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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EBS 어머니 傳-일식 요리사 안효주의 어머니(6월 1일 밤 10시 40분)  
작성일 2012-05-30 조회수 9837
프로그램 정보 방송일자

 EBS <어머니 >

일식 요리사 안효주의 어머니

 

- 초밥의 나라, 일본에서 1천만 부 이상 판매되고 15년간 베스트셀러를 기록하며 초밥 열풍을 일으킨 만화 미스터 초밥왕’. 요리사들의 지침서이자 CEO들의 필독서인 이 만화책엔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요리사 안효주(55)가 소개돼 있다. 전국체전 준우승을 하며 촉망 받는 권투선수에서, 냄비와 수세미를 잡는 요리사로 인생 전환을 하고 최고의 초밥왕이 된 안효주의 음식엔 음식을 먹는 사람에 대한 진심과 정성이 깃들어있다. 그리고 이것은 사람에게 인정을 베풀고, 남들보다 한발 앞서 더 많은 노력을 했던 어머니 윤수례(82) 여사의 모습과 꼭 닮아있다. 그의 초밥에 깃든 어머니의 가르침을 61EBS <어머니 전>에서 공개한다.

 

*방송일시: 201261() 1040

 

아직 동이 트지 않은 새벽 4시 반, 어머니 윤수례 여사는 밭으로 향한다. 열다섯 어린 나이에 시집을 와 전라북도 남원의 작은 마을에서 농사지어 육남매를 키워야 했던 어머니에게 하루하루는 고된 노동의 연속이었다. 밭농사, 논농사, 축사일, 과수원 품팔이까지 자식을 키우기 위해서라면 안 해 본 일 없는 어머니는 그 누구보다 부지런하셨고, 정이 많으셨다. 그런 어머니에게 전을 부쳐다 주고, 국수를 해주며 살갑게 굴던 아들 안효주에게 주방은 어쩌면 어머니에 대한 사랑이자 운명이었을지도 모른다.

 

# “사람은 사람을 남겨야 한다.”

형형색색의 다양한 초밥들. 그를 찾아오는 수많은 고객들은 안효주의 초밥을 말로 형용할 수 없는 예술작품이라고 표현한다. 최고의 재료를 얻기 위해 전국을 뒤지고, 손님의 취향을 맞추려 늘 새로운 것을 시도하고, 늘 최고의 맛 배합을 위해 연구하는 안효주에게는 남들보다 특별한 양념이 있다. 손님들이 자신의 요리를 먹고 행복해 할 얼굴을 상상하며 정성과 진심을 담는 것. 이것이야말로 요리에 없어서는 안 될, 가장 중요한 양념이라고 그는 생각한다.

가난했던 어린 시절, 변변치 못한 살림에도 동냥 온 거지나 장사꾼에게 단 한 번도 그냥 지나치지 않고 정성을 다해 상을 차려 대접했던 어머니. 그 귀한 약과며 유과를 선뜻 내주시던 어머니는 자식이 보고 자라기에 마음 씀씀이를 야박하게 할 수 없었다고 말한다. 이런 어머니의 모습을 보며 자란 안효주는, 이문보다 사람을 남기는 요리사가 되었다.

 

# “할 일은 미루지 말고, 남들보다 앞서서 행동하라.”

육남매 기르시느라 허리가 휘도록 논밭을 메면서도, 과수원 삯일에, 길쌈까지 하셨던 어머니는 그 누구보다 적극적이고 부지런하셨다. 새벽 4시 반에 일어나 밭일 하루를 시작했던 그녀의 일과는 늘 자정이 넘어서야 끝이 나곤 했다. 그러나 단 한 번도 오늘 일을 내일로 미루지 않고,

자식들을 위해 더 먼저, 더 많이 하려 하셨던 어머니... 이런 어머니의 모습은 아들에게 그 자체가 살아있는 교육이었다. 촉망받던 권투 선수 생활을 포기하고, 남보다 늦게 요리의 길에 입문했던 안효주는 지독하게 노력했다. 남들 쉬는 시간에도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 칼질을 했고, 물기 많은 주방 바닥에 앉아 일본어 공부를 했다. 남들과 똑같이 하면 선두주자가 될 수 없다고 강조하는 안효주. 그가 초밥왕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어린 시절 그에게 몸으로 보여준 어머니의 삶이 있었기 때문이다.

 

*관련 사진은 EBS 홈페이지-사이버홍보실-하이라이트 섹션, 해당 방송 날짜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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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첨부파일[20120530_보도자료]_EBS_어머니_傳-일식_요리사_안효주의_어머니(6월_1일_밤_10시_40분).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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