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10+>

사자의 땅, 마사이의 미래

 

-오랫동안 계속된 사자와 마사이족 전사의 대결.

생태계 최고 포식자로 군림하는 사자와

반유목민족으로 가축을 중시하는 마시이족의 깊은 애증관계.

자연 속에서 사자와 마사이족이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원제: Lion Warriors (National Geographic)

*방송일시: 2012년 3월 9일(금) 밤 11시 10분

 

 

케냐 남동부에는 마사이족이 전통을 고수하며 살아가는 음비리카니 집단 농장이 있다.

반유목민인 마사이족은 고기를 얻기 위한 사냥은 하지 않고, 소와 염소 등을 키우며 살아간다. 하지만 이들에게는 가장 중요한 사냥감이 있다.

자연 속에서 마사이족의 전사와 가장 대립되는 위치에 있는 최고 포식자, 사자다.

 

사자를 사냥한다는 것은 고기나 가죽을 취하기 위해서가 아니다. 마사이족이 중시하는 가축을 공격하는 사자를 힘으로 제압한다는 것은 마사이 전사에게 최고의 영광이고, 사자를 잡은 전사는 새로운 칭호를 얻을 정도로 그들의 문화와 사자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그러나 마사이족의 사자 사냥을 문화적인 측면에서 계속 두고 볼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사자의 개체수가 줄어들면서 2030년이면 케냐의 사자가 모두 멸종할 것이라는 예측까지 나오고 있다.

 

케냐 정부는 사자 사냥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케냐 야생 생물청(Kenya Wildlife Service)을 통해 야생동물 밀렵을 감시하고 있다. 이들과 더불어 케냐에서 환경운동단체인 ‘마사이랜드 보존 재단’과 그 연계 기관인 ‘포식동물 보상기금’, ‘게임 스카우트’ 등이 마사이족의 사자 사냥을 종식시키기 위해 활동한다. 포식동물 보상기금은 사자로 인해 가축 피해를 입을 경우, 손실액을 보상하고, 게임 스카우트는 각지의 밀렵 활동을 감시한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이 제작한 이 다큐멘터리에서는 새로 전사가 되기 위해 할례를 치르는 로마냑, 랑코이 형제와 자신도 마사이 전사지만 사자 사냥을 하는 동족 전사들을 감시하는 입장인 게임 스카우트의 조셉, 사자 9마리를 잡아 영웅이 됐던 아버지를 보고 자라 자신도 12마리의 사자를 잡은 악명 높은 사자 사냥꾼 사네푸네, 그리고 마사이족 땅에서 독극물 미끼와 창 공격의 위협을 받으며 살아가는 엘리컨, 셀렌케이, 니모이, 쇼레, 만웰레 등 추적장치를 단 사자들을 통해 마사이족과 사자의 애증 어린 관계와 그 미래에 대해 알아본다.

 

 

*관련 사진은 EBS 홈페이지-사이버홍보실-하이라이트 섹션, 해당 방송 날짜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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