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연중기획 <폭력 없는 학교>

SOUL 프로젝트로 즐거운 학교 문화 만들기 - 북인천중학교

 

- 학교에서 담배 피고, 폭력을 휘두르는 말썽꾸러기들에게 어떤 교육이 필요할까? 이 질문에 가장 효과적인 대답을 해주는 북인천중학교의 학교폭력 예방 SOUL프로젝트! 학교폭력 고위험군 학생들에게 잘못했을 경우 벌칙을 주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학생회에 들어오게 해서 선도부 역할을 맡긴 북인천중학교. 그러자 놀라운 변화가 일어났다. 가기 싫은 학교가 아닌 오아시스 같고 유토피아 같은 학교가 되게 해주고 싶은 북인천중학교의 학교폭력 예방 현장을 <연중기획> 폭력 없는 학교에서 만나본다.

 

*방송일시: 2012년 7월 25일(수) 낮 12시 10분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북인천중학교는 지역에서 알아주는 학교였다. 다들 진학하기를 기피하던 소위 날라리 학교가 지금은 학생들이 서로 오고 싶어 하는 학교가 되었다고 한다. 이 놀라운 변화의 이면에는 H3O학생회의 SOUL프로젝트가 있다.

 

H3O학생회의 H3O는 ‘Human(인간), Harmony(조화), Hug(껴안다) = One’ 의 인간이 조화를 이뤄서 하나가 되자는 뜻을 가지고 있다. 이 학생회에는 특별한 학생들이 함께 한다고 하는데 바로 SOUL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학생들이다. 이 학생들의 상당수는 학교폭력의 경험이 있는 가해 학생들이다. 각반의 학교폭력 고위험군 학생 4명에게 학생회 활동을 권했을 때 학생들은 의아해하고 거부하는 반응이었다. 하지만 오랜 설득 끝에 학생회 활동을 시작! 지금은 누구보다 모범적이고 바른 학생들로 변하였다. 이젠 바른 롤모델이 돼서 가출을 하거나 학교폭력을 저지르는 학생들에게 다가가 그들을 설득하여 학교의 분위기를 바꾸는 데 일등 공신의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북인천중학교에는 특별한 교실이 있는데... 바로 ‘한들교실’이다. 한들교실이란 마을 밖에 넓게 트인 들판이라는 뜻으로 학생 성향이 다소 소극적이고 내성적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교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는 교실이다. 계양종합사회복지관의 학교사회복지사가 학교 내 한들교실에 늘 상주하여 학생들에게 상담을 비롯하여 다양한 학교 적응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이곳에서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얻어서 학급으로 돌아가 적극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그 외에도 북인천중학교에서는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학부모들의 참여가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매주 수요일에는 어머니회에서 나와 학생들과의 상담을 진행하고 있으며 매주 토요일에는 올해 신설된 아버지회 ‘파파야’에서 학교 근처를 순찰하며 학생들의 일탈 행동을 막고 있다. 특히 금연교육에 중점을 두어 작년 40명에 이르던 흡연 학생들이 올해는 4명으로 조사돼 아버지회의 활동이 큰 효과를 얻었다고 볼 수 있다.

 

*관련 사진은 EBS 홈페이지-사이버홍보실-하이라이트 섹션, 해당 방송 날짜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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