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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EBS 세계의 무형문화유산-패왕별희의 추억, 경극  
작성일 2012-04-12 조회수 10586
프로그램 정보 방송일자

 EBS <세계의 무형문화유산>

패왕별희의 추억, 경극 - 중국

 

- 중국의 화려한 역사와 활기찬 오늘을 보여주는 중국의 수도, 베이징. ‘베이징에서 발전한 연극이라는 뜻에서 기원한 경극은 화려하고 심오한 예술성으로 200년 넘게 중국 전체를 대표하는 상징이 돼 전 세계 사람들을 매료시켰다. 경극은 중국의 고대 역사를 기본으로 노래, 낭송, 연기, 무예가 합쳐진 중화예술의 꽃이다. 배우들의 움직임과 얼굴 분장 모두가 각기 다른 상징성을 가지고 있다. 중국의 혼을 살아있는 미학으로 승화시키는 경극을 매란방 경극단의 단장 리홍투(50)와 그의 제자인 장진(28)을 통해 만나본다.

*방송일시: 2012413() 저녁 735

 

# 중국의 현주소, 베이징

중국의 수도, 베이징. 금나라 시기부터 수도 역할을 했던 중국 역사의 중심지이자 마오쩌둥이 1949년 중화인민공화국의 건국을 선포했던 현존하는 중국 최대 도시로 수많은 명승과 고적이 살아 숨 쉬는 곳이다.

 

# 노래, 낭송, 연기, 무예까지. 중국의 혼, 경극

경극(京劇)은 노래와 춤, 연극이 혼합되어 있는 중국의 전통 극으로 베이징(北京)에서 발전한 극이라는 뜻에서 기원한 단어이다. 별다른 장치가 없는 텅 빈 무대에 연기자들이 노래, 낭송, 연기, 무예에 해당하는 네 가지 기예()와 입, , , , 걸음에 해당하는 다섯 가지 표현법()으로 연극을 화려하게 수놓는 ‘45의 종합예술이다.

경극은 그 기원이 어느 시점부터 시작되었는지 명확하지는 않다. 하지만 18세기 청나라 시대의 건륭황제 80세 생일잔치를 기념하여 안후이성이라는 극단이 펼친 연극이 경극의 시발점이라고 전해진다. 기존 지방극의 긍정적인 장점들을 조화롭게 흡수, 볼거리가 풍부해지고 무대 위가 한층 활기차진 극은 사람들에게 유례가 없는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경극을 이해하고자 하면 나름의 심미안과 사전지식이 필수다. 고전 문학인 삼국지에서부터 기존 역사 이야기를 재구성한 패왕별희까지 중국의 고대 역사, 전통, 문화가 유기적으로 이어져 있는 구성을 이해해야 하며 남자 역할의 생, 폭력적인 악한 역할의 정, 여자 역할의 단, 감초 역할의 축, 네 개의 배역이 펼치는 과장의 예술속에서 등장인물의 성격과 기질을 파악해야 한다. 연기자가 펼치는 걸음걸이, 안색, 말투, 몸짓, 눈높이, 신발 모양, 얼굴 분장의 색 하나하나가 상징하는 함의를 관중이 이해해야 비로소 하나의 경극이 완성되는 것이다.

현대의 중국인들에게 경극은 멀다. 서민이 접하기에는 비싼 공연관람 가격, 이해하기 어려운 복잡한 구성요소들 때문이다. 그럼에도 여전히 경극은 그들에게 중국의 과거와 현재를 조명해볼 수 있는 조국의 혼(), 그 자체이자 전통 예술이다.

 

# 매란방경극단의 수장, 리홍투(50) 단장와 제사 장진(28)

북경경극원에 입단한지도 벌써 20년 차인 매란방경극단의 리홍투(50) 단장은 권위 있는 최고의 연극계 상인 매화상 18회 수상자이다. 경극에 있어서 베테랑이 된 그이지만, 그는 매일 새벽 4시면 일어나 모래주머니를 차고 연습에 매진한다. 경극을 더 나은 길로 발전하게끔 이끌고 후대에게 올바르게 전승해야겠다는 소명감 때문이다. 그런 그에게 3년 전, 진지하게 경극을 배워보고 싶다는 제자가 찾아왔다. 바로 장진(28)이다. 12살 무렵부터 경극을 배우기 시작한 그는 몇 년 전 다리 부상을 입으면서 고비를 맞기도 했지만, 매란방 같은 경극 배우가 되는 것이 꿈이다. ‘한 평생 걸려도 이해할 수 없는 심오한 경극의 이해하기 위해 스승의 뒤를 따르며 묵묵히 경극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관련 사진은 EBS 홈페이지-사이버홍보실-하이라이트 섹션, 해당 방송 날짜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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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첨부파일[20120412_보도자료]_EBS_세계의_무형문화유산-패왕별희의_추억,_경극(13일_저녁).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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