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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프로그램] EBS 희망풍경-지적장애 1급 아들, 지극정성 아버지..어느 父子의 꿈(3일 밤)  
작성일 2012-04-02 조회수 9201
프로그램 정보 방송일자

 

EBS <희망풍경>

어느 父子의 꿈

 

- -지적장애 1급의 아들 최청범 씨와 아들 사랑 지극한 아버지 최성일 씨. 이들 부자의 꿈은 음악으로 그늘진 곳의 타인을 위로하고 희망을 전하는 노래봉사다. 그 꿈을 위해 오늘도 부자는 행복한 노래연습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

 

*방송일시: 201243() 125

 

 

 

서른둘의 최청범 씨가 서툰 솜씨로 기타를 친다. 건반을 두드린다. 목청껏 노래를 부른다. 아직은 어설픈 티가 역력하지만 청범 씨는 행복하다. 음악을 하며 꿈을 꾸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꿈은 아버지 최성일 씨의 꿈이기도 하다. 부자(父子)의 꿈은 음악으로 타인을 위로하고 보듬는 희망전파.

 

지적장애 1급의 복합장애를 가진 아들 최청범 씨. 그런 아들이 자나 깨나 눈에 밟히는 최성일 씨는 아들 사랑 지극한 아버지이자, 35년째 교단에 몸담고 있는 선생님이다. 학생들 사이에서는 노래하는 선생님으로 인기가 높다. 성일 씨는 3년 전 음반을 발표한 늦깎이 가수. 환갑에 뒤늦은 꿈을 이룬 것이다. 최성일 씨가 직접 작사한 곡이 담긴 앨범은 아버지 성일 씨에게 또 다른 꿈을 꾸게 했다. 곧 있을 정년퇴임 후에 아들과 함께 노래 봉사를 다닐 생각에 성일 씨는 요즘 하루하루가 설렌다.

 

아버지의 설렘은 아들 최청범 씨의 마음에도 퍼져 나갔다. 기타와 피아노 연습을 게을리하지 않는 것은 그 때문이다. 최청범 씨는 지적장애 외에도 어린 시절부터 극심한 간질과 싸워왔다. 설상가상,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청범 씨가 감내해야 했던 숱한 따돌림과 학교 폭력은 그의 상처를 더욱 악화시켰다. 그런 청범 씨에게 음악은 청범 씨가 세상과 소통할 수 있도록 손을 내밀었다. 그리고 그 옆에는 그의 음악을 이해하고 지지하는 아버지 최성일 씨가 있었다.

 

저는 봉사를 위해 가수가 된 사람입니다. 우리 아이가 음악적으로 성숙하면 외롭고 쓸쓸하고 소외된 사람들을 위해서 아들과 전국의 요양원이나 장애인 시설을 다니고 싶습니다. 그래서 그들에게 노래로 즐거움과 소망과 희망을 주고, 또 기쁨을 주고 싶습니다. 정말 음악을 사랑하고 노래 잘하는 가수가 되자, 우리.”

- 최성일 / 아버지

 

오늘도 부자(父子)는 꿈을 꾼다. 언젠가는 음악으로 그늘진 곳의 이들을 위로하는 이들 부자의 꿈이 이루어지기를. 그 세상 가장 아름다운 부자의 노래를 희망풍경에서 만나본다.

 

 

*관련 사진은 EBS 홈페이지-사이버홍보실-하이라이트 섹션, 해당 방송 날짜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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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첨부파일[20120402 보도자료] EBS 희망풍경-지적장애 1급 아들, 지극정성 아버지..어느 父子의 꿈(3일 밤).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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