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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EBS 다큐영화 길 위의 인생 - 에르덴의 친구 (9일 오후 10시 45분)  
작성일 2015-06-08 조회수 3633
프로그램 정보 다큐영화 길 위의 인생홈페이지 방송일자 2015-06-09

 

EBS 다큐영화 길 위의 인생

에르덴의 친구

  

 

대부분의 사람들은 몽골하면 드넓은 초원, 그 위로 펼쳐진 하늘, 쉴 새 없이 불어오는 바람과 그 땅의 주인으로 살아가는 수많은 동물들이 어우러진 곳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몽골의 봄()은 정반대의 풍경을 우리에게 보여준다.

몽골의 봄은 사람에게나 가축에게나 생존을 위협하는 죽음의 계절이다. 메마른 초원과 부족한 물, 그로인해 가축들은 먹을 것이 부족하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노력하는 이들이 있다.

몽골 에르덴의 왕진 수의사 부부 남수렝(51)과 순두르마(46)는 생명을 살리는 일이라는 직업적 긍지와 사명감을 가지고 에르덴 지역 구석구석 왕진을 다니며 가축들을 돌본다.

아무리 먼 거리라도 한달음에 찾아와 힘이 되어주는 몽골 유목민과 동물들의 친구 왕진 수의사 부부가 들려주는 감동과 치유의 여정과 함께한다.

 

*방송일시 : 201569() 오후 1045

 

초원 유목민들의 든든한 친구이자 버팀목, 수의사 부부

양에게서 얻는 털과 젖, 그리고 소에게서 얻는 고기 등 유목민들은 많은 부분을 가축에게 의지한다. 하지만 매년 봄이 오면 심한 일교차와 건조한 땅 등 환경적인 이유로 가축들이 병을 앓게 된다. 그때마다 유목민들은 수의사인 순두르마(46)와 남수렝(51)씨 부부를 찾는다. 부부는 언제든 왕진 가방을 들고 거친 초원을 달려 유목민의 집인 게르를 방문한다. 가축을 가족처럼 여기는 초원의 유목민들에게 부부는 친구와 같은 존재다. 사소한 진료 하나부터 큰 진료까지 몽골인의 친구인 수의사가 있기에 유목민들은 안심하며 살아가고 있다.

 

부모를 보면서 성장하는 아들, 우리는 수의사 가족

이른 아침, 아내 순두르마(46)와 아들 뭉흐에르덴(21)이 서둘러 왕진 가방을 챙긴다. 초원의 한 농가로부터 왕진요청을 받은 것이다. 작업은 게르에 도착하자마자 시작된다. 해마다 들끓는 기생충으로부터 가축을 지켜줄 약을 주입해야 하기 때문이다. 천 마리 가량 되는 양떼를 울타리로 몰아 일일이 주사를 놓아야 하는 고된 작업을 진행한다. 바이러스나 기생충으로부터 동물들을 지키기 위해서 예방접종은 필수다. 이렇듯 바쁘고 고된 일정 속에서도 순두르마는 든든하다. 자신들의 대를 이어 수의사의 꿈을 키우는 아들 뭉흐에르덴이 있기 때문이다. 한평생 가축들의 생명과 건강을 위해 헌신하는 부모님 밑에서 성장한 아들은 저절로 수의사의 꿈을 키우게 됐고 부모님 곁에서 이제 어엿한 한 사람의 수의사로서 부모님을 돕게 됐다.

 

수의사이기에 살려내야만 한다.

비가 내리는 몽골의 이른 아침. 아들 뭉흐에르덴은 급한 소가 새끼를 낳지 못한단 전화를 받고 급하게 길을 나선다. 한시라도 지체할 수 없는 상황이다. 도착하자 현장은 어미는 울부짖고 송아지는 골반에 걸려 절반만 나온 위급한 상황이다. 자칫 어미 소도 송아지도 모두 죽게 될 수 있다는 사실에 유목민은 송아지를 포기하자고 한다. 하지만, 끝까지 포기할 수 없다는 아들 뭉흐에르덴. 어미 소는 과연 무사히 송아지를 낳을 수 있을까?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바람이 불어도 부부의 왕진은 멈추지 않는다. 몽골 에르덴 지역 대초원에서 가축에 의지해 사는 유목민들의 든든한 친구인 수의사 부부를 따라간다. 부부가 만나는 광활한 몽골의 대자연과 가축을 위해 온 힘을 쏟는 수의사 부부의 헌신과 열정, 그 길 위의 여정을 담아본다.

 

*관련 사진은 EBS 홈페이지-온에어-오늘의 TV 섹션, 해당 방송 날짜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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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첨부파일[150608 보도자료] EBS 다큐영화 길 위의 인생 - 에르덴의 친구 (9일 오후 10시 45분).hwp 첨부파일길위의 인생4.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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