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EBS 희망풍경-그녀의 행복(17일 밤 12시 5분) | |
작성일 2012-07-16 | 조회수 8428 |
프로그램 정보 | 방송일자 |
EBS <희망풍경> 그녀의 행복
- 많은 군중 사이에서 열변을 토하는 한 여자가 있다. “대한민국 여성장애인 유권자의 한 사람으로서 여성장애인들이 당연히 누려야 할 권리를 당당히 요구합니다!” 왜소한 체구에서 나오는 목소리는 믿을 수 없을 만큼 당당하고 힘이 느껴진다. 한국여성장애인연합 공동 대표, 지체장애 1급 유영희 씨. 합창단 솔로로서, 또 야학의 원장으로서, 여성장애인의 인권을 위해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유영희 씨의 이야기를 희망 풍경에서 들여다본다.
*방송일시: 2012년 7월 17일(화) 밤 12시 5분
한국여성장애인연합 공동 대표이자 전북지부 대표인 지체장애 1급 유영희 씨. 전신 류머티스성 관절염이 있어서 하루 세 번 꼬박 약을 챙겨 먹어야 한다. 영희 씨가 병을 앓게 된 것은 30여 년 전 둘째 아들을 임신하고부터이다. 발목과 연골이 다 없어져서 수술해야 하는 상황임에도 일이 바빠 수술을 미루고 있다는데.
아픈 몸에도 영희 씨의 직함은 다양하다. 여성장애인연대 전북지부 ‘등불합창단’의 솔로 부분을 담당하고, 전북지부 부설 ‘등불야학’의 원장이기도 한 영희 씨. 팔방미인 영희 씨가 이렇게 바쁘게 살 수밖에 없는 이유는 ‘여성장애인들이 조금이라도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라고.
실제로 여성장애인들은 사회의 수혜범위에서 철저히 배제된 채 소외된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영희 씨는 많은 여성 장애인들이 그들의 삶과 권리를 인식하고 배움의 즐거움을 느끼기를 원한다.
영희 씨가 아픈 몸에도 바쁜 활동이 가능한 건 애처가 남편 덕이 크다. 몸이 좋지 않은 아내를 위해 오랜 세월 집안일의 대부분을 척척 해낸다는 그는 교사 명퇴 후 등불야학에서 아내와 함께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우리 학생들과 함께하는 이 시간이 저는 가장 행복하답니다. 비록 제 몸이 많이 불편하고 아프긴 하지만 저와 비슷한 장애를 가진 이들과 함께할 때, 그리고 이들이 행복해할 때 제 마음이 가장 행복해요.” - 유영희 씨 / 등불야학 원장
언제 또 몸이 저릴지 모르는 상황 속에서도 열심히 뛰어가기를 멈추지 않는 그녀의 마음속 깊은 꿈과 도전을 희망풍경에서 만나 본다.
*관련 사진은 EBS 홈페이지-사이버홍보실-하이라이트 섹션, 해당 방송 날짜에 있습니다.
-끝-
|
|
첨부파일 [20120716_보도자료]_EBS_희망풍경-그녀의_행복(17일_밤_12시_5분).hw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