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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나눔 0700 - 어른이 되어야 하는 아이, 열한 살 용준이 (12월 31일 오전9시 45분, EBS1)  
작성일 2022-12-30 조회수 865
프로그램 정보 나눔 0700홈페이지 방송일자 2022-12-31

<나눔 0700> 642

어른이 되어야 하는 아이열한 살 용준이

 






*방송일시 : 2022년 12월 31(오전 9시 45. EBS1

 

아픈 아빠의 유일한 보호자,

열한 살 용준이의 사연은?

 

저는 매일 아픈 아빠를 도와드리고 있어요아빠가 넘어질까 봐 늘 불안해요.“

용준이

 

용준이가 안타깝고 애처로워요친구들이랑 어울려서 한창 뛰어놀 나이인데 제가 제 건강을 못 지키고 이렇게 생활하니까 마음이 아픕니다.“

아빠

 

한창 친구들과 노는 걸 좋아할 나이초등학교 4학년그런데 용준이는 아빠와 함께하는 것이 가장 행복하다고 말합니다사실 용준이에게는 차마 말하지 못할 사연이 있는데요아빠 성진 씨가 3년째 파킨슨병으로 몸이 마비되고 있는 것입니다거동이 불편할 뿐만 아니라 수시로 떨리는 손 때문에 아빠는 홀로 옷을 갈아입을 수도젓가락질을 할 수도 없는데요아직 어린 용준이가 아빠를 씻기는 것부터 식사 준비까지 아빠의 손과 발이 되어주고 있습니다몸을 떠는 아빠를 부축해 외출할 때면 사람들의 냉담한 반응에 가슴이 아프다는 용준이무엇보다 용준이가 가장 속상한 것은 하루가 지날수록 몸이 굳어가 할 수 있는 게 줄어드는 아빠를 곁에서 바라만 봐야 하는 것입니다.

 

세상의 전부인 아들을 위해서라도

살고 싶은 아빠 성진 씨

 

용준이가 없었으면 제가 벌써 극단적인 생각을 하고 인생을 마쳤을지도 모르겠습니다용준이가 있는 바람에 버티고 있습니다용준이와 같이 있으니까 용기도 생기고 건강을 되찾아야겠다는 마음가짐도 생기고요.“

아빠

 

허성진 님이 만약 적절하게 치료가 되지 않아서 파킨슨병이 점점 심해진다고 하면 거동 자체가 많이 어려워집니다.“

신경과 전문의

 

40대 후반늦은 나이에 베트남에서 온 아내와 결혼해서 아들 용준이를 품에 안았던 아빠 성진 씨생활이 넉넉하진 않았지만중장비기사 일을 하며 가족을 위해 열심히 살아왔는데요사랑하는 아내와 하나뿐인 아들이 있어 더없이 행복하게 지내왔습니다하지만 그 행복도 잠시잦은 불화로 아내와 이혼하게 되면서 성진 씨는 큰 충격에 빠지고 말았는데요막막한 현실에 망연자실한 아빠어떻게든 아들 용준이와 살아가기 위해 애써왔지만... 청천벽력 같은 희소 난치병 파킨슨 진단까지 받으면서 일말의 희망조차 사라지게 되었습니다현재 지팡이를 짚고 간신히 걸을 수 있지만수술받지 못한다면 앞으로 걷을 수조차 없는 상황경제활동을 전혀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수백만 원에 달하는 치료비를 감당하기엔 너무나 벅찬 현실지금 아빠 성진 씨에게 남은 건 절망뿐입니다.


아픈 아빠를 돌보는 용준이에게

사랑의 손길을 전해주세요

 

오늘 아빠랑 병원에 갔다그런데 조금 무섭고 떨렸다아빠가 건강해지면 여행을 가고 싶다아빠가 도와주신 만큼 나도 아빠를 많이 도와드려야 할 것 같다내가 크면 아빠에게 효도를 많이 할 것이다.“

용준이의 일기 중에서

 

현재 2층에 위치한 월셋집에 머물고 있는 용준이와 아빠 성진 씨병원 진료를 위해 집 밖을 나갈 때면 용준이는 불안해지곤 하는데요집 계단이 워낙 가파르다 보니 아빠가 발을 헛디뎌서 119구급차를 부른 적이 한두 번이 아닙니다하루빨리 단층집으로 이사를 해야 하지만 생활비도 부족한 상황에서 이사를 하기엔 역부족인데요하루가 다르게 용준이의 우울감과 불안감은 나날이 커지는 상황아픈 아빠를 돌봐야 한다는 부담감에 용준이는 몸도 마음도 지쳐가고 있습니다혹여 아빠가 슬플까 봐 본인의 힘든 마음을 가슴 깊숙이 꾹꾹 눌러 담고 있는 용준이매일 밤일기를 쓰며 아빠가 다시 건강해지는 그날을 꿈꾸며 희망을 써 내려가고 있는데요용준이가 건강해진 아빠 성진 씨와 함께 웃을 수 있도록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한 통화 3,000원의 후원금을 모아 어려운 이웃을 지원하는 EBS의 대표적인 사회 공헌 프로그램 <나눔 0700>. 2022년 12월 31(오전 9시 45분에 방송되는 642회 <어른이 되어야 하는 아이열한 살 용준이편에서는 파킨슨병으로 몸이 마비되어가는 아빠를 지키는 열한 살 용준이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관련 사진은 EBS 기관 홈페이지(about.ebs.co.kr)-사이버홍보실-하이라이트해당 방송 날짜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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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첨부파일[221230]_나눔_0700_-_어른이_되어야_하는_아이,_열한_살_용준이_(12월_31일_오전9시_45분,_EBS1).hwp 첨부파일나눔0700_스틸.z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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