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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시대의 초상- ‘기자 조갑제’  
작성일 2007-07-06 조회수 16175
프로그램 정보 방송일자
“대한민국 10% 이상은 김정일 세력” EBS 인터뷰 다큐멘터리 ‘시대의 초상’, ‘기자 조갑제’ 방송 일시 : 7.10(화) 밤 10시 50분 - 11시 40분 문의 : 정윤환 PD (526-2689) EBS 인터뷰 다큐멘터리 ‘시대의 초상’은 박정희 신드롬을 불러 일으킨 박정희 예찬자이면서, 평기자 시절부터 수많은 특종을 기록하며 ‘월간 조선’ 대표에까지 오른 조갑제를 만난다. 반정부 성향의 특종기자에서 극우보수논객으로의 변모해 온 그의 37년 기자 인생을 들어본다. ○ C급 정화언론인에서 월간조선의 대표로 “월간조선은 특종을 하기가 참 쉬운 잡지고, 그 혜택을 저는 많이 받았죠.” 조갑제는 단호히 말한다. 기자의 제 1 행동원칙은 특종이라고. 그의 지난 세월은 특종을 질기게 좇아온 과정이었다. 수산대학교를 중퇴하고 시작한 기자생활. ‘마산만 어패류 오염사건’, ‘포항 영일만 석유사건’, ‘중금속 오염 실태’ 등 부산 국제신보의 사회부 기자로 그가 터트렸던 특종들은 지방신문이라는 약점을 딛고 그에게 제7회 한국기자상을 안겨주었다. 그러나 박정희 정권의 삼엄한 감시 아래 치열한 기자정신을 발휘했던 조갑제는 결국 2번의 강제 해직을 겪는다. 이른바 ‘정화언론인 명단’, 그는 C급으로 분류되었다. 그렇게 반정부 기자로 낙인찍히고 조갑제의 기자 생명은 그대로 끝난 듯 했다. 그러나 이 일을 계기로 그는 월간조선에 입사하게 된다. 월간조선에서 지금껏 맛보지 못했던 정보를 향유하게 된 조갑제는 그때부터 무수한 특종들을 터트리기 시작했다. 그의 눈부신 활약은 월간조선을 급성장시켰고 그는 탐사보도의 1인자로 위치를 굳혔다. 그리고 그는 평기자에서 편집장으로, 월간조선의 대표로 성장을 거듭한다. 언론계에서는 ‘조갑제가 잘 쓰면 월간조선이 5000만원을 더 벌고, 조갑제가 못 쓰면 월간조선이 5000만원을 덜 번다.’ 라며 그의 영향력을 표현한다. ○ ‘박정희’라는 특종 “과거에는 폭로성 특종, 살인범이 잡혔다든지 이런 것이 특종이라면, 지금은 새로운 시각. 새로운 해석을 알려주는 것도 특종이다.” 월간조선에 입사한 조갑제는 잡지의 판매부수를 늘릴만한 특종을 내기 위해 제 3공화국의 비화 추적 기사를 쓰기 시작했다. 박정희에 대한 추적 기사를 쓰기 시작하면서 그는 박정희에 대해 새로운 면을 발견하게 된다. ‘박정희는 깎아내릴수록 더 크게 보이는 인물이었다.’, ‘박정희는 인권 대통령이었다.’, ‘박정희가 민주주의의 기반을 만들었다.’는 그의 발언들은 사회에 적지 않은 파장을 일으켰고, 박정희 신드롬을 불러오는 결과를 낳았다. 그의 기사들은 보수 진영의 열렬한 환영을 받았고 진중권, 강준만 등의 진보 진영은 조갑제가 박정희의 망령을 불러냈다고 공격했다. 제작진이 진중권의 책을 읽어보았냐고 묻자 조갑제는 이렇게 답했다. “안 읽어봤습니다. 무슨 책 제목을 저런 식으로 붙이는 사람하곤 제가 별 흥미를 못 느낍니다. 저런 제목의 책을 쓰는 사람한테 제가 연구를 하기 위해서 제 시간을 빼앗긴다는 게 얼마나 아깝습니까. 가치의 문제죠.” ○ 대한민국 10% 이상은 김정일 세력 “오늘날의 대한민국은 말이죠. 독립운동 시기하고 비슷해요.” 조갑제는 이제 단순히 글을 쓰는 기자에 머물지 않고 전국을 돌며 강연회를 열고 있다. 그는 오늘날의 대한민국이 독립운동 시기와 같은 위기라고 말한다. 좌파 세력이 득세 중이며, 국민의 10% 이상이 김정일 세력이기 때문에 이 나라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자신의 강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가 주장하는 이념 대립이 시대에 뒤떨어진다고 생각하지 않는지, 고립되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지 제작진이 질문하자 그는 단호히 답했다. “저를 극우라고 하는 사람들은 선동, 과장이죠.” “저는 한국 사회의 주류를 움직이고 있는 사람이라는 그런 자부심을 가지고 있어요.” “아니, 진실의 편에 서 있는데 왜 제가 고립입니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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