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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한국기행 - 가을 채우다 (11월 20일 ~ 24일 밤 9시 35분, EBS1)  
작성일 2023-11-18 조회수 644
프로그램 정보 한국기행홈페이지 방송일자 2023-11-20

한국기행

가을 채우다





변덕스러운 봄날을 거쳐

태풍의 계절을 견딘 끝에 가을을 만났다

내 맘처럼 풍성한 수확은 아닐지라도

땀 흘리고 애쓴 시간이었기에

그저 감사할 뿐

 

산과 바다들녘과 벌판에서 내어주는 선물로

마음이 넉넉해지는 계절

 

길고 추운 겨울을 풍요롭게 나기 위해

든든히 준비하는 가을 곳간 채우기

그 시간을 함께해 보자.

 

*방송일시 : 2023년 11월 20() ~ 11월 24(밤 9시 35, EBS1

 

1암자의 곳간 – 11월 20일 (밤 9시 35

 

지리산 노고단 자락에 있는

전라남도 구례의 화엄사.

 

만물이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는 화엄 사상의

총본산인 화엄사에는 몇 개의 암자가 있는데

구층암도 그중 하나이다.

 

암자의 어귀감나무 아래에서

구층암의 암주인 덕제스님을 만났다.

 

자유롭기 위해 절에 들어온 스님은

올해로 18년째홀로 암자를 지키고 있다.

구층암의 명물은 천 년 된 모과나무.

살아서는 과실로 향기로운 공양을 하고

고목이 된 후에는 스님이 생활하는 요사채 기둥으로

100년 넘게 자기 몫을 다하고 있다

 

구층암은 야생 죽로차로 유명한데

사찰 체험을 하는 외국인 마르산느와 함께

암자 뒤 너른 차밭에서

직접 채취한 씨앗으로 기름을 짜고

꽃잎으로 차를 내려 마신다.

 

스님의 곳간은 항아리 가득한 다실.

녹차청차황차돈차 등

다양한 차가 들어있다

 

산중 암자에서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덕제 스님의 고즈넉한 하루,

그 시간을 만나본다.

 

2달콤한 곳간 – 11월 21일 (밤 9시 35

 

가을 황금빛으로 물든 이곳.

대한민국 유자 1번지,

전라남도 고흥의 대청마을이다.

 

집과 길을 빼고는 전부 유자나무가 심어진 마을의

젊은 농사꾼 복영문조아라 부부.

 

도시 생활에 지쳐 귀농한 지 어느덧, 5년째이다.

처음엔 농사 생각이 없었지만 비어 있는

땅을 보고 공부하듯 시작했던 농사는

남편 영문 씨를 전업 농부로 만들었다.

 

이 계절 부부의 밭에는

잘 영근 황금빛 유자가 주렁주렁!

 

향기롭고 달콤한 유자를 이용해

손수 유자청을 담고유자 빵과 음료를

만들어 먹으며 맛있는 곳간을 채워가는 부부.

 

온 마을이 들썩이는 유자 축제장을 찾고

편백숲이 아름다운 길에서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며 힐링하는데.

 

고흥을 온통 유자로 물들이고 싶다는 이들.

부부의 못 말리는 유자 사랑을 만나본다.

 

3부자의 곳간 – 11월 22일 (밤 9시 35

 

늦가을황금빛 들녘이 펼쳐진

전라남도 진도의 한 마을.

 

이곳에는 훈남으로 소문난 청년들이 있다.

도시살이를 접고 고향으로 내려와

아버지 김영걸 씨와 함께 농사를 짓는 김서용김서진 씨 형제.

 

수확을 앞두고 소매 걷어붙인 삼부자가 향한 곳은

친환경 농법으로 벼를 키우는 논.

봄에 입식한 징거미새우가

해충을 잡아먹고 어느새 어른 손바닥만큼 자랐다.

추수 전 논에 물을 뺀 후

새우를 잡아 짚불에 구워 먹는데 그 맛이 특별하다.

 

다음으로 향한 곳은 우거진 숲의 비닐하우스.

얼핏 열대우림처럼 보이는 이곳은

삼부자의 바나나 농장.

기후 변화로 진도의 특산물이 되어버린

바나나가 주렁주렁 가득하다.

 

드론으로 씨앗을 뿌리고 농약을 치는 등

삼부자의 하루는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게 흘러가는데.

 

아버지 영걸 씨와 그의 든든한 지원군,

두 아들과 함께

가을 곳간채워보자.

 

4바다의 곳간 – 11월 23일 (밤 9시 35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고흥 반도

찬 바람 불면서 바다에 제대로 맛이 들었다.

 

입질의 추억이라는 예명으로 더 유명한

대한민국 1호 어류 칼럼니스트

김지민 작가와 함께 고흥 바다로 나선다.

 

가을은 바다에 꽝이 없는 계절.

낚시꾼들은 설렐 수밖에 없다.

아니나 다를까,

고급 생선 횟감으로 유명한 붉바리부터

쏨뱅이수조기까지

미끼를 던질 때마다 월척이다.

짜릿한 손맛과 함께 걸어 다니는 생선백과사전이

들려주는 꿀 정보까지!

갓 잡아 올린 생선으로 회매운탕을 끓여 먹으며

바다의 진한 맛도 본다.

 

나로도항을 물들인 은빛 삼치 풍년!

제철 맞은 바다 곳간을 만나본다.

 

5꿈꾸는 곳간 – 11월 24일 (밤 9시 35

 

노인 비율이 높은 어느 시골 마을에

새바람이 불고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청년 농부 박준호 씨.

 

준호 씨는 여러 지역에서 거주하다가

아내와 함께 7년 전그의 고향인 고흥으로 귀농했다.

 

아버지한테 이어받아 시작하게 된 표고버섯 농사.

현재 준호씨는 농장 20동 가까이 운영 중이란다.

 

농사와 더불어 마을에서 그의 역할은

귀농 귀촌 전도사.

농업에 뜻을 가지고 도시에서 하나둘씩

내려오는 사람들의 시골 정착을 도와주고,

스마트팜 교육을 받는 청년 농업인들에게

자신의 노하우와 조언을 건네준다.

 

우리 동네 홍반장을 자처하며

궃은일을 마다하지 않는 청년 농부 준호 씨.

 

그가 꿈꾸는 곳간은 무엇일까?

그 속을 들여다본다.

 

관련 사진은 EBS 기관 홈페이지(about.ebs.co.kr)-사이버홍보실-하이라이트해당 방송 날짜에 있습니다.

 



EBS 철학 대기획 

<강신주의 장자수업>

삶에 대한 지독한 물음이 들 때 장자를 만나라!


매주 월~목 밤 12시 EB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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