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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EBS 한국기행-충북청원(9일~13일 저녁)  
작성일 2012-04-08 조회수 9840
프로그램 정보 방송일자

 

EBS <한국기행>

충북 청원

 

- 사계절 빼어난 경관과 깨끗한 공기를 자랑하는 맑은 고을, 청원(淸原). 산과 밭과 평야가 알맞게 조화를 이루고 풍성한 먹을거리들이 가득하여 사람들이 살기 좋은 이곳 청원은 청주 시내를 도넛처럼 둘러싸 있으며 우리 국토의 중앙에 위치하고 있어 전국 어디서나 3시간 이내에 닿을 수 있다. 고향을 떠올리게 하는 넉넉한 인심의 땅 청원을 찾아가 본다.

 

*방송일시: 2012년 4월 9일(월)~13일(금) 저녁 9시 30분

 

 

 

1부. 충북의 동막골 벌랏마을

문의면 소전리 벌랏마을은 대청호가 꽁꽁 숨겨 놓은 첩첩 산중 오지 마을로 하루걸러 들어오는 이동슈퍼 트럭이 마을사람들의 유일한 상점일 정도이다. 벌랏 사람들은 비록 마을에 슈퍼는 없지만 주변의 산천을 이용하여 지혜롭게 살아간다. 뒷산에 칡순이 올라오기 전 칡뿌리를 캐러 다니는가 하면 닥나무 횃불을 밝혀 도랑치고 가재를 잡는다. 벌판이 있는 밭이라는 뜻에서 파생한 벌랏골은 닥나무밭 천지로 예로부터 이곳 사람들은 닥나무 한지를 제조하는 것으로 생계를 이어왔다고 한다. 청정 산골을 닮은 순박한 벌랏마을 사람들의 삶을 만나본다.

 

2부. 얼룩빼기 황소 우는 땅

흔히 얼룩빼기 소라고 하면 젖소를 떠올린다. 하지만 얼룩빼기 소는 우리의 전통소 ‘칡소’를 일컫는다. 1399년 발간된 우리나라 최초의 수의학서 <우의방>에도 기록된 우리의 전통소 칡소는 정지용의 <향수>, 동요 <얼룩송아지>, 이중섭의 그림 <소>에도 등장한다. 이러한 전통소 복원을 위해서 노력하는 청원군 내수읍 원통리의 최영운씨네 농가. 황우보다는 몸집은 좀 작지만 선명한 검은색 줄무늬를 가지고 있어 마치 호랑이와도 같아 보이는 칡소들이 뛰놀고 있다. 한 편 청원군 현도면 하석리의 고창수 할아버지(75)는 마누라와 소 중 누가 좋으냐고 물으면 쉽게 답을 하지 못할 정도로 소를 인생의 반려자로 생각한다. 소가 끄는 달구지와 코뚜레도 직접 만드는 고창수 할아버지에게 소와 함께 살아온 반백년 인생살이를 들어본다.

 

3부. 매운 물이 샘솟다 초정(椒井)

후추처럼 톡 쏘는 물이 나오는 우물’ 에서 유래한 초정(椒井)리에선 예나 지금이나 항상 톡 쏘는 매운 물이 솟아난다. 세종대왕이 117일간 머무르며 초정 약수로 눈병을 치료하고 한글 창제를 마무리 했던 초정리. 지금은 초정 탄산수로 유명한 이곳의 광천수는 미국의 샤스타 광천, 영국의 나포라나스 광천과 더불어 세계 3대 광천수 중 하나로 꼽힌다. 초정리 마을 사람들은 맹물을 마시면 맛이 밋밋하고 속도 답답하다고 할 정도로 초정약수가 입에 배어 있다. 매일 같이 신선한 광천수를 떠먹는 방근녀 어르신에게 광천수와 함께한 삶을 되돌아보고 마을 어르신들과 함께 광천수를 이용한 별미 동치미 냉국수를 맛본다. 또한 이 물을 이용하여 가양주를 빚는 장정수씨도 만나본다.

 

4부. 달천이 흐르는 풍경

남한강의 지류 중 하나인 달천은 충북의 대표적인 하천이며 청원군 미원면 일대를 풍요롭게 해 주는 물길이다. 굽이굽이 맑고 깨끗한 하천이 흐르는 곳을 터전으로 살아가는 미원리 사람들은 요 사이 봄이 오는 소리를 듣는다. 지천에 널려있는 냉이와 다슬기, 각종 물고기들이 바로 달천의 봄을 알리는 신호이다. 한편 달천이 시작되는 곳의 비경 중 하나인 청석굴에서 암벽 등반을 즐기는 사람들까지 만나본다.

 

5부. 대청호 가는 길

국내에서 세 번째로 큰 호수이자 대전광역시, 충북 청원, 옥천, 보은에 걸쳐 있는 총 80km 길이의 대청호를 청원이 고향인 연기자 이동준씨와 함께 찾아가 본다. 대청호 둘레길이 시작되는 현암사는 바위 위에 매달려 있는 형국으로 108계단을 한참 올라가면 대청호의 아름다운 절경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다. 또한 대청호가 생기기 전 수몰 마을의 농부였던 최성근씨는 매일 아침 쪽배를 타고 고향이 잠겨 있을 대청호를 누비며 그물을 친다. 어부가 된 농부 최성근씨, 그리고 연기자 이동준씨와 함께 붕어를 잡아 푹 찐 붕어를 푸짐하게 한 상 차려서 맛본다. 한 편 대청호의 수려한 절경에 반해 전두환 전 대통령이 지었다는 대통령들의 별장 청남대까지 가 본다.

 

 

*관련 사진은 EBS 홈페이지-사이버홍보실-하이라이트 섹션, 해당 방송 날짜에 있습니다.

 

-끝-

첨부파일 첨부파일[20120408 보도자료] EBS 한국기행-충북청원(9일~13일 저녁).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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