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두근두근 학교에 가면

’등교 마라톤‘

 

 

9시 아침 등교.

처음 학교생활을 하는 1학년 아이들은 학교 ‘오는 것’조차 쉽지 않다? 만약, 아침등교가 마라톤이라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실제 초등학교 1학년 아이들의 좌충우돌 학교 적응기를 관찰하는 ‘국내 최초 교실 중계방송 EBS 두근두근 학교에 가면’ 에서는 이번 주, 아침마다 전쟁 통인 등교를 마라톤 경기로 중계한다.

 

9시 등교제. 9시 10분 1교시 시작을 앞두고, 9시까지 교실에 도착해야 한다. 어엿한 초등학생으로서 아침마다 수행해야 할 과업이지만 거쳐야 할 난관이 많다. 아침 기상에서부터 나와의 싸움을 시작하며 하나씩 스스로 준비하는 연습을 하고, 아이들은 학교로 달려간다.

과연 <1학년 2반> 21명의 아이들은 9시 등교를 무사히 마칠 수 있을까.

 

*본방 일시 : 2015년 5월 8일 (금) 오후 7시 EBS1

*재방 일시 : 2015년 5월 10일 (일) 오전 10시 20분 EBS1

 

오는 8일(금) 방송되는 EBS<두근두근 학교에 가면>은 초등학교 1학년 아이들의 등교하는 모습을 마라톤 중계로 담았다. 저마다 다른 아침등교 풍경, 9시까지 교실에 골인하기 위해 열심히 달리는 아이들의 박진감 넘치는 모습을 만난다.

 

■ ‘두근두근’, ‘헐레벌떡’ 9시 등교

초등학교 1학년 아이들에게 9시 등교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교실에 도착하기까지 스스로 해야 할 일이 많다. 밀려오는 아침잠을 뒤로하고 자리에서 일어나는 것부터가 시작이다. “학교 갈 시간이야.” 하는 아빠의 말에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는 아이가 있는가 하면, 어렵게 몸은 일으켰지만, 여전히 정신은 몽롱한 아이도 있다. 그래도 일단 일어나면 혼자서 씻고, 엄마가 차려주신 밥을 맛있게 먹고, 옷을 챙겨입고 집을 나선다.

 

■ 등교 마라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야~

아이들의 아침 등교 시간에는 많은 변수가 있다. 등교 1등을 확신하며 의기양양 걸어가던 아이 옆을 같은 반 친구가 쌩하고 지나가는가 하면, 비교적 일찍 학교에 도착하고도 학교 이곳저곳을 둘러보느라 천천히 교실로 들어가는 아이도 있다. 엄마와 손잡고 뛰어오는 아이도 있고, 누나와 함께 걸어오는 아이도 있다.

등교 시간 9시를 전후로 속속 교실에 도착하는 1학년 2반 아이들. 가쁜 숨을 몰아쉬며 교실에 도착한 한 아이는 마지막으로 들어오는 친구들을 위해 직접 문을 열어주며 1학년 2반의 공식 ‘매너남’으로 등극한다. 매일 아침 등교마저도 쉽지 않은 1학년 2반 아이들에게는 누가 먼저 혹은 늦게 오느냐보다 학교에 도착했다는 사실 그 자체가 위대한 일이다.

 

■ 영원한 페이스메이커 ‘엄마’

아침 9시 등교가 아이들에게만 어려운 문제는 아니다. 엄마에게도 9시 등교는 매일 통과해야 하는 하나의 미션이다. 자는 아이 깨우기, 씻기기, 밥 먹이기, 옷 입히기 등 하나부터 열까지 손이 가는 일이 많다. 엄마의 셀프카메라를 통해 본 1학년 2반 명수의 아침 등교 준비는 바쁘고 정신없지만 그래서 더 대견하다. 아이가 셋인 명수네 집은 아침 등교가 유난히 더 바쁜데, 명수는 옷 입기부터 양치질까지 모든 준비를 엄마의 도움 없이 차근차근 스스로 해낸다.

험난한 아침 등교 준비는 아이와 엄마 모두를 조금씩 성장하게 해준다. 엄마가 해줄 수 있는 것과 아이가 해야 하는 것이 따로 있지만, 아이들이 일어나서 교실에 도착하는 순간까지 엄마는 아이와 함께 가슴으로 걷는다.

 

*관련 사진은 EBS 홈페이지-온에어-오늘의 TV 섹션, 해당 방송 날짜에 있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