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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EBS 세계의 무형문화유산-신을 위한 연극축제, 후류모노. 일본 편(25일 저녁 7시 35분)  
작성일 2012-05-24 조회수 10171
프로그램 정보 방송일자

 EBS <세계의 무형문화유산>

신을 위한 연극축제, 후류모노 -일본-

 

- 태평양 연안의 일본 중부에 위치한 히타치 시. 매년 4월 둘째 주 토요일과 일요일에 열리는 벚꽃 축제7년마다 열리는 신사의 대제례때 펼쳐지는 거대하고 화려한 행렬의 인형극, ‘후류모노 축제는 일본을 대표하는 전통축제다. 2009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돼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5층으로 구성된 장식이 달린 이동식 수레 위에서 인형극을 진행하는 후류모노는 네 개 마을에 거주하는 주민 모두의 협력과 대를 이어온 장인기술로 완벽하게 재현된다. 부모님으로부터 기술을 전수받아 칠십 평생 후류모노 축제에 참여하고 있는 미즈니와 토시오 씨를 통해 인류무형문화유산중 하나인 히타치 후류모노 축제를 조명한다.

 

*방송일시: 2012525() 저녁 735

 

# 풍부한 창조력과 인류의 문화적 다양성을 발견할 수 있는 문화유산, 후류모노

우아한 물체를 뜻하는 후류모노는 화려한 장식으로 치장한 이동식 무대다. 이동과 회전이 가능하도록 바퀴를 단 이 이동식 무대는 마을을 관장하는 수호신에 대한 경배와 위상을 드러낼 수 있도록 거대한 5층 구조로 돼있다. 후류모노의 기원은 1695, ‘카미네 사당이 세워졌을 때 수호신을 받드는 사람들이 만든 수레를 제례(祭禮)에 내보낸 것이 시초라고 알려져 있다. 이 수레에 인형(닌교)연기를 포함시키게 된 것은 에도시대 중기인 1716~1735년부터라고 전해진다. 당시 일본에서는 전통 인형극인 닌교조루리가 큰 인기를 끌고 있었다. 그 영향으로 마을 사람들은 이동무대인 후류모노에서 인형극을 선보이기 위해 인형 제작 기술을 연마하기 시작했다. 그 뒤 네 마을(히가시쵸(東町), 키타쵸(北町), 니시쵸(西町), 혼쵸(本町))에 있는 네 대의 후류모노는 마을 사람들의 큰 오락거리가 되면서 마을끼리 경합을 벌이게 됐다. 그런데 1945, 전쟁을 겪으면서 후류모노 2대가 모두 타고 1대는 절반 정도만 남게 되면서 전승의 위기를 맞게 되었다. 그러나 히타치 주민들의 향토유지 노력의 일환으로 복원작업을 힘겹게 마치고나자 그 노력에 힘입어 1977, 수레의 종류로는 처음으로 일본의 중요무형민속문화재로 지정되면서 후류모노는 새로운 시대를 걷기 시작했다. ‘후류모노는 히타치 시의 역사와 함께해 왔다. 오늘날에는 7년마다 열리는 카미네 사당대제례와 매년 4월마다 열리는 벚꽃 축제등 지역축제에 공개함으로써 전승되고 있다. 지역주민의 화합과 단결을 도모하며 전통을 계승하자는 의미가 담긴 후류모노’! 풍부한 창의력과 인류의 문화적 다양성을 발견할 수 있는 문화유산중 하나로, 유네스코도 이를 인정해 2009년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했다.

 

# 후류모노 축제를 부모님의 유산이라 여기고 전승해온 미즈니와 토시요(72)’

키타쵸(北町)의 촌장인 미즈니와 토시요(72) 씨는 후류모노 축제를 위해 인형(닌교)을 만들고, 직접 조종한다. 축제는 마을 주민 모두가 참여하지만 인형을 조종할 수 있는 건 장남에게만 전수된다. 때문에 토시오 씨는 후류모노 축제에 참여하는 것을 부모님으로부터 물려받은 유산으로 여기며 공을 들여 인형극을 준비해왔다. 하지만 축제에 참여하는 주민 대부분의 연령이 70. 계승할 사람이 점차 줄고 있는 것이 안타까운 현실이다. 그러던 어느 날 마을회관에 모여 축제연습을 하던 중, 젊은이들 세 명이 찾아오면서 마을은 오랜만에 활력을 찾았다. 화려한 장식이 달린 큰 수레에 인형을 세워 머리와 손, 팔과 다리 등을 수레에 탄 사람들이 직접 조종하며 권선징악과 신의 보은을 주제로 인형극을 진행하는 후류모노 축제를 조명한다.

 

 

*관련 사진은 EBS 홈페이지-사이버홍보실-하이라이트 섹션, 해당 방송 날짜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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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첨부파일[20120524_보도자료]_EBS_세계의_무형문화유산-신을_위한_연극축제,_후류모노._일본_편(25일_저녁_7시_35분).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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