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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스승의 날 특집 다큐멘터리』‘당신이 있어 행복합니다’  
작성일 2005-05-11 조회수 23962
프로그램 정보 방송일자
“당신이 있어 행복합니다” EBS, 스승의 날 특집 다큐 방송 이 시대 올바른 스승의 상은 어떤 모습인가
『스승의 날 특집 다큐멘터리』‘당신이 있어 행복합니다’
방송 시간 : 5. 13 (금) 밤 10:00~10:50
연출 : 한현진PD(019-625-2488)
우리는 인생에서 기억하고 싶은 스승 한 분쯤 가슴에 품고 산다. 추억은 물론 저마다 다르겠지만 한 가지 공통점은 공부를 잘 가르쳐준 분이 꼭 기억에 오래도록 남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스승이 더욱 그리워지는 5월 EBS는 따뜻한 감동을 전해줄 특집 다큐멘터리를 준비했다. 『스승의 날 특집 다큐멘터리』‘당신이 있어 행복합니다’는 참된 사제지간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사례를 소개한다. 경남 진해 제일고등학교에는 호랑이 선생님으로 알려진 체육교사가 있다. 들고 있는 회초리 하나로도 충분히 공포감을 주는 김장수씨(49)가 그 주인공이다. 그러나 웬일인지 김교사에게는 고민을 털어놓는 학생들이 많다. 2001년 김교사가 처음 이 학교에 부임했을 때는 재학생 흡연율이 70%에 달하고 무단결석도 잦았다. 김교사는 학생들을 학교로 불러들이기 위해서 학생들과 함께 화초를 가꾸고 봉사활동을 하며 학교 안에 노래방과 당구장 같은 놀이시설을 만드는 일도 주도했다. 학생들은 길거리를 배회하는 대신 김교사와 학교 체육관에서 농구를 하고 노래방에서 함께 노래도 부른다. 김교사가 기억하는 학생 중에는 작년에 졸업한 우옥경(여,21) 학생이 있다. 가정 형편이 어려워 방황하는 옥경이를 학교로 돌아오게 한 사람이 바로 김교사다. 늘 관심을 쏟아주고 직접 용돈을 주기도 했다. 덕분에 옥경이는 무사히 학교를 마쳤고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김교사에게 연락을 한다. 이제 자신의 꿈을 찾아 새 삶을 살고 있는 옥경이가 선생님을 찾아간다. 광주 비아중학교 2학년 담임을 맞고 있는 노문영(51) 교사는 학생들이 등교하기 1시간 전에 먼저 출근해서 27개 전 학급을 돌며 좋은 글귀를 적어둔다. 15년째 하루도 빠짐없이 이 일을 해오고 있다. 시험일, 입학식과 졸업식 때도 전교생에게 일일이 이름을 적어 격려와 희망을 메시지를 써준다. 노선생님이 실천해 오는 일 중의 하나는 학생들과 개인별로 ‘약속노트’를 쓰는 일이다. 학생들은 노트를 통해 김교사와 대화한다. 이 학교에는 노교사의 제자가 교생실습을 받고 있다. 학창시절 노교사의 영향으로 교사의 꿈을 꾸게 된 조화란씨(23)는 자신의 기억 속에 있는 선생님처럼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싶다고 말한다. 노교사에게는 18년째 스승의 날이면 찾아오는 제자가 있다. 35살의 학부모인 박선희씨는 노교사가 첫 부임하던 해 담임을 맡았던 학생이다. 어릴 때부터 정신지체와 간질을 앓고 있던 중3의 여학생을 매번 업고 병원으로 달렸다. 올해도 박선희씨는 중3짜리 아들과 함께 선생님을 찾는다. 한상숙(40) 교사는 강원도 홍천 오안초등학교에서 8명이 전부인 3학년 담임을 맡고 있다. 도시 아이들에 비해 교사의 손길이 더 필요한 민통선 부근이나 탄광촌의 시골학교만을 고집한다. 한교사는 제자들의 생일도 직접 준비해 주고 학습 부진아들 대상으로 매일같이 방과 후 보충수업에 매달린다. 제자 강명욱씨(27)는 카네이션을 들고 선생님을 찾아가 결혼식의 주례를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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