에서 크게 유행했던 조류독감(AI) 등을 통해 판데믹 독감의 위력을 이미 목격한 바 있다. EBS ‘다큐10+’는 판데믹(pandemic)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고 영국과 미국 등 주요국가의 대비책을 참고할 수 있는 <특별기획 - 인플루엔자 대유행, 그 최악의 시나리오>를 방송한다.


   5월 6일(수)부터 2주간 방영될 EBS ‘다큐10+’ <특별기획 2부작-인플루엔자 대유행, 그 최악의 시나리오>는 영국과 미국 보건 당국의 보고서에 언급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한 드라마로 구성돼, 바이러스의 위협이 아주 생생하게 다가온다. 대유행 전염병의 상황이 닥쳤을 때 개인적인 차원, 사회-국가적인 차원에서의 대비책 모두를 참고할 수 있는 다큐멘터리다.


  이번 돼지 인플루엔자의 원인균과 백신에 대해서는 계속적인 연구가 진행중이며 이런 판데믹 현상을 보다 알기 쉽게 설명해줄 수 있는 직접적인 예가 되는 최근 연구결과와 방역대책들은 최근의 조류 독감에서 찾을 수 있다. 특히 10여년 전에 시작된 조류 인플루엔자와 사스를 통해 인류가 얻은 교훈은 바로 정보공개와 공유의 중요성이었다. 이를 깨닫기까지 1000여명의 환자들의 목숨이 희생됐다. 

   전 지구적인 전염병의 대유행, 판데믹에 대비하기 위해  영국과 미국에서는 특정지역에서 발생한  유행성 바이러스로 인한 인플루엔자로 인한 감염이 자국으로 퍼졌을 때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시나리오를 염두에 둔 보고서를 작성하기도 했다. <Influenza Pandemic Contingency Plan (2006, 영국 보건국)>/<HHS Pandemic Influenza Plan (2005, 미국 보건부)>


  프로그램은 판데믹(pandemic)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주었던 조류독감 이후, 유사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주요국가들(영국과 미국)에서 작성한 정부 보고서를 바탕으로 제작되었으며, 각국 감염학자들과 보건 당국자들의 인터뷰가 담겨 있다. 실제로 판데믹 바이러스가 퍼질 경우 생길 수 있는 사회적 파장에 대한 최악의 시나리오가 생생하게 그려진다. 또한 급격히 세계화된 21세기 사회에서 나라간, 대륙간 전염병의 이동이 얼마나 쉽게 일어날 수 있는지도 느껴볼 수 있다.    

   프로그램에서는 실제 환자들의 치료에 투입됐던 의사들과 백신을 연구하는 과학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판데믹 바이러스의 특성에 대해 알아본다. 또한 이미 여러 차례 발생하며 인류를 위협해온 독감 희생자들의 이동 경로를 재구성해봄으로써, 바이러스 변이가 진행된다면 인간 대 인간 감염이 일파만파로 번져갈 수 있음을 보여준다. 호흡기 질환이라는 특성 상 판데믹 인플루엔자는 HIV나 에볼라 같은 바이러스보다 훨씬 더 치명적인 질병이 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반인들의 인식은 아직 낮은 편이다. 따라서 이 실재하는 위협에 대해 전 세계가 인식을 같이하고 그 전파를 최소화하는 것이 과제라고 각국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주요인터뷰>


Q : 감염의학이나 전염병학을 연구하고 계신 전문가들은 개인적으로 인플루인자로 인한 판데믹 상황을 평상시에  어떻게 준비 혹은 대처하고 계시는지요?

- 지나 사만 (WHO, 전염병학자) : 저는 약간의 생수와 식료품을 평상시에 챙겨두고 있구요.  인플루엔자 의심증상을 체크하기 위해 가족을 위한 온도계를 상비해둡니다. 65세가 넘으신 부모님들께는 해마다 폐렴과 인플루엔자 예방접종도 잊지 않고 해드리구요.

- 짐 로버트슨 박사 (영국 국립 질병통제센터) : 제가 하는 평상시의 대처법은 열심히 백신개발에 매진하는 것입니다. 전 감염학 학자지만 타미플루같은 바이러스 치료제를 집에 쌓아두고 있진 않아요. 제 생각엔 일반인들이 평상시의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과 인플루엔자 유행시에 보건당국의 약제나 백신에 대한 가이드에 귀를 기울이는 것 말고 개인차원에서의 준비를 미리 해둔다는 건 의미가 없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 존 옥스퍼드 (런던대학 바이러스학 교수) 저도 평상시에 별다른 준비를 해두진 않습니다. 우선 판데믹 인플루엔자가 국내에 유행한다는 보도가 나오면 가장 먼저 아이들과 주변 사람들이 관련 증세를 보이지는 않는지 체크하겠습니다. 그리고 가능한 빨리 백신접종을 받고 개인 위생상태를 높이는 게 유일한 해결책이겠죠. 예를 들자면 손을 좀더 꼼꼼히 자주 닦고 주변환경을 청결하게 하는 것 말입니다. 그리고 전문가로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계속 일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처음 발병한 100명의 케이스를 완벽하게  연구, 분석해야만 다른 모든 사람들을 구할 수 있을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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