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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EBS 세계테마기행-중국한시기행2 (28일~31일 저녁 8시 50분)  
작성일 2012-05-25 조회수 10951
프로그램 정보 방송일자

 EBS <세계테마기행>

중국한시기행2

 

- 옛 시인들의 풍류와 지혜가 오롯이 담긴 주옥같은 고시들이 넘쳐나는 중국. 중국인들은 일상생활에서도 한시(漢詩)를 읽고, 짓기를 즐긴다. 중국의 사상과 정서, 풍물과 역사 등을 깊이 이해할 수 있게 해주는 한시는 문화적으로도 귀중한 자산이다. 한시에 대한 애정이 각별한 중국에서는 당대 뛰어난 문인들의 흔적을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그중에서도 달과 술을 노래하는 시선(詩仙) ‘이백의 고향으로 잘 알려진 쓰촨성(四川省)은 두보, 설도, 소동파 등 이름난 시인들의 숨결이 스며있는 풍류의 고장이다. 이백이 하늘에 오르는 길보다 험난하다고 노래한 촉도(蜀道)’, 시인들로 하여금 천하명산으로 칭송받았던 아미산(峨眉山)’, 협곡 주변에 자리한 수많은 명승고적이 시적 정취를 자아내는 장강삼협(長江三峽)’ 등 중국 쓰촨성의 빼어난 풍광과 옛 시인들의 발자취를 따라 한시기행을 떠난다.

 

*방송일시: 2012528()~531() 저녁 850~930분 방송

 

1. 촉도(蜀道) 시선(時仙), ‘이백의 길 (528일 저녁 850)

촉으로 통하는 험난한 길이라는 뜻의 촉도(蜀道)’는 과거 촉의 수도였던 청두(成都, 쓰촨성 성도)와 위의 수도였던 시안(西安, 산시성 성도)을 잇는 옛길이다. 그중에서도 험준하기로 유명한 구간은 광위안(廣元)’. 광위안에는 약 7m 폭의 협곡 저지대에 만들어진 천혜의 요새검문관(劍門關)이 자리 잡고 있다. “한 사람이 관문을 지키면 만 사람도 뚫지 못한다고 노래한 이백의 촉도난(蜀道難)’을 통해 널리 알려진 검문관은 그 명성에 걸맞게 병풍처럼 펼쳐진 가파른 협곡으로 둘러싸여 있다. 광위안을 지나 청두에 닿기 전, 만나게 되는 또 다른 도시 지양여우(江油, 강유)’에도 이백의 흔적이 남아 있다. 이백의 고향, ‘이백고리로 알려진 지양여우로 이백의 어린 시절과 그의 가족이 살던 집, 그리고 이백(李白)에 대한 사랑으로 자신의 이름까지 바꾼 뒤, 평생 이백을 그리며 살아가는 이 시대의 또 다른 이백(李百)’을 만난다.

 

2. 소동파 마을에 비치는 아미산의 푸른 빛 (529일 저녁 850)

멀리서 보이는 산세가 마치 여인의 눈썹처럼 아름답다고 하여 아미(峨眉)’라는 이름을 갖게 된 아미산(峨眉山)’. 아미산의 동쪽 끝자락에 있는 낙산(樂山) 시에는 장대한 규모를 자랑하는 낙산대불(樂山大佛)’이 자리를 틀고 있다. 발등만 해도 무려 성인 100명이 앉을 수 있는 크기라고 하니 과연, ‘불상이 하나의 산이요, 산이 하나의 불상이다. 낙산대불이 위치한 능운사(凌雲寺) 왼쪽에는 북송 때의 시인 소동파(蘇東坡)가 책을 읽고, 술을 마셨던 곳으로 전해 내려오는 동파루가 있다. 소동파의 고향은 낙산에서 얼마 떨어져 있지 않은 메이산(眉山)’. 메이산의 서남쪽에는 소동파 삼부자, 소순(蘇洵소식(蘇軾소철(蘇轍)의 사당인 삼소사(三蘇祠)가 있는데, 전란으로 훼손된 옛집을 청나라 때 복구한 것이다. 운해 속에 모습을 감춘 아미산의 푸른 빛을 따라 북송 제1의 시인, 소동파를 만나본다.

 

3. 시와 신화의 땅, 장강삼협 (530일 저녁 850)

장강삼협(長江三峽)은 중화인민공화국 충칭시와 후베이성에 걸쳐 있는 양쯔강 주류의 세 개 협곡 구당협(瞿塘峡)’, ‘무협(巫峡)’, ‘서릉협(西陵峡)’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삼협 주변에 위치한 한 폭의 산수화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 빼어난 풍광과 고건축들은 그곳을 거쳐 간 수많은 문인들의 작품 배경이 되었다.

쓰촨성 충칭에 위치한 200년 역사의 백제성과 열 두 개의 봉우리가 위엄 있게 솟아있는 무산십이봉(巫山十二峰), 그리고 중국 사대미인의 한 명인 왕소군의 고향! 수천 년 역사를 간직한 양쯔강 줄기를 따라 중국에서 가장 위대한 애국 여인으로 그려지고 있는 왕소군의 발자취를 찾아간다.

 

4. 두보초당(杜甫草堂)의 봄날 (531일 저녁 850)

중국을 대표하는 시인인 시선(詩仙) 이백과 시성(詩聖) 두보가 아름다움을 노래했던 청두는 옛 시인들의 흔적이 곳곳에 스며있는 문학의 도시다. ‘춘야희우외에도 두보가 4년 동안 머물면서 240여 편의 시를 지은 곳은 청두 외곽에 자리한 두보초당(杜甫草堂). 면적은 약 16로 두보가 머물던 초가집과 대나무가 울창한 광대한 정원으로 이뤄져 있다. 두보가 중국의 대표 시성이라면, 당대 대표적인 여류 시인으로 설도(薛濤)를 꼽을 수 있다.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기녀가 되었으나, 평생 대나무를 자신의 지조에 견주어 찬양한 설도의 일생은 망강루공원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백, 두보, 소동파, 그리고 설도! 중국 문학사에서 빛을 발했던 옛 시인들의 발자취를 따라가 본다.

 

*관련 사진은 EBS 홈페이지-사이버홍보실-하이라이트 섹션, 해당 방송 날짜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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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첨부파일[20120525_보도자료]_EBS_세계테마기행-중국한시기행2_(28일~31일_저녁_8시_50분).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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