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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3.1절특집다큐'민족대표 34인 석호필'  
작성일 2006-02-24 조회수 21437
프로그램 정보 방송일자
34번째 민족대표, 벽안의 애국지사 석호필 - 3․1 운동을 세계에 알린 캐나다인‘석호필 박사’ 조명 - 친일파 신철의 마지막 애국
3․1절 특집 다큐멘터리 『민족대표 34인 석호필』
방송 : 3월 1일(수) 밤 11시 ~ 11시 50분
문의 : 김동관 PD(526-2036 / 019-226-9571)
○ 3․1절이면 독립을 염원했던 우리 민족의 고결한 정신을 되돌아보게 된다. TV에서는 ‘3․1운동’을 주도한 민족대표 33인에 대한 갖가지 특집 프로그램이 방송된다. EBS 3․1절 특집 다큐멘터리는 ‘민족대표 33인’이 아닌 3․1운동의 숨은 주역들에 주목한다. 『3․1운동 민족대표 34인 석호필』은 3․1 운동을 사진과 글로 기록하고 세계에 알린 캐나다인 프랭크 윌리엄 스코필드(Frank W. Schofield, 한국이름 석호필)와 3․1운동을 희생으로 지켜낸 민중들의 활약을 집중 조명한다. ○ 프로그램은 석호필 박사를 민족대표 34인이라 칭한다. 석호필 박사는 1916년 세브란스 의학전문학교 세균학과 교수 겸 선교사로 처음 이 땅을 밟았다. 평소, 일본의 식민 통치를 못 마땅해 했던 그에게 조선의 독립을 도울 수 있는 기회가 왔다. 민족대표 33인 중의 한 사람인 이갑성의 주선으로 3.1운동의 외교부장 역할을 담당한 것이다. 3.1운동 이전부터 국내외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하다가 3.1운동이 일어나자 역사적인 현장을 사진과 글로 남겼다. 만세시위가 있는 현장은 어디라도 달려가서 사진을 찍었고, 현장을 기록하면서 느낀 글을 영자신문 <서울 프레스>에 투고하면서 일본 정부를 비판하는 일을 서슴지 않았다. 그는 또, 일본이 은폐하려고 했던 제암리사건을 세상에 알려서 제암리와 수촌리 사람들의 억울함을 풀어주었다. 일본 헌병들이 외부인은 사건 현장에 얼씬도 못하게 삼엄한 경비를 폈으나 그는 목숨을 걸고 마을로 들어가서 사진을 찍고, 사람들을 만나고 부상이 심한 사람은 병원으로 옮겨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해 주었다. 서대문형무소를 방문해서 유관순열사를 만나 위로의 말을 전해주고, 여성독립운동가들의 건강을 보살펴주는 일도 했다. 1919년 9월에는 동경에서 열린 <극동지구 파견 기독교 선교사 전체회의>에서 일본에게 탄압을 받고 있는 한국인의 실정을 외국인 선교사에게 알리기도 했다. 일본의 압박으로 1920년 본국 캐나다로 돌아가야 했지만, 그는 3.1운동에 관한 소중한 사진과 기록들을 무사히 가지고 캐나다로 돌아갔고, 그 후 일본에 의해서 왜곡되었던 3.1운동의 진실을 세계로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해방 후에는 그의 소원대로 한국 땅에 영구 귀국했다. 나머지 삶도 한국을 위해서 후학을 양성하고, 고아들을 돌보고, 독재정부에 쓴 소리도 하면서 살다가 1970년 81세로 삶을 마친 석호필 박사는 유언대로 한국 땅에 묻혔다. 국립묘지에 묻힌 최초의 외국인이다. ○ 3․1운동을 우회적으로 도왔던 뜻밖의 인물에 대해서도 소개한다. 3․1운동이 일어나기 전 신철은 악명 높은 친일 앞잡이로 유명했다. 오죽하면 일본 경찰의 사냥개로 불렸을까. 3․1운동이 있기 얼마 전, 그는 인쇄소 보성사를 급습했다. 그는 그곳에서 인쇄 중인 독립선언서를 발견했다. 손병익 선생은 그에게 침묵해줄 것을 간곡히 부탁했다. 하지만 이를 눈감아주는 행위가 자신의 신변에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그가 모를 리 없었다. 최소한의 민족적 양심을 지킨 걸까? 그는 3․1운동이 일어나기 전 만주에 불순한 움직임이 있다며 만주로 떠났다. 이후 그 일로 신철은 체포되었고 결국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프로그램은 3․1운동 뒤에는 남녀노소와 계층을 뛰어넘은 전 민족, 심지어 침묵을 지켜준 일부 친일파들이 있었던 거족적 운동이었음을 증명한다. ○ 프로그램을 제작한 김동관 PD는 “역사 이면의 알려지지 않은 사실을 담고 싶었다. 진부한 3․1절 특집이 아닌, 새로운 역사를 시청자들에게 알려주는 흥미있는 프로그램이 될 것이다”라고 제작의도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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