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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EBS 아름다운 소원-청도 이발사의 서울 나들이(11일), 체조부부의 ‘9988’한 인생(12일 오전 6시 30분)  
작성일 2012-06-08 조회수 9468
프로그램 정보 방송일자

EBS <아름다운 소원>

청도 이발사의 서울 나들이(11)

체조 부부의 ‘9988’한 인생(12)

 

- 경상북도 청도군, 61년 동안 한 자리를 지켜온 학산 이발소가 있다. 그곳의 주인장 박산근 할아버지 (83). 이발사가 천직이라 말하는 할아버지는 이발 일을 하며 동생 넷과 6남매 뒷바라지를 해왔다. 그런 할아버지의 곁을 묵묵히 지켜온 아내 최필출 할머니(77). 할아버지는 할머니가 없었더라면 그 모진 세월을 견딜 수 없었노라 말한다. 그리고 조금이라도 더 건강할 때 아내와 함께 서울구경을 떠나고 싶다는 소박한 소원을 고백하는데...모처럼 만에 이발소 문을 닫고 서울구경을 떠나는 노부부의 여행길을 동행해본다.

- 전북 고창의 어느 시골 마을, 그곳에 금실 좋고 사이좋은 부부가 살고 있다. 변영철(74), 이복례(74) 부부다. 복분자 농사로 바쁜 요즘, 부부가 농사일만큼이나 푹 빠져있는 일이 있다는데바로 3년 전, 복지관을 통해 우연히 시작하게 된 체조. 일흔이 다 돼 시작한 체조는 부부에게 새로 찾은 즐거움이다. 요즘 들어 부쩍 열심히 연습하고 있는 부부. 올해 전국실버체조경연대회에 부부가 속한 ‘9988 생활체조공연동아리도 출전하게 됐다. 우승을 목표로 막바지 연습에 몰입한 부부와 팀원들, 과연 우승의 영예를 안을 수 있을까?

*방송일시: <청도 이발사의 서울 나들이> 2012611() 오전 630

<체조 부부의 ‘9988’한 인생> 2012612() 오전 630

 

1. 청도 이발사의 서울 나들이 (611일 오전 630)

 

경상북도 청도군. 65년간 변함없이 학산 이발소를 지키는 이발사 박산근(83) 할아버지가 있다. 손님 대부분은 40년 이상 된 단골로 취향에 맞게 척척 깎아내는 주인을 믿고 이곳을 찾는다. 이발소 곳곳에 놓인 손 때 묻은 면도기와 가위, 빗들. 세월의 흔적을 간직한 이곳은 네 명의 형제와 여섯 자식을 뒷바라지 한 증거이자 할아버지 인생의 모든 것이다.

 

이런 할아버지 곁에는 50년을 함께 해 온 아내 최필출(77) 할머니가 있다. 가난한 이발사에게 시집와 갖은 고생을 다해야 했던 아내. 할아버지는 조금이라도 건강할 때 할머니와 서울 구경 가는 것이 소원이다.

 

기차를 타고 서울에 도착한 노부부, 할머니는 서울 광경에 놀라 입을 다물지 못한다. 63빌딩 전망대에 서서 서울 시내를 내려다보니 차도 신기하고 건물도 신기하고 신기한 것 투성. 난생처음 놀이동산으로 가 구경도 하고 회전목마도 타니 동심으로 돌아간 것처럼 신이 난다. 힘든 시절 남편 원망한 적도 많지만, 남편과 함께여서 고맙고 행복한 여행이라고 고백하는 할머니다.

 

그런 할머니와 달리 서울 곳곳에서 지난 세월을 회상하는 할아버지. 서울에 살던 형제들을 뒷바라지하기 위해 힘들게 드나들었던 서울역도 둘러보고 풍물시장에 들러 어린 시절 보던 고가구를 둘러보니 지난 세월의 추억에 젖어든다. 그렇게 여행을 하며 지난 시간을 회상하니 할머니가 더욱 고맙기만 하다는데.

 

박산근 할아버지와 최필출 할머니의 정다운 서울여행기. 그 여정을 <아름다운 소원>에서 따라가 본다.

 

 

2. 체조부부의 ‘9988’한 인생 (612일 오전 630)

 

복분자가 익어가는 전북 고창의 어느 시골 마을, 그곳에 변영철(74), 이복례(74) 부부가 살고 있다. 농사를 지어 5남매를 다 키우고 난 지금도 새벽같이 일어나 농사일을 하고 있다. 하지만 이제는 일보다 더 즐겁고 중요한 것이 있다는데바로 5년 전, 복지관을 통해 우연히 시작하게 된 체조. 일흔이 다 돼 시작한 체조는 부부에게 새로 찾은 즐거움이다. 함께 체조를 하면서 부부 사이도 더 좋아졌다고 하니 이제 체조는 부부에게 떼려야 뗄 수 없는 생활의 일부가 된 셈이다.

 

올해 경남 남해에서 열리는 전국실버체조경연대회에 부부가 속한 ‘9988 생활체조공연동아리도 출전하게 됐다. 부부는 팀의 유일한 부부 멤버이자 할아버지는 몇 명 안 되는 남자 멤버 중 한 명이다. 사실 할아버지의 실력은 아직 많이 부족한 상태,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맨 앞줄에서 가장 열심히 땀 흘리며 연습하는 중이다.

 

다가오는 대회를 위해 부부와 팀원들은 연습에 박차를 가한다. 색색의 단체복을 맞춰 입고 입장부터 퇴장까지 모두 맞춰본다. 더 연습할 시간이 없어 아쉬울 만큼 열정적인 부부와 팀원들, 하지만 대회는 가까워져 오고 이제 연습은 막바지에 다다르는데

 

대회당일. 아침 일찍 대회장으로 향하는 버스에서부터 부부와 팀원들의 긴장과 설렘이 감돈다. 이 대회에 출전한 다른 팀들의 실력은 한눈에 봐도 만만치 않다. 하지만 지금까지 열심히 준비해온 ‘9988 생활체조공연동아리! 파이팅을 외치고, 할아버지의 우렁찬 신호와 함께 무대에 올라서는데과연 부부는 우승의 영예를 안을 수 있을까?

 

 

*관련 사진은 EBS 홈페이지-사이버홍보실-하이라이트 섹션, 해당 방송 날짜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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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첨부파일[20120608_보도자료]_EBS_아름다운_소원-청도_이발사의_서울_나들이(11일),_체조부부의_‘9988’한_인생(12일_오전_6시_30분).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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