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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나눔 0700] 우리 쌍둥이들, 엄마가 지켜줄게 [3월 30일 오전 11시 25분, EBS1)  
작성일 2024-03-29 조회수 67
프로그램 정보 나눔 0700홈페이지 방송일자 2024-03-30

나눔 0700

우리 쌍둥이들엄마가 지켜줄게

 



방송일시 : 2024년 3월 30일 (오전 11시 25, EBS1

 

홀로 지체 쌍둥이 아들을 키우는 엄마

 

목욕탕 청소도 새벽에 가서 해봤고운동화 빠는 일도 하고입주 청소도 하고 다양하게 안 해본 일이 없었던 거 같아요돈을 번다고 그러면 무슨 일이든 했던 거 같아요

엄마

 

늦은 나이에 두 아이를 낳았다는 엄마 정애 씨간절히 원했던 귀한 생명인 만큼 최선을 다해 잘 품고 싶었다는데요임신 7개월 만삭의 몸을 이끌고 엄마 정애 씨는 돈이 되는 일이라면 뭐든 해야만 했습니다먹고살기 바빠 배 속 아이들의 건강을 신경 써주지 못했던 탓일까요어렵게 낳은 두 아들은 자신의 삶을 원망이라도 하듯 지체 장애 2급과 3급이라는 장애를 가지고 이 세상에 태어났다는데요아픈 쌍둥이 두 형제를 키우며 생긴 각종 빚과 병원비생활비 등으로 생활이 점점 더 기울고 감당하기 힘든 상황까지 놓였습니다쌍둥이 두 아들의 손을 놓고 싶지 않은 엄마 정애 씨승훈ㆍ정훈이네 가족은 언제쯤 이 고통스러운 삶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앞길이 막막하기만 합니다.

 

두 아이를 키우기 위한 최소한의 생활비와 치료비...

 

자기 자극 행동이나 자기 몸을 바닥에 내려친다든지 떼를 쓰는 그런 일이 일어나기도 하고... 승훈이가 아직 중학교 1학년이라 포동포동 귀엽지만조금 더 덩치가 커지고 남성 호르몬 분비도 활발해지면 행동이 점점 더 과격해지고 점점 더 감당하기 힘들까 봐 걱정이 많이 되는 편입니다

둘째 승훈이 담임 장윤혁 교사

 

내가 나의 불편함을 엄마든 누구든 말할 수 있어야 하잖아요그리고 다치면 어디서 다쳤는지조차도 소통이 아예 안 되잖아요근데 (치료효과도 굉장히 더뎌요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머님이 단 한 번도 (언어치료 수업을빠진 적이 없으세요열심히 다니시는 거죠

승훈이 언어치료 김순영 교사

 

어느새 자신보다 훌쩍 커버린 쌍둥이를 볼 때 엄마 정애 씨의 고민은 더욱 깊어만 간다는데요한 살한 살 아이들이 커갈 때마다 성장으로 인한 활발한 호르몬 분비와 상동 행동이 합쳐져 충동적 행동이 나타날 때가 있습니다그걸 지켜봐야만 하는 엄마 정애 씨는 바짝바짝 피가 마르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가벼운 의사소통은 되지만 동생의 문제 행동을 닮아가듯 따라 하는 첫째 정훈이와 수시로 자해 행동을 일삼으며 탈출을 시도하는 둘째 승훈이두 아이가 조금이라도 나은 생활을 하려면 각종 치료가 병행되어야 하지만 아이들의 식비조차 감당하기 버거운 승훈정훈이네 가정엔 꿈조차 꿀 수 없는 어려운 현실인데요필요한 치료조차 해줄 수 없다는 사실이 엄마 정애 씨를 더욱 작아지게만 만듭니다아이들 먹일 간식을 만들 때도화장실을 갈 때도아이들이 잠드는 밤조차 편히 누울 수 없는 정애 씨의 현실이 삶이 더 나아지길 바라며 그저 오늘을 살아갈 뿐입니다.

 

두 아들을 지키고 싶은 엄마에게

희망을 전해주세요!

 

때론 정말 죽고 싶은 생각도 많이 들었고그런 생각도 많이 드는데 쟤네 자는 거 보면 그렇게 할 수가 없어요부모잖아요.”

엄마

이 아이들을 선물로 주신 건데 제가 조금 지친다고 포기하면 얘네는 누가 봐주겠어요제가 힘닿는 데까지 키워보려고 노력합니다

엄마

 

단 하루만 나에게 시간이 주어진다면하루 종일 잠을 자보고 싶다는 엄마 정애 씨수면제와 행동 장애약을 먹지 않으면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는 아이들 탓에일을 해야 하는 엄마 정애 씨도 내려가는 눈꺼풀을 부여잡고 함께 밤잠을 지새우며 가족에게 주어진 하루하루를 열심히 버텨내고 있습니다새벽 목욕탕 청소부터 입주 청소운동화 빨래방학교 급식실 등 두 아이를 키우기 위해 임신 후부터 지금까지 14년 동안 가장이라는 무거운 짐을 짊어지고 살아가는 엄마 정애 씨가 두 아이의 손을 놓지 않을 수 있도록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한 통화 3,000원의 후원금을 모아 어려운 이웃을 지원하는 EBS의 대표적인 사회 공헌 프로그램 <나눔 0700>. 2024년 3월 30(오전 11시 25분에 EBS 1TV에서 방송되는 707회 우리 쌍둥이들엄마가 지켜줄게편에서는 지체장애 2급과 3급을 가진 승훈정훈 쌍둥이 형제를 힘겹게 키우는 엄마 정애 씨 가족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관련 사진은 EBS 기관 홈페이지(about.ebs.co.kr)-사이버홍보실-하이라이트해당 방송 날짜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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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첨부파일[240329]_나눔_0700_-_우리_쌍둥이들_엄마가_지켜줄게_(3월_30일_오전_11시_25분,_EBS1).hwp 첨부파일[240329]_나눔0700_스틸모음.jpg 첨부파일[240329]_나눔_0700_스틸컷.z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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