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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EBS 다큐프라임-(EBS RCN 국제공동제작) 치유의 축제, 바랑키야 카니발(11일 저녁 9시 50분)  
작성일 2012-06-08 조회수 9261
프로그램 정보 방송일자

EBS <다큐프라임>

EBS-RCN 국제공동제작-치유의 축제, 바랑키야 카니발

 

EBS <다큐 프라임>11일 콜롬비아 난민 마을인 말람보 마을 아이들의 바랑키야 카니발 출전기를 방송한다. 춤추고 즐기는 세계인의 축제라고만 생각했던 바랑키야 카니발이 이들에게 어떤 의미며, 이들의 삶을 어떻게 바꿔왔는지, 가수 호란의 목소리를 통해 그 의미를 전한다. 특히 소년병 징집을 피해 고향을 떠나올 수밖에 없었던 말람보의 무용선생 도리스와 전문무용수인 카렌 모녀를 통해 콜롬비아 내전이 개인의 삶을 어떻게 바꿔놓았는지, 또 그들은 아픔을 어떻게 견뎌왔는지, 난민들의 삶과 카니발 이야기를 풀어간다. 폭력에서 살아남은 자들의 화합의 춤판, 바랑키야 카니발.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제작지원을 받아 콜롬비아 RCN TV와 공동제작한 다큐멘터리로, 1년에 단 사흘에 불과하지만 사흘의 시간은 난민들에게 최고의 마법을 펼쳐 보여준다.

 

*방송일시: 2012611() 저녁 950

 

 

콜롬비아의 제 1 항구도시인 바랑키야에서는 해마다 2월이면, 브라질의 리우 카니발에 이어 남미에서 두 번째로 성대한 축제가 열린다. 카니발은 유럽 가톨릭의 전통으로, 사순절 직전 신도들이 금식 기간에 들어서기에 앞서 마지막으로 먹고 마시며 즐겼던 것에서 유래했다. 이것이 남미에 와서 유럽인과 아프리카인, 그리고 인디오 모두의 축제로 자리 잡았고, 고향을 떠나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고통을 치유해주는 축제가 됐다.

 

특히, 콜롬비아는 1960년대부터 지금까지 정부군과 반군 간의 계속된 내전으로 매년 3,500여 명이 사망했으며 자국 내 난민만 300만 명, 세계에서 국내 난민 수가 가장 많은 곳이다. 무차별 테러와 폭력을 피해 고향을 떠날 수밖에 없었던 난민들은 빈민촌으로 옮겨와 마약과 각종 범죄, 그리고 가난 속에서 사회의 그림자로 살아왔다. 게다가, 가난보다 이들을 슬프게 하는 건, 난민에 대한 차별이었다.

 

# 폭력을 피해 고향을 떠날 수밖에 없었던 콜롬비아 난민 - 도리스와 카렌 모녀

 

저는 그때 네 살이었고,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어요.

왜 이런 일이 내게 일어나야 하는지, 신이 내린 벌이라고 생각했어요

- 카렌 (23, 전문무용수)

 

바랑키야 카니발 전야제 무대에 오르는 전문무용수, 카렌은 19년 전 고향을 떠나 바랑키야 근교의 빈민촌인 말람보로 왔다. 카렌의 어머니인 도리스는 14년째 무료로 말람보 아이들에게 춤을 가르치고 있다. 말람보에서 차로 꼬박 하루를 달리면 갈 수 있는 곳에서 살았던 모녀는 게릴라들의 소년병 징집을 피해 말람보까지 올 수밖에 없었다. 가지고 있던 것을 모두 버리고 빈손으로 새 삶을 시작하는 건 쉽지 않았다.

 

제가 속했던 그 세상에는 대개가 마약을 팔거나 성매매 하거나 어린 나이에 임신해

아이를 키우느라 자신의 인생을 포기하는 게 대부분이었죠. 제 앞에도 그 세 가지 길밖에 없었어요

- 카렌 (23, 전문무용수)

 

이들 모녀를 차별과 절망에서 건져준 것은 이었다.

 

# 말람보 아이들과 바랑키야 카니발

 

춤을 추는 순간 위로를 느껴요” - 로시세라 (12, 말람보 아이)

 

춤을 추는 순간에는 뭔가 사람들의 존중을 느끼는 것 이상으로

그들에게 인정받고 있다는 기분이 들어요. 사회의 일원으로 말이죠

- 카렌 (23, 전문무용수)

 

도리스가 가르치는 말람보 아이들이 카니발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걸림돌이 많다. 특히, 큰 장애물은 ’. 의상비, 교통비, 악단, 음료비 등 돈 들어갈 곳은 많으나, 아이들의 부모들이나 도리스나 돈을 댈만한 능력은 없다. 그렇다고, 카니발을 포기할 수도 없다. 말람보의 난민 아이들을 사회 속으로 끌어들이고, 자존감을 높여줄 수 있는 경험은 카니발이 유일하기 때문이다. 도리스는 공장과 가게들을 돌아다니며 카니발에 나갈 수 있는 후원금을 모은다. 과연, 이들에게 기적은 일어날 것인가?

 

아이들을 생각할 때 카니발을 한 단어로 정의한다면요?”

희망요” - 도리스 (49, 말람보 무용 선생)

 

*관련 사진은 EBS 홈페이지-사이버홍보실-하이라이트 섹션, 해당 방송 날짜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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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첨부파일[20120608 보도자료] EBS 다큐프라임-(EBS RCN 국제공동제작) 치유의 축제, 바랑키야 카니발(11일 저녁 9시 50분).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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