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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EBS 연중기획 폭력 없는 학교-학교폭력 예방 연극으로 푼다(13일 낮 12시 10분)  
작성일 2012-06-11 조회수 9195
프로그램 정보 방송일자

EBS 연중기획 <폭력 없는 학교>

학교폭력 예방! 연극으로 푼다 - 서울시교육청 교육연극

 

- 학생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학교폭력 예방 교육연극'이 있어 화제다. 서울시교육청에서는 5월을 시작으로 총 44개의 학교에서 학교폭력을 주제로 한 교육연극(TIE/Theatre In Education) 을 실시하고 있다. 4개의 교육연극 전문극단이 참여, 학교폭력과 관련된 다양한 소재로 공연을 펼친다. 연극을 통해 학생들의 감성을 일깨워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있는 서울시교육청의 교육연극 프로젝트! 519일 첫 공연 현장을 EBS <폭력 없는 학교>에서 만나본다.

 

*방송일시: 2012613() 1210

"내 편은 아무도 없어... 나만 죽으면 끝이야... 은지는 집에서 몰래 빠져나와

아파트 옥상으로 올라갔고, 1130분쯤 아파트 옥상에서 뛰어내렸습니다..."

- 극단 '올리브와 찐콩'<디 아더 플레이스> 공연 중 대사 -

 

얼마 전 발생한 대구 고등학생 자살 사건을 비롯해 많은 학생들이 학교폭력 문제로 고통 받고 있는 오늘날 현실. 학교폭력을 예방하자는 다양한 계층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지만 학교폭력 문제는 좀처럼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많은 초고등학교가 밀집되어 있는 대도시인 서울에서는 더 심각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에 서울시교육청에서는 학교폭력을 주제로 한 교육연극 (TIE / Theatre In Education)을 실시! 5월부터 서울시 44개의 학교를 방문해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참여한 극단은 <프락시스 '눈사람 -눈을 감은 사람? 눈을 뜬 사람!'>, <- '양들의 침묵 2012'>, <마실 - '귀를 기울이면!'>, <올리브와 찐콩 - 디 아더 플레이스> 4개 극단으로 교육연극을 전문적으로 공연하는 극단이다.

 

519일 첫 공연에 찾아간 제작진. 교육연극은 예술이 목적인 기존 연극과 달리 교육이 주된 목적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 형식 또한 독특한데... 준비 단계를 통해 학생들의 분위기를 환기시키고, 공연 단계 때 학교폭력 주제의 공연을 함께 관람한 뒤 공연 후 단계에서 모둠 토론, 연극 재구성, 핫시팅(Hotseating / 극 중 배우를 의자에 앉혀놓고 궁금한 점을 물어보는 연극 기법)을 실시한다. 연극을 보는 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그 장면에서 어떻게 행동했으면 좋을지를 배우에게 제안하며 즉석에서 극을 각색하기도 하며 학생들의 참여를 이끌고, 더 깊이 성찰할 수 있는 계기를 갖게 한다. 서울시교육청의 교육연극은 622()까지 진행된다.

 

# 학교폭력 피해자 역할을 한 배우의 입장에서는...

제가 이 역할을 하면서 느낀 건 사람들이 제가 (은지 역, 피해자 주인공) 처한 상황을 문제라고 바라보고 해결하려는 태도로 다가오면 저(은지 역)'내가 정말 문제가 있는 인간인가'라고 생각하고 오히려 마음의 문을 열 수가 없게 되더라고요. 그러니까 은지의 상태가 어떤지 판단하려고 하지 말고 그 마음을 있는 그대로 들어주고 지지해주는 사람이 한 사람이라도 곁에 있었으면 아마 은지가 이런 극단적인 선택은 하지 않았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김지영 ('은지' 피해자 역, 극단 '올리브와 찐콩' 단원) -

 

# 나는 과연 학교폭력 방관자일까?

제가 만약 이 연극의 주인공 입장에 처해서 학교폭력을 당할 때 저를 도와주거나 주변에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말해주거나 저를 지지해주는 사람이 없다고 느끼게 된다면 이 세상에 나 혼자 남겨졌다는 느낌에 저의 삶을 포기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학교폭력은 가해 학생뿐만 아니라 방관만 했던 학생들의 잘못도 크다고 생각했고요. 과연 나는 방관자 학생일까? 피해자를 돕는 친구일까? 생각했어요."

- 임유리 (한성여중 3학년) -

# 300명 앞에서 전하는 목소리!

공연 후속 활동 때 자신의 이야기를 무대에 나와서 계속 이야기 한 학생이 있었어요. 나중에 알고보니 학교폭력을 당하던 학생이었고, 자해를 하는 상황까지도 갔었다고 합니다. 이 아이가 지금 하는 이야기는 300명 앞에서 자기가 하고 싶었던 말, 엄마와 친구들한테 하고 싶은 말을 전하는 상황인 것 같았어요... 이런 상황이 쌓이면 아이들이 변화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김지연 (극단 '프락시스' 대표) -

 

 

*관련 사진은 EBS 홈페이지-사이버홍보실-하이라이트 섹션, 해당 방송 날짜에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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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첨부파일[20120611_보도자료]_EBS_연중기획_폭력_없는_학교-학교폭력_예방_연극으로_푼다(13일_낮_12시_10분).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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