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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EBS 세계테마기행-은둔의 왕국 무스탕(23일~26일 저녁 8시 50분)  
작성일 2012-07-20 조회수 9147
프로그램 정보 방송일자

 

EBS <세계테마기행>

은둔의 왕국, 무스탕

 

- 히말라야 설산의 신비로움이 지배하는

  네팔 깊숙이 숨겨진 상고원 무스탕!

  18세기, 네팔에 자치권을 뺏긴 후

  ‘금단의 땅이 돼버린 무스탕은

  네팔 포카라에서 북서쪽 깔리간다키 강을 따라 올라가다보면 있다.

  네팔의 75개 지역 중 가장 경외심을 일으키는 곳, 무스탕.

  북쪽 가장 깊을 곳을 관통하고 있는 무스탕은

  오지 중의 오지라

  험한 협곡과 깎아지른 듯한 절벽 사이로 난

  좁은 길을 통해서만 갈 수 있다.

  1992년이 돼서야 외국인에게 문을 연 마지막 은둔의 땅 무스탕!

  이곳 원시의 땅에는 척박한 땅과 거센 바람에 맞서

  화석처럼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시간을 거슬러 떠난 듯 착각을 일으키는 무스탕은

  고대부터 전해오는 독특한 역사와

  순수한 티베트 문화가 그대로 보존돼

  ‘살아있는 박물관이라고도 불린다.

  매력적인 자연 풍광을 지닌 안나푸르나 보존지역을 트레킹하다 만난

  오지의 외로운 마을.

  그 곳에서 친절하고 활발한 주민들과 함께

  전통 문화를 경험하며,

  평균 해발고도 3500m 고산지대에서 울려 퍼지는

  풍부한 역사적 메아리를 들어보자.

 

*방송일시: 2012723()~26() 저녁 850~930

*연출: 허백규 PD (아요디아) / , 구성: 최임정 작가 / 큐레이터: 백경훈(시인, 여행 작가)

 

1. 시간이 멈춘 땅 (723일 저녁 850)

무스탕의 시작과 끝을 알리는 까그베니.

까그는 경계, ‘베니는 두 강의 합류점이란 뜻을 가지고 있다.

이곳은 순수 티베트 문화권인 무스탕 지역에 들어가는 경계로

무스탕의 시작과 끝을 알리는 마을이다.

비도 거의 오지 않고 거친 바람과 먼지가 끊이지 않는 황량한 땅.

바람에 씻겨 황량해진 평원을 30분 정도 걸으면 가파른 경사길이 나오는데

그 길을 따라 기디야(Ghidiya) 콜라 협곡으로 들어간다.

그곳에서 반대편으로 오르기만 하면 탕베(Tangbe)가 나온다.

탕베는 점토 집들이 서로 붙어 있는 전형적인 무스탕 마을이다.

척박한 협곡 사이로 메밀, 옥수수, 밀 등을 심은 계단식 밭이 아름답게 둘러싸고 있다.

아무도 살고 있지 않을 것 같은 황무지.

하지만 그곳에는 소소한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소로 밭을 갈아 벼농사, 보리농사를 짓고 유채꽃을 심어

기름을 받아먹는 사람들이 바로 그 주인공들이다.

 

2. 신들의 정원 (724일 저녁 850)

붉은 벽이라는 뜻을 가진 닥마르.

이 붉은 벽에는 작은 동굴들의 흔적이 남아 있다.

언제부터인지 기원을 알 수 없지만,

과거에는 생활 터전으로 이후에는 티베트 라마승들의 수행처로 사용됐다고 한다.

개미굴처럼 얽힌 동굴 내부에는

주방과 거실 등 과거의 생활 흔적들을 찾아 볼 수 있어 신비롭다.

티베트 문화를 원형 그대로 간직한 무스탕은

한 집에서 둘째 아들은 무조건 출가 시키는 풍습이 있었다.

지금은 의무적이지 않지만

라마승이 되기 위해 스스로 스님 학교를 찾는 아이들이 있다.

고된 불경 공부 중간,

나무로 얼기설기 만든 축구 골대를 향해 편을 나눠

쉼 없이 뛰어 다니는 동자승들.

여행객은 걷기조차 힘든 해발 3560m에서

월등한 폐활량을 지닌 아이들은 지칠 줄 모른다.

신들의 정원에서 부처를 품고 살아가는 천진난만한 동자승들의 하루를 만나본다.

 

3. 무스탕의 기원을 찾아 (725일 저녁 850)

고도 3900m의 로만탕.

14세기 아메 팔 왕에 의해 축조된 옛 무스탕 왕국의 수도이다.

원형을 고스란히 갖고 있는 이 고도는

유구한 세월을 버텨 낸 역사의 유물이다.

길이 74미터, 높이 8미터의 성곽으로 이루어진 성 안 왕궁에는

네팔 정부의 보호를 받고 있는 25대 세습 왕이 살고 있다.

나무가 귀하고 비싼 탓에 마을은 마른 진흙으로 지은 집들이 즐비하다.

특히 로만탕 사람들은 집을 3층으로 짓는데

1층에서는 말을 키우고, 2층에서는 야크 똥을 태워 난로를 피운다.

그리고 3층에서 음식을 먹으며 생활을 한다.

이곳에서는 매일 아침 말, 염소, 양들을

마을의 하나밖에 없는 문을 통해 몰고 나가 초지에서 먹이를 먹인다.

낮이 되면 집은 거의 비어있다.

여자들은 밭으로 나가 잡초를 뽑고 식물을 돌보며,

남자들은 가축을 몰고 밖으로 나가거나 짐을 실어 나른다.

오후가 되면 모든 사람들이 마을로 돌아온다.

동물들의 행렬이 문을 통해 들어오고

아이들은 골목과 광장에서 흥겹게 뛰어놀며 하루를 보낸다.

해발3,900m에서 아련한 유년시절의 추억을 되살려보자.

 

4. 히말라야의 선물 (726일 저녁 850)

히말라야는 한 때 바다에 잠겨

조개들과 진흙덩어리와 함께 고요한 세월을 보냈다.

7000만 년 전 수 십억 년 잠들어 있던 바다는 융기하기 시작했다.

그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히말라야에 자리한 무스탕!

무스탕 안에서도 고고학적으로 흥미로운 지역은 디가온이다.

그곳에는 바다 밑에 있던 지층이 급속히 융기하여 형성된

히말라야의 지질학적 특이성을 지닌 깔리간다키 강이 있다.

농사가 끝나면 사람들은 강으로 모여

한 달 동안 많은 비에 쓸려 내려 온 암모나이트를 캐러 다닌다.

모양새가 좋거나 독특한 나선형 모양의 암모나이트는

농사 외에 무스탕 사람들에겐 새로운 수입원인 셈이다.

주민들은 두 개의 망치를 들고 다니며

예쁜 모양의 암모나이트 화석을 캐기 위해 오늘도 허리를 숙인다.

히말라야의 시간을 그대로 품고 있는 암모나이트의 역사적 나이테를 들여다보자.

무스탕 지역의 지형적인 특성으로 만들어진

또 하나의 예술품, ‘파이프 오르간 절벽’!

인간이 직접 수십 년에 걸쳐 깎아 놓은 듯한 수많은 기둥들,

이 기둥들이 어우러진 대협곡은

무스탕의 초자연적인 기운을 무시무시하게 뿜어내고 있다.

파이프 오르간처럼 아름다운 형상에

그 웅장한 광경 틈으로 음률이 울려 퍼지는 듯 하다고하여

이름 붙여진 파이프 오르간 절벽을 만나본다.

 

 

*관련 사진은 EBS 홈페이지-사이버홍보실-하이라이트 섹션, 해당 방송 날짜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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