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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효도우미 0700' 종이인형 아들의 눈물겨운 효심  
작성일 2007-07-19 조회수 16404
프로그램 정보 방송일자
종이인형 아들의 눈물겨운 효심(孝心) 『 효도우미 0700』 루게릭병 앓으면서 지체장애 부모 보살피는 아들 사연
가족 3명 모두 지체장애 앓으면서 서로 보살피는 눈물겨운 사연 소개 “보살필 수 있는 부모가 있다는 것이 내가 살아가는 힘”
방송 : 7월 21일(토) 오후 4:20 ~ 5:10
연출 : 조휘진 PD(교양문화팀, 526-2706)
손만 닿아도 부러질 것 같은 41kg의 몸. 벗은 몸은 차마 눈뜨고 볼 수 없을 만큼 흉측하게 말라 종이인형처럼 휘청거리는 32살의 허 준씨. 근육이 서서히 말라 종내 죽을 수도 있다는 치료법도 없는 희귀병을 앓고 있으면서도 그의 부모사랑은 끔찍하다. EBS 『효도우미 0700』은 “내가 보살필 수 있는 가족이 있어 나는 살고 싶다”고 말하는 전북 임실 허 준씨의 사연을 소개한다. 주인공, 허 준씨는 제 몸 하나 가누기도 힘든 상황에 폐질환을 앓고 있는 아버지(69세)와 하지장애로 거동이 힘든 어머니(64세)의 병수발을 하고 있다. 현재 몸무게 41kg으로 보행이 불안정하며 앉았다 일어서는 것도 힘든 상황이다. 독한 약을 많이 복용한 탓에 위가 상해 점점 말라가면서도 부모님 약을 구하러 한 시간이 넘는 거리의 약국을 전동휠체어에 몸을 의지한 채 정기적으로 오가고 있다. 청소년기부터 살이 빠졌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주인공은 말한다. 고등학교를 졸업하면서부터는 근육의 힘이 많이 저하돼 움직임이 힘들어졌고, 이후 약 10년 동안 치료를 했지만 전혀 호전이 없었다. 약 부작용 때문에 현재는 약 복용마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1년에 2~3번은 열흘 정도를 밥도 못 먹을 정도로 심하게 아프다고 한다. 그의 아버지 허인섭씨(69세)는 폐에 물이 차는 질환으로 병원에 입원중이며, 어머니 전옥자씨(64)는 지체장애 2급으로 걸을 수 없다. 게다가 올해 초 골절 사고를 당해 팔도 움직이기 힘든 상황이다. 그래서 허 준씨가 부모님의 보호자가 되어야 했다. 집안일은 물론 어머니의 화장실, 목욕, 식사 수발이 모두 허 준씨의 몫이다. 출가한 형제가 있기는 하지만 모두 생계가 넉넉지 않아 가끔 왕래만 할 뿐, 큰 힘이 되어주질 못한다. 현재 가족은 방 2개짜리 흙벽돌집에서 살고 있다. 화장실은 외부에 있어 거동이 불편한 가족들이 이용하기에 너무 힘든 상황이다. 게다가 마을길에서 집까지의 오르막 경사가 매우 심해 출입에 어려움이 많다. 집 근처의 비닐하우스에서 사육하는 닭과 병아리 40마리와 정부보조금으로 근근이 생활을 꾸려가고 있다. “우리는 살만큼 살았다. 아들이 건강해져 잘 살면 소원이 없겠다”는 부모. “이렇게 말라가다 언제 죽을지 모르지만, 그 때까지 만이라도 부모님을 최선을 다해 돌봐드리고 싶다”는 아들. 서로의 아픔을 다독이면서도, 그 아픔을 대신할 수 없어 미안해하는 이 가족의 안타까운 사연은 7월 21일 오후 4시 20분 EBS『효도우미 0700』에서 만나볼 수 있다. ※ 후원 문의 : 02-526-2775~6, 063-643-1500 ※ 후원 효(孝) 전화 : 060-700-7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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