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FM 「한영애의 문화 한 페이지」’ 국내최초 라디오 연극 시도
2004 서울공연예술제 공식 초청작 <차력사와 아코디온> 한영애의 해설과 연극배우들의 연기로 라디오 연극 선보여
방송 : 10월 6일(수) 오전 10시 ~ 11시
담당 : 라디오국 김성숙, 문영주, 정정화PD (526-2064)
EBS-FM의 문화 전문 프로그램「한영애의 문화 한 페이지」에서는 국내 방송사상 최초로 라디오 연극을 방송한다.
이번에 선보일 라디오 연극은 2004년 서울공연예술제 공식 초청작인 <차력사와 아코디온> (장우재 작 연출, 10월 8일 ~ 13일 학전블루 소극장 공연)으로, 진행자인 한영애가 해설을 맡고 연극배우들이 라디오 스튜디오에 출연해 희곡을 읽어준다. 희곡을 읽어주는 라디오 프로그램은 미국이나 유럽 등 문화 선진국에서는 흔히 시도되고 있지만, 한국 방송사에서는 전무하다. 이번에 방송되는 라디오 연극에서는 해설자의 지문설명과 배우들의 대사만을 통해 청취자에게 연극 무대를 상상하게 한다. 즉, 각종 효과음이 삽입되는 라디오 드라마와는 또 다른 재미를 갖게 하는 것이다. 시골마을을 배경으로 차력쇼가 극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이 작품은 아코디온 연주를 제외하고는 어떤 효과음도 없이 진행자 한영애의 해설과 배우들의 연기로만 진행된다. 청취자들은 한영애의 지문설명을 통해 상상력을 극대화 시켜 무대위의 감동을 배가 시키고, 성우가 아닌 연극배우들(윤상화, 김준배, 황영희, 염혜란, 형영배, 윤매은 외)의 연기는 희곡읽기의 재미를 극대화시킬 것이다. 라디오 연극 <차력사와 아코디온>은 집나간 아내를 찾아 약을 팔며 전국을 떠도는 약장사(아코디온)와 그의 친구 차력사, 그리고 이들 약장사 무리와 함께 하는 배우 양숙과 써니의 이야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