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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생방송 60분-부모』자녀와 함께 하는 행복한 책읽기  
작성일 2005-01-20 조회수 24976
프로그램 정보 방송일자
『생방송 60분-부모』 자녀와 함께 하는 행복한 책읽기
학원에 치이고 컴퓨터 게임에 빠져 책읽기를 소홀히 하는 요즘 아이들.. 겨울방학을 이용해 아이들과 함께 ''행복한 책읽기''에 빠져보자!!
방송일시 : 2005년 1월 24일(월) - 28일(금) 오전 10시 - 11시
문의 : TV제작2국 1CP 강영숙 PD (526-2737, 011-9290-1748)
집, 학교, 학원을 맴도는 아이들. 이 빤한 동선 안을 맴도는 우리 아이들이 세상의 폭과 깊이를 과연 얼마나 경험할 수 있을까? ''책''은 그런 우리 아이들에게 그나마 경험을 넓혀주고 경험을 보는 눈을 깊게 해줄 수 있다. 지금 같은 교육 현실 속에선 책이 더 이상 간접경험에 그친다고 말 할 수 없게 된 것이다. 오는 2007년 고교신입생들부터는 책읽기가 내신 성적에 반영된다고 한다.
그러나 이러한 이유 때문에 책읽기를 강요해서는 안된다. 책읽기는 성적을 위한 수단이 아니라 보다 더 고귀한 교육적 수단이어야 한다. 지금의 우리 아이들에게 너무나 절실하게 요구되는 경험이어야 하며, 인간 발달을 돕는 진실한 도우미여야 한다.
겨울방학, 초등학생에서부터 이제 중학교 고등학교 새내기가 될 예비 청소년들, 그리고 본격적인 논술 준비에 돌입해야 할 고등학생 자녀들에 이르기까지 부모와 자녀가 함께 읽고 생각을 나누면 좋을 ''좋은 책''에 대해 훈훈한 이야기를 나눠본다. 물론 자녀에게 책을 사서 건네주기만 하는 부모에 그치지 말고 사주는 부모가 되어야 한다.
▷▶요일별 테마
부제 : 자녀와 함께 하는 행복한 책읽기

1부. <어린이들에게 책 날개를!> 2부. <좋은 책과 함께 크는 어린이들> 3부. <중·고등학교 새내기를 위한 책> 4부. <책읽기와 논술 > 금요스페셜. <가난한 이웃 아이를 두고 내 아이만 키울 수 있나요>
▷▶요일별 내용
- 1월 24일 (월) <어린이들에게 책 날개를!>

책을 읽으면 사람이 변한다. 단번에 변하는 것이 아니라 나무가 자라듯 서서히 변한다. 천천히 조금씩 그러나 선하게, 사려 깊게 변한다. 책 속엔 여러 가지 ''문제 상황''들이 있다. 아이들은 책을 통해 주인공이 그 문제 상황에 어떻게 대처해 가는지 알게 된다. 무엇을 경험하고 배우고 느끼는지 머리 속으로라도 경험하게 된다. 내가 누구인지, 이 세상의 다른 사람들과 어떻게 어울려 살아야 할지, 잘 짜인 문제 상황 속에서 경험하게 된다. 어린 시절, 왜 책을 읽어야 하는지, 또 어떻게 읽어야 좋을지 알아본다.
- 1월 25일 (화) <좋은 책과 함께 크는 아이들>
90년대 중반부터 어린이 문학에 사회적 관심이 쏟아지면서 출판 시장과 더불어 아동문학관련 사업들이 급격하게 성장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더불어 수많은 어린이 책들이 쏟아져 나왔고 권장 도서, 추천 도서 목록도 줄을 잇고 있다. 그러나 자녀들 책을 골라주어야 하는 부모들 입장에서는 이러한 현상이 일면 부담스럽기도 하다. 어떤 책이 좋은 책인가? 답을 찾지 못하기 때문이다. 부모인 내가 보기에 그 많은 책 가운데 과연 어떤 책이 우리 아이에게 좋은 책일까? ''좋은 책''을 가려 볼 수 있는 안목에 대해 알아본다.
- 1월 26일 (수) < 중·고등학교 새내기를 위한 책>
겨울방학이 지나면 초등학생이었던 우리 아이가 중학생이 된다. 마냥 어린아이인 줄 알았는데 어느덧 청소년이 된단다. 중학생이었던 우리 아이는 고등학생이 된다. 대학입시가 부쩍 코앞에 다가오게 됐으니 여유 있게 책 읽을 시간이나 있을까 싶다. 그러나 책읽기는 계속 진행되어야 한다. 겨울방학을 분기점으로 삼아 시간의 눈금을 성큼 넘어서게 될 예비 중학생, 예비 고등학생들, 그리고 ''자녀들의 마음자리''와 함께 나란히 성장해가야 할 부모들이 함께 읽으면 좋을 책이 무엇일지 알아본다.
-1월 27일 (목) <책읽기와 논술>
논술을 위해선 고전읽기가 중요하다고 한다. 혹은 시사 쟁점 정리가 중요하다고도 한다. 최근 ''ㅅ'' 대학 논술에서, 노동이 인간을 실현하는 과정이라는 아우구스티누스의 옛글과 노동자의 기본권을 담은 세계 인권선언을 보여 준 뒤 노동자들이 얼마나 비참하게 사는지를 고발하는 조세희의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과 시몬느 베이유의 <노동일기>를 제시했다. 또 다른 대학에서는 고전읽기를 통한 현대 문명을 비교하는 논술을 제시하였다. 이러니 고전읽기도 시사쟁점 정리도 다같이 중요하다. 그러나 그보다 더 중요한 게 있다. 오늘 자기가 살고 있는 세상, 현실의 여러 삶을 알고 그 책들에 흥미를 느끼며 책읽기에 다가선 경험이 이제까지 누적되어온 자녀라면 당연히 입시에 도움을 받게 될 것이다. 어린 시절부터 삶을 다룬 책을 읽으면서 공감하는 기쁨, 모르던 사실을 새로 알게 되는 데서 오는 기쁨, 자신의 상식이 깨지고 새로운 세계로 접어드는 깨달음에서 오는 기쁨을 자연스럽게 알고 자란 학생이라면, 그리고 그런 학생이 제대로 된 책 목록을 갖고 책을 읽고 대화하고 글을 쓰고 하면, 그 자체가 자연스럽게 앎을 쌓게 하고 지적 능력을 높여서 입시에 도움이 될 것이다. 세상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책, 좋은 세상이 어떤 세상인지 고민하고 사고하는데 도움이 될 책, 궁극적으로 논술에도 도움이 될 목록을 알아본다.
- 1월 28일 (금) <금요스페셜 - ''가난한 이웃 아이를 두고 내 아이만 키울 수 있나요>
아이를 키우는 엄마 입장에서, 한겨울에도 맨발로 거리를 오가는 이웃 아이, 끼니를 거르고 허름한 옷을 입고 거리를 방황하는 지역 내 저소득층 맞벌이 가정의 아이들을 그냥 바라 볼 수만은 없었다는 주부들. 그들이 <녹색삶을 위한 여성들의 모임>을 조직했다. 1995년 6명의 동네 주부들의 친목 모임으로 출발한 이 주부들은 지역 안의 저소득 맞벌이 가정 아이들을 위한 ''열린 숙제방'' 운영을 통해 단순히 아이들을 보호하는 것뿐 아니라, 학습지도, 생활지도까지 함으로써 부모로서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왔다. 어느덧 10년이 흘러 이제는 학교 선생님과, 지역 주민의 네트워크가 형성되고, 구청의 지원과 자원봉사자들의 도움 속에 ''열린 숙제방''은 규모를 확대하여 <마을 속 작은 학교>로 전환하게 되었다. <녹색삶을 위한 여성들의 모임> 회원들과 함께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변화할 수 있었던 만남의 기쁨과 참여의 보람을 구체적으로 들어보고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주부로서의 역할을 생각해 보고자 한다.
▷▶ 출연
1, 2부 : 김상욱 (춘천교대 교수 / 어린이 문학 비평가) 이순영 (서울 한천초등학교 교사)
3, 4부 : 송승훈 (광동 고등학교 교사/ 책으로 따듯한 세상을 만드는 교사들 모임회원)
금요스페셜 : 김미선, 송영아 (''녹색 삶을 위한 여성들의 모임''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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