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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EBS 하나뿐인 지구-인공, 자연을 불러오다(7월 2일 밤 11시 10분)  
작성일 2012-06-29 조회수 8685
프로그램 정보 방송일자

 EBS <하나뿐인 지구>

인공, 자연을 불러오다

 

- 최근, 지속되는 가뭄으로 동식물들의 터전까지 황폐화 되고 있지만 이런 현실과는 달리 끊임없이 새 생명이 잉태되고 세상과 마주하는 곳이 있다. 건강한 수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인위적으로 자연산란 서식지와 유사한 시설을 만들어 준 생태계 복원시설, 인공산란장이 바로 그것이다. 파괴돼 생명을 품을 힘조차 잃어가고 있는 자연. 그런 자연에게 모든 것을 맡겨놓는 것만이 과연 최선일까? EBS <하나뿐인 지구>는 바다를 제외한 모든 수면인 내수면의 생태를 지키기 위한 인간의 노력과 그것에 순응하는 자연의 모습을 담았다. 인간의 손길조차도 자연의 일부처럼 펼쳐지는 생태계! 인공산란장은 물속 수질정화작용은 물론 어류들의 산란처, 잠자리와 곤충들의 놀이터이며 새들의 은신처가 돼주고 있었다. 비록 인공이어도 자연과 인간이 공존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나갈 수 있다면 인공이어도 괜찮은 이유가 될 것이다. 단절이 아닌 자연을 불러들이는 인공, 자연에 한발 더 가까이 다가서는 인공의 의미에 대해 조명해본다.

 

*방송일시: 201272() 1110

 

# 2012, 104년 만의 가뭄을 겪고 있는 한반도 내수면 이야기

충청북도 충주시에 위치한 대표적인 인공호수 충주호도 가뭄을 피해 갈 수는 없었다. 호수 주변은 이미 마른 뭍이 광활하게 드러나 있었다. 수위가 30cm나 낮아진 호수, 이곳에서 15년 째 어업에 종사하고 있는 김상미 씨는 줄어든 어획량 때문에 걱정이 많다. 번식을 위해 물고기가 수초에 알을 낳아도 금세 말라버려 부화에 실패하는 게 이곳의 현실이다. 더욱 큰 문제는 물고기를 잡더라도 대부분은 쓸모없는 어종이라 다시 강으로 돌려보낸다. 어획량이 얼마 되지도 않는데도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는 잡히는 것마다 유해어종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김상미 씨가 희망을 버리지 않는 이유는 충주호에 설치된 인공산란장 때문이다. 인공산란장의 설치로 치어(어린 물고기)들이 많이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김상미 씨에게는 희망의 또 다른 이름이 된 인공산란장! 그리고 인공산란장에서 우점종을 차지하는 붕어의 생태! 1mm의 미세한 알에서 물고기의 눈이 나타나고 심장박동이 뛰는 것이 관찰되는 붕어의 경이로운 부화 장면까지 카메라에 담았다.

 

# 수초, 생태계 먹이사슬을 이어주다.

물과 맞닿아있는 수초에는 수많은 생명이 깃든다. 뿌리는 수질을 정화해 생명의 근원이 되는 물을 맑게 하며 그로인해 물속에서 살아가는 동물들에게 건강한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점성이 있는 알을 낳아 부착하여 부화를 기다리는 어류들에게 뿌리는 새 생명을 품어주는 역할을 한다. 그렇다면 물 밖의 수초대는 어떻게 자연의 일부가 될까? 수초 사이사이를 조심스럽게 살펴보니 다양한 종류의 잠자리와 소금쟁이, 나비, 벌 등 곤충들의 낙원이 존재했다. 이런 곤충들을 먹이로 하는 새들 역시 이곳을 그냥 지나칠 리 없다. 더욱이 흰뺨검둥오리는 아예 이곳에 둥지를 텄고, 한국에서 흔히 볼 수 없는 파랑새도 이곳의 하늘을 맴돈다. 해오라기와 검은댕기해오라기는 풍성한 식탁을 부지런히 다니며 먹잇감을 사냥한다. 수초는 잔잔하지만 생명을 품는 강인함으로 물고기와 새들에게 산란공간과 은신처가 되어주고 있었다.

 

# 인공, 자연과 가장 가까운 곳에 답이 있다

콘크리트 숲으로 둘러싸인 신도시, 그 답답함을 조금이라도 시원하게 해주는 공간이 있다. 바로 경기도 부천에 위치한 인공하천, ‘시민의 강이다. 부천의 ()’이 하천임에도 개발에 의해 하천은 남김없이 사라졌다. 이런 위기 속에 만들어진 시민의 강! 총길이 5.5km를 따라 수초가 심어져 있고 도심을 가로지르는 물은 하수처리장에서 재활용수를 이용한다. 2급수 맑은 물엔 물고기가 뛰어놀고 다양한 새들도 날아와 몸단장을 한다. 아이들에게 도심 속 생태학습장이 되고 도시와 자연이 공존할 수 있는 가능성까지도 담아냈다. ‘인공이 풀어야 할 최대의 과제는 자연과 가장 가깝게 거리를 좁혀가는 것! 오랜 시간을 두고 우리가 이 명제를 고민해야 하는 까닭은 이순간도 파괴되고 있는 자연에 대한 책임이자 다음 세대를 위한 최소한의 배려다.

 

*관련 사진은 홈페이지-사이버홍보실-하이라이트 섹션, 해당 방송 날짜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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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첨부파일[20120629_보도자료]_EBS_하나뿐인_지구-인공,_자연을_불러오다(7월_2일_밤_11시_10분).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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