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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EBS 하나뿐인 지구 - 진짜 코끼리를 만나본 적 있나요 (15일 오후 8시 50분)  
작성일 2015-05-14 조회수 3561
프로그램 정보 하나뿐인 지구(HD)홈페이지 방송일자 2015-05-15

 

EBS 하나뿐인 지구

동물권리 특집 3부작

1. 진짜 코끼리를 만나본 적 있나요?

 

높은 지능을 가져 영리하지만, 그로 인해 쇼에 이용되는 동물들의 현실을 살펴본다.

동물 관광 산업의 현실을 짚어보고 바람직한 동물권을 말한다.

 

거울을 보고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인식하는 몇몇 동물이 있다. 인간과 가장 유사한 동물 유인원, 영리한 동물로 알려진 돌고래 그리고 의외의 동물 코끼리가 있다. 거울 속의 자신을 인식한다는 것은 자아인식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뜻이며, 높은 지능을 가지고 있다는 증거가 된다. 그러나 사람들은 이 동물들의 발달된 두뇌를 도리어 쇼에 이용해 왔고, 영리한 동물들은 동물 관광 산업의 인기 스타로 자리 잡았다.

1진짜 코끼리를 만나기 위해 떠나는 태국으로의 여행’, 2숲의 인간 오랑우탄 사람을 고발하다’, 3우리 곁에 잠시 왔다가 야생의 바다로 돌아가는 돌고래들의 이야기를 통해 사람들에 의해 고통 받아온 쇼 동물들이 처한 비참한 현실을 짚어보고 바람직한 동물권이란 무엇인지 고민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15일 방송되는 1진짜 코끼리를 만나기 위해 떠나는 태국으로의 여행에선 영리하면서 지구상 가장 큰 육상 동물인 코끼리를 만난다. 화려한 조명 아래 서 있는 코끼리 이면에 숨겨진 코끼리의 진짜 이야기를 만나기 위해 태국으로 여행을 떠난다.

*방송일시: 2015515() 오후 850

 

엄마와의 이별, 아직 아물지 않은 아기 코끼리의 상처

야생동물인 코끼리를 인간이 다루기 위한 과정은 코끼리에게 가장 아프고도 잔인한 기억이다. 관광 산업에 이용되는 대부분의 코끼리는 야생에서 강제로 포획된다. 포획된 야생 코끼리의 야생성을 지우기 위해서 파잔 의식을 치른다. 파잔은 태어난 지 2~3년 된 아기 코끼리를 어미 코끼리와 분리하여 비좁은 틀 안에 가두고 학대하는 잔인한 의식이다. 어미 코끼리에게서 아기 코끼리를 떼어내는 과정, 아기 코끼리는 사람들에게 끌려가지 않으려 안간힘을 쓰고 어미 코끼리는 아기 코끼리를 향해 쉴 새 없이 코를 뻗는다. 이렇게 어미와 분리 후 진행되는 파잔 의식 중에 50%의 아기 코끼리가 목숨을 잃는다. 몸을 움직일 수 없는 좁은 틀 안에서 아무 것도 먹지 못한 채 3~7일을 버틴 아기 코끼리는 결국 야생성을 잃게 된다.

 

거울 실험, 협동 실험을 통해 밝혀진 진짜 코끼리의 놀라운 능력

큰 덩치에 긴 코, 굵은 다리, 펄럭거리는 귀와 멋진 상아. 코끼리는 지구상 존재하는 가장 큰 육상동물로 알려져 있다. 몸집이 크고 무겁지만 온순한 성격을 가지고 있으며, 초저주파로 서로 대화를 나눈다. 또한 암컷을 우두머리로 무리를 지어 다니는 동물로, 가족이 죽으면 슬퍼하고 죽은 가족을 오랜 시간 기억하는 신비하고 영리한 동물이다. 또한, 거울에 비친 자신을 인식하는 모습을 통해 자아인식능력을 확인하는 거울 자의식 실험(Mirror Self-Recognition, MSR)을 통과한 몇 안 되는 동물 중 하나이기도 하다. 자의식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자신과 타인을 인식함으로써 자신을 타인의 눈으로 바라볼 수 있음을 의미한다. 거울 실험과 협동 실험을 통해 코끼리의 지능과 소통 방법을 확인해본다.

 

진짜 코끼리를 만나러 가는 길

코끼리는 높은 지능과 소통 능력을 가지고 있는 영리한 동물이지만, 그 영리함 때문에 오히려 인간에게 이용 당해왔다. 진짜 코끼리를 만나기 위해 태국의 북쪽 치앙마이에 위치한 코끼리 자연공원(Elephant Nature Park)을 찾는다. 이곳은 서커스나 트레킹에 이용되다가 구출된 코끼리들에게 마지막 안식처가 되어주는 곳이다. 코끼리 자연공원에서는 학대 받은 코끼리의 치료와 함께 코끼리가 야생성을 회복하도록 돕는다. 드넓은 초원과 파란 하늘이 맞닿은 그곳에는 코끼리들과 코끼리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만남이 이뤄지고 있다. 사람들은 진짜 코끼리를 만나기 위해 그대로의 모습을 멀리서 지켜본다. 코끼리 본연의 모습을 알아주는 것 그리고 먼발치에서 코끼리를 지켜봐주는 것이 우리가 진짜코끼리를 사랑하는 진짜방법일 것이다.

관련 사진은 EBS 홈페이지-온에어-오늘의 TV 섹션, 해당 방송 날짜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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