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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EBS 스페셜』‘빼앗긴 60년, 우토로 조선인의 눈물’  
작성일 2005-07-19 조회수 22951
프로그램 정보 방송일자
차별과 방치의 세월 60년, ‘우토로 마을’을 아십니까? 『EBS 스페셜』 ‘빼앗긴 60년, 우토로 조선인의 눈물’
방송 : 7월 21일 목요일 밤 10시 ~ 10시 50분
연출 : 김민태 PD (526-2276 / 016-248-0495)
○ 해방 60년이 되었지만, 아직도 일제 식민지 시절 강제 징용의 아픔을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강제 징용 한인 1세대들이 모여 만든 일본 ‘우토로’ 마을의 조선인들은 조국의 무관심과 일본의 차별 속에서 철거위기를 맞고 있다. 『EBS 스페셜』은 최근 철거 위기를 맞고 있는 마지막 조선인 징용촌, 교토 우지시 ‘우토로 51번지’의 삶을 밀착 취재했다. 그들은 왜 쫓겨날 운명에 처했는지, 해방 후 60년간 양국정부로부터 얼마나 방치되어 왔는지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담았다. ○ 1987년 우토로 마을의 토지 소유주였던 닛산차체가 서일본식산에 토지를 매각하면서 시작된 문제는 2000년 일본 최고재판소의 강제 퇴거 명령 판결로 종결됐다. 주민들은 대책이 없어 사실상 자포자기 상태였다. 그런데 우토로 거주권 문제가 한국시민사회에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지난 4월 ‘우토로국제대책회의’가 결성돼 이달초부터는 우토로 토지 매입을 위한 본격적인 모금 운동이 시작됐고, 우토로 자치회 역시 정례회의를 열어 가구당 땅 매입 능력에 대한 의사확인에 들어갔다. 하지만 일본 정부는 계속해서 ‘우토로 토지 문제는 철저히 민사상의 문제’라는 입장을 고수하며 해결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 ○ 프로그램에는 차별받으며 방치되어 살아온 우토로 조선인의 삶의 흔적도 담긴다. 하수구 시설조차 없는 우토로 마을의 신점순, 김군자 할머니는 78세의 나이에 공공근로를 하며 생활을 유지하고 있다. 하루 일당 3만원으로 세금을 내고 생계를 꾸려간다. 이는 재일동포 연금차별에서 기인하는 문제다. 우토로의 경우 특히 고령자가 많아 문제는 더욱 심각하다. 고령자 연금 투쟁을 이끌고 있는 현순임 할머니와 ‘재일동포 차별’에 대한 책을 집필한 마이니치 신문 나카무라 기자로부터 차별의 실체를 자세히 들어본다. ○ 우토로 마을과 같이 강제 퇴거 상황에 놓였다가 임대아파트 마련으로 문제가 일단락된 교토 40번지의 사례를 통해 우토로 마을의 토지 문제 해결 이후의 대책을 고민한다. 규수탄광에 징용됐다가 교토 40번지로 오게 된 김룡수 할아버지와 그를 취재했던 사진작가 신동필씨가 다시 만났다. 과거에 대한 사과와 책임 없이 사라져간 교토 40번지. 그에 대해 증언할 사람은 이제 하나 둘 세상을 떠나고 있다. 그리고 조금씩 기억에서 잊혀져 가고 있다. 고령의 마을 우토로, 토지 문제 해결이 전부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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