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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EBS시사 - 세상에 말걸다' 강남 사교육 對 인제 산골 홈스쿨링  
작성일 2007-07-19 조회수 16406
프로그램 정보 방송일자
강남 사교육 對 인제 산골 홈스쿨링 『EBS 時事 - 세상에 말걸다』 사교육 對 홈스쿨링
[시선 VS 시선] "자유로운 생각과 행동을 할 수 있는 홈스쿨링에서 스스로 생각하고 몸으로 체득한다" VS “아이가 어떤 걸 성취해야 하는가도 부모가 알려줘야 할 몫이라고 생각한다” [평교사 출신 교총 회장 이원희 회장 인터뷰] “교육의 원리를 지켜내는 것이 정치적 중립성이다”
방송 : 7월 20일(금) 밤 10시 50분 ~ 11시 40분
연출 : 조혜경 PD(시사통일팀, 526-2287)
<시선 VS 시선> 똑같은 또래, 같은 방학기간을 보내고 있지만 전혀 다른 방법으로 교육을 받고 있는 학생이 있다. 정반대의 교육방식을 고수하는 두 부모를 ‘EBS 시사 - 세상에 말걸다’가 만나봤다. 주인공은 홈스쿨링을 하고 있는 부모와 서울 강남의 사교육을 중시하는 부모다. 강원도 인제 산골, 하늘 아래 첫 집에 사는 정환이는 학교에 다니지 않는다. 14살인 정환이는 초등학교 5학년 때 학교를 그만 두고 집에서 엄마와 아빠, 그리고 세상을 선생님 삼아 공부하는 ‘홈스쿨러’ 다. 정환이는 "공교육은 같은 생각만을 주입시킨다"고 말하며, "자유로운 생각과 행동을 할 수 있는 홈스쿨링에서 스스로 생각하는 법과 몸으로 체득했다" 고 했다. 이들에게 홈스쿨링을 권유한 사람은 부모님. 서울에서 안정된 직장생활을 하던 부모님은 6년 전, 모든 것을 접고 이곳에 정착함과 동시에 농사를 짓기 시작했고, 그 때부터 아이들의 홈스쿨링도 시작되었다. 부모님은 인터뷰에서 "홈스쿨링을 하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라고 말하며 또한 "모든 것을 스스로 선택하여야 하고, 스스로 결정, 책임을 지는 생활의 연속이다" 라며 최근 불고 있는 홈스쿨링에 대한 관심에 신중해야 함을 강조했다. 서초구의 한 초등학교 6학년에 재학 중인 도원이는 얼마 전 방학을 했지만 사실상 방학이 없다. 의사가 장래희망인 도원이는 영어 수학 과학 그리고 플룻까지. 아침부터 저녁까지 학원수업을 받는다. 힘들고 지칠 때도 있지만 자신이 꿈꾸는 미래를 위해서는 지금은 당연히 노력해야하는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불만은 없다. 남들보다 조금 더 빨리, 멀리 뛰고픈 도원이의 욕심은 한국에서 그친 것이 아니라 멀리 캐나다까지 이어졌다. 지난 학기 도원이는 캐나다에서 공부를 했다. 그리고 이번 방학이 지나면 다시 캐나다로 돌아간다. 이 모든 것은 특수고등학교와 일류대학을 가기 위한 밑거름이 될 것이다. 도원이의 어머니는 이러한 도원이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열심히 정보를 입수한다. 또한 도원이가 이동시간에 잠깐이라도 쉴 수 있도록 학원이나 학교가 끝나는 시간에 맞추어 항상 차에서 준비를 한다. 아이가 어려서부터 너무 공부만을 강요하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도원이 어머니는 “아이가 어떤 걸 성취하는 것도 부모가 알려줘야 할 몫이라고 생각한다” 며 “학교 다닐 때는 공부라는 걸 열심히 한 아이들이 나중에 사회에 나가서도 어떤 역경도 견딜 수 있다고 생각한다” 고 말했다. 과연, 더 나은 교육이란 과연 어떤 것일까. 서울 강남에서, 그리고 강원도 인제 산 속에서. 서로 다른 교육을 말한다. <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제 33대 이원희 회장 인터뷰 > “교육의 원리를 지켜내는 것이 정치적 중립성이다” 최근 교총 최초로 평교사 출신의 회장으로 임명된 이원희 회장. 이 회장은 취임 기자회견에서 “교육 대통령 검증을 하겠다”는 발언을 해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교원의 정치적 중립성이 흔들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들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이 회장이 “교육의 원리를 지켜내는 것이 정치적 중립성이다”라는 말을 해 주목된다. EBS 논술강사로도 활약을 했던 이원희 회장은 EBS 교양 프로그램 ‘EBS 시사, 세상에 말 걸다’(진행 금태섭)와 인터뷰에서 “교원의 정치적 중립성을 해치는 것이 아니냐는 시각이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국회의원이 되어도 교수는 또 다시 제 자리로 돌아가는데 이쪽은 사표를 내고 가야 되고, 또 교육위원이 되어도 또 그렇다. 말하자면 이런 부분의 평준화, 평등이 유지돼야 된다는 것은 교원의 정치 중립성이 그렇게 지켜져야 된다.”라고 말하며 “역설적으로, 교육적원리가 지켜지지 않아서 정치적 논리나 이데올로기로 교육의 현장이 매혹 됐다. 따라서 교육적 원리를 지켜내는 것이 바로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을 지키는 길이라고 본다.”라고 대답했다. 덧붙여 “무리하게 특정인을 지지하고 선거운동까지 하겠다는 것은 아니다. 자연스럽게 법적인 테두리 내에서 인기나 선호도 조사를 다양한 각도에서 할 수 있다. 거기까지는 하겠다는 것이다.”라고 답했다. 또한 “그 동안의 교총과 달리 각을 세울 것 같아 교육부가 긴장을 하는 듯한데, 어떤가”라는 질문에는 “그건 전혀 그렇게 생각 하실 필요가 없다”고 말을 꺼내며 “현장의 문제를 자꾸 얘기 해주는 것이 교육부가 원하는 걸 것이다. 그에 맞는 정책을 낼 의지가 있다면 파트너십이 될 것이고 그걸 두려하는 쪽으로 얘기를 한다면 아마 현실에서 벗어나거나 교실교육. 이게 중심이 돼야 되는데 이것에 반하는 정책을 폈다면 강력한 목소리를 낼 것이다”라고 얘기했다. 뿐만 아니라 교총회장이 생각하는 내신 15% 실질반영률이 적정하다는 말의 근거는 무엇이며, 선생님과 학부형의 관계는 어떠해야 하는가, 현 공교육 상황에 대한 선생님의 책임은 무엇인가 등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들을 나눴다. 이원희 회장과 인터뷰는 7월 20일 밤 10시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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