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공부의 왕도>

영어 교과서 완전정복, 영작에 답이 있다

– 심규덕 (서울대학교 간호학과 2)

 

- 새 학년 첫 중간고사 시즌이 돌아왔다. 1등급에서 9등급까지 단 1~2개의 문제만으로도 등급이 달라지는 치열한 내신 경쟁. 그중에서도 영어는 단어 철자 하나에도 정답과 오답이 갈라지는 까다로운 과목이다. 서울대학교에 재학 중인 심규덕(간호학과 2) 군은 ‘영작’의 방법으로 영어 교과서를 완전 정복할 수 있었다고 하는데... 일명 ‘영작의 달인’으로 통하는 심규덕 군의 특별한 공부비법을 낱낱이 들여다보자.

 

*방송일시: 2012년 4월 25일(수) 밤 12시 5분

 

# 까다로운 영어 내신 시험, 영작에서 해결의 실마리를 찾다

고등학교 첫 중간고사, 영어 시험지를 받아든 심규덕 군은 깜짝 놀랐다. 분명 공부한 지문이었지만 도무지 자신이 고른 답을 확신할 수 없었다. 교과서에서 꼼꼼하게 살펴보지 않고 넘어갔던 문법, 어휘, 표현 문제 때문이었다. 나름 영어라면 자신 있었던 심 군이었기에 충격도 컸다. 중학교 때처럼 선생님께서 중요하다고 강조한 부분과 시험에 나올법한 내용만을 골라 공부한 것이 화근이었다. 이에 심 군은 영어 내신 시험을 완벽하게 대비하기 위해 교과서를 통째로 외워보기로 했다. 하지만 시간만 오래 걸리고 효율은 오르지 않았다. 무엇보다 근본적으로 영어 실력을 키우는 데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 새로운 공부방법이 필요한 시점, 그때 심 군은 ‘영작’을 떠올렸다. 심 군은 영작의 방법을 통해 단어 하나, 문법 사항까지 모두 빠짐없이 공부해 나갈 수 있었고 완벽하게 영어 내신 시험에 대비했다.

 

# 직독직해를 통해 영어 작문에 접근하라

심규덕 군은 영어 자습서의 해석본을 보면서 영작을 시도했다. 하지만 자습서에는 한국어로 의역된 부분이 많았고, 영어와의 어순도 달라서 교과서 본문에 있는 문장대로 정확하게 영작하기에 한계가 있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심 군은 직독직해 방법을 활용해 영어 어순 그대로 해석을 적었다. 그리고 직독직해 해석본을 보면서 영작했다. 영작을 마치면, 교과서를 보면서 틀린 부분을 수정하고 형광펜으로 표시했다. 이때 문법적으로 모르는 사항이 있으면 문법책을 찾아 보충하고 교과서에 정리했다. 그리고 표시한 부분을 중점적으로 보면서 영작이 완벽해질 때까지 4~5번씩, 많게는 10번까지 반복하면서 공부했다. 심 군은 영작을 통해 그동안 제대로 신경 쓰지 않아 오답으로 이어졌던 ‘관사’, ‘전치사’와 같은 세세한 부분까지 찾아내 보완할 수 있었다.

 

# 영작 하나로 단어, 문법, 독해까지 완벽하게 공부하라

‘나만의 직독직해 해석본’을 활용해 영어 교과서를 완벽하게 영작해 본 심규덕 군. 그것만으로 공부가 끝난 것이 아니었다. 심 군은 한국어 어순으로 의역된 해석본을 보고 다시 영작에 도전했다. 이로 인해 시험에서 한국어로 의역된 표현에도 자신 있게 답을 고를 수 있었다. 또한, 한국어와 영어 사이의 표현상의 차이점까지 확실하게 파악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심 군은 최종 점검 단계를 거쳤다. 그동안 어려워했던 부분이나 중요한 어법, 선생님께서 강조했던 부분을 수정 테이프로 지워 빈칸 문제로 만들어 보고 풀어보았다. 이렇게 완벽을 기해 공부하면서 심 군의 성적은 바로 다음 기말고사에서 1등급으로 뛰어올랐고, 이후로도 쭉 완벽에 가까운 성적을 유지할 수 있었다. 또한, 영작을 통해 단순 암기를 넘어 독해 능력과 문법적 지식까지 자연스럽게 쌓을 수 있었다. 그 결과 내신은 물론 수능에서도 1등급을 받을 수 있었다.

 

 

*관련 사진은 EBS 홈페이지-사이버홍보실-하이라이트 섹션, 해당 방송 날짜에 있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