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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EBS 창사특집 다큐멘터리-흰꼬리수리(18~19일 저녁 9시 50분)  
작성일 2012-06-15 조회수 9260
프로그램 정보 방송일자

 

EBS 창사특집 다큐멘터리

흰꼬리수리(2부작)

 

   - 우리나라에 겨울을 지내러 오는 철새로만 알려져 있는 흰꼬리수리.

  하지만 흰꼬리수리 남방한계선은 흑산도이다. 2011년 발견된 흰꼬리수리는 오직 한 마리.

  결국 그 해 번식하지 못했다.

    그가 번식하지 못하면 흰꼬리수리의 남방 한계선은 무너져 버린다.

  EBS 창사특집 다큐멘터리 <흰꼬리수리>.

    최후의 땅에 살아남은 흰꼬리수리의 생존을 담는다.

 

*방송일시: 2012618()~19() 저녁 950

              <1-세계의 끝> 618() / <2-두 개의 봄> 619()

 

 

 

# 1부 세계의 끝 (618일 저녁 950)

 

흰꼬리수리는 멸종 위기 동식물 1급이다.

날개를 펴면 길이가 2미터나 되는 거대새다.

하늘을 날 때 갈라진 날개 끝이나 흰 꼬리를 보면 금세 그라는 걸 알 수 있다.

2011년 가을 우리나라를 찾은 흰꼬리수리 개체수는 약 90마리.

그들은 얼지 않은 강과 먹이를 쫒아 해마다 우리나라에 온다.

철새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 우리나라는 흰꼬리수리가 서식하는 땅이다.

북위 3438분 대흑산도는 흰꼬리수리의 세계 최남단 번식지다.

2000년 번식장면이 확인된 이후, 그들의 기록을 다룬 적은 없다.

2006년 국립공원 조사에 의하면 무정란을 낳은 것이 마지막 기록.

2011년 대흑산도를 찾았다. 한 마리 흰꼬리수리만 발견했다.

흰꼬리수리의 최후의 땅에 살아남은 한 마리.

그는 몇 년째 번식하지 못하고 봄을 지내고 있었다.

흰꼬리수리의 생태를 담아내기 위해 가까운 서식지인 몽골을 찾았다.

새끼 두 마리를 먹이는 데서부터 완전한 이소까지...그들은 치열한 봄과 여름을 보냈다.

그 다음 해 2012년 다시 흑산도를 찾았다. 흰꼬리수리는 두 마리가 돼 있었다.

둘은 둥지를 보수하고 번식을 시도했다.

알 하나를 낳았지만 부화하지 못했다.

흰꼬리수리는 한 번 짝을 정하면 끝까지 간다. 다음 해 봄을 기대해본다.

 

 

2부 두 개의 봄 (619일 저녁 950)

 

흑산도 홍도 근처에 흰꼬리수리가 오랫동안 살았던 기록은 예전부터 전해 내려온다.

조선후기 유배온 정약전의 자산어보 이덕무의 청장관전서에도 그 기록이 나온다.

2006년 무정란을 낳은 이래로 번식 기록이 없는 흰꼬리수리. 그들은 왜 사라졌을까.

 

몽골의 서쪽 끝 바양울기는 거대한 호수를 둘러싸고 바위산들이 늘어서 있는 곳이다.

풀과 곤충부터 거대한 흰꼬리수리까지 생태계 그물이 촘촘하게 살아 있는 곳.

흰꼬리수리는 솔개와 경쟁하며 새끼들을 키우고 있었다.

이소를 한 새끼들은 험난한 유조시기 5년을 거쳐야 어른이 된다.

어른이 될 때까지 생존율은 불과 10%. 그들은 생태계 최강자지만 점점 그 수가 줄어들고 있다.

 

2011년 봄, 흑산도에 흰꼬리수리 둥지를 찾으러 갔다.

부근에는 아직 확인되지 않는 흰꼬리수리 둥지가 번식을 하고 있을 지도 모른다.

그동안 발견됐던 둥지 몇 군데에서 번식은 없었다. 2011년도 역시 아무런 번식없이 지나갔다.

그리고 2012년 다시 번식에 실패했지만 그들은 둘이다.

흑산도 앞바다와 푸른 숲을 날아다니는 두 마리 흰꼬리수리. 그들의 역사는 지금부터 다시 시작된다.

 

 

*관련 사진은 EBS 홈페이지-사이버홍보실-하이라이트 섹션, 해당 방송 날짜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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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첨부파일[20120615_보도자료]_EBS_창사특집_다큐프라임-흰꼬리수리(18~19일_저녁_9시_50분).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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